뉴타운.건보 민영화 대책위 구성키로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통합민주당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수도권 총선의 최대 쟁점이었던 뉴타운 공약 문제와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민주당은 또 뉴타운 공약을 내건 서울지역 한나라당 당선자 가운데 정몽준(동작을), 현경병(노원갑), 신지호(도봉갑), 안형환(금천), 유정현(중랑갑) 등 당선자 5명을 선거법 250조(허위사실 공표)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차 영 대변인이 밝혔다. 민주당은 오 시장에 대해 선거법 9조(공무원의 중립의무) 및 86조(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하기로 했다. 차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은 최근 정부 여당이 진행하고 있는 여러 정책갈등과 혼란, 독주를 막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중"이라며 "한반도 대운하 백지화를 추진하기 위한 대책위와 뉴타운 정책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뉴타운 대책위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 대변인은 또 "학교 자율화 조치에 대한 대책도 준비중이며, 혁신도시에 대해서도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권 3당은 28일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개방문제와 관련, 국회가 아닌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민주당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이날 3당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이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를 관철시킬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야3당 원내대표 회담결과 농해수위에서 청문회를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야 3당은 29일 개최되는 농해수위 회의 때 청문회 요청안을 상정해 처리할 방침이다. 야3당은 공동 전선을 구축,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요구했지만 한나라당은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나 정부 업무보고를 지켜본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jbryoo@yna.co.kr (끝)
소비자권익 침해 감독 강화, 보험약관 쉽게 개선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각종 혜택만 강조하며 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실제 보험금 지급은 까다롭게 하는 보험사들의 영업 행태에 일침을 가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의 부당한 보험금 미지급 등에 대한 감독과 제재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복잡하고 어려운 보험 약관이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바뀐다. 김 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세종클럽에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열어 "보험 상품의 판매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소비자 불만 사항이 무엇인지, 왜 그런 불만이 발생하는지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점검하고 근원적으로 해결해 신뢰를 쌓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당한 보험금 지급 거절이나 불완전 판매, 과장 광고 등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고 모집질서를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감독을 강화하고 그에 상응하는 제재를 하겠다"며 "보험사들은 보험을 가입시킬 때는 `넓은 문', 보험금을 지급할 때는 `좁은 문'이라는 시장의 불만이 사라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보험 약관은 그동안 일반인이 이해하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는 1983년 2개의 프로팀(유공, 할렐루야)과 3개의 실업팀(대우, 포항제철, 국민은행)이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 최초의 프로리그인 '수퍼리그'라는 이름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에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9개 도시를 돌면서 더블라운드로 우승팀을 가렸다. 이듬해인 1984년 기존 실업팀인 대우와 포항제철, 그리고 현대가 새롭게 프로로 전환하고 럭키금성 창단, 한일은행의 가세로 참가팀은 8개로 늘어났다. 1986년 프로축구는 아마추어와 프로팀이 격돌하는 '축구대제전(기존의 수퍼리그)'과 프로팀들만 참가하는 '프로축구선수권대회'로 분리돼 운영됐다. 1985년 이후 국민은행과 할렐루야, 한일은행이 차례로 빠지면서 1987년부터는 대우, 포항제철, 유공, 현대, 럭키금성 등 등 순수한 5개 프로 팀만으로 리그를 치렀다. 1989년 일화 천마의 참가 이후 5년 만인 1994년 전북 다이노스에 이어 1995년 전남 드래곤즈가 리그에 합류했고, 수원 삼성이 가세한 1996년부터는 완전지역 연고제가 실시됐다. 1997년에는 국내 프로축구 사상 첫 시민
이 씨 "연구자로 최선을 다해 성원에 보답하겠다" (인천=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29) 씨가 28일 오전 9시 13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한항공 924편으로 귀국한 이 씨와 예비우주인 고산(31) 씨는 착륙 20여분 만에 입국 수속을 마치고 2번 출구로 나와 기다리고 있던 환영 인사들과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어 감사를 표했다. 이 씨는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주에서 10일 동안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이제부터 연구자로서 우리나라 우주개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귀환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훈련 중 충분히 설명을 들었고 함께 귀환한 우주인들의 도움으로 안심할 수 있었다"며 "아직 통증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씨는 귀환 당시 소유스 TMA-11 귀환모듈이 지면에 충돌할 때 받은 충격으로 아직 근육통 등이 남아있어 움직임이 다소 불편한 모습을 보였으나 시종 밝은 표정으로 환영행사와 기자회견에 임했다. 이
■李대통령-재계 총수 경제활성화 논의 서울 -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로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재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경제살리기'를 위한 투자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방안 등을 논의한다. 간담회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하며, 삼성그룹에서는 최근 전격 사퇴한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육에 `안보.북한 인권' 부분 강화 서울 - 올해 통일 교육 프로그램에서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등 안보 관련 내용과 북한 인권실상 등에 대한 내용이 강화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최근 홍양호 차관 주재로 관련 부처 관계자들과 민간위원 등이 참여하는 통일교육 실무위원회를 열어 현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반영한 통일교육 기본 계획안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부, '성화봉송 시위' 中에 '강한 유감' 표명 서울 -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 성화 국내 봉송 과정에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유학생 등 중국인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익산에서 여중생이 남학생들로부터 3년간 11차례에 걸쳐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전북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28일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A(15)군 등 고교생 1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중학교 1학년이던 2005년 6월 익산시 동산동 자신의 친구 집에서 동급생 B(15)양을 친구 2명과 함께 성폭행했다. A군은 또 지난해 8월 성폭행 사실을 소문내겠다고 협박해 B양을 자신의 친구 집으로 불러낸 뒤 친구 6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양은 이들로부터 2005년 6월부터 올 1월까지 범행 학생의 집, 자신의 집 등에서 모두 11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으며 범행에 연루된 남학생이 익산시내 7개 고등학교에 15명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B양은 성폭행을 당한 충격으로 학교에 나가지 않는 등 방황하자 B양의 아버지가 경찰에 상담하면서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들이 조사 과정에서 전혀 뉘우치는 기색을 보이지 않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 국세청은 2007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5월 1일~6월 2일)를 앞두고 불성실 혐의가 큰 납세자 등 338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비용 과다계상 혐의자, 신고소득률을 임의로 조절해 신고한 혐의가 있는 납세자, 수입금액 탈루 혐의가 있는 개별 관리대상자, 2005년 귀속 종합소득세의 신고성실도를 전산 분석한 결과 불성실신고 혐의가 큰 전문직 등 고소득 자영업자다. 업종 및 유형별 조사 대상자는 피부과.성형외과.치과.안과.변호사 등 전문직 사업자 208명, 입시학원.음식점.숙박업소.고급 유흥업소.결혼 관련 업종 등 최종 소비자를 상대로 한 현금수입업종 103명, 부동산임대 및 매매업자.폐자원 재활용 도매상 등 기타 불성실 신고업체 27명이다. 조사 대상 사업자의 불성실 신고 행태를 보면 피부과 의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피부관리실을 친인천 명의로 위장했고 성형외과.치과.안과 등은 보험이 되지 않는 시술에 대해 현금영수증 없이 현금결제를 유도해 탈루를 했으며 변호사들은 성공보수 등을 신고하지 않았다. 조사 대상 입시학원은 가족 명의의 계좌로
사설 모의고사 허용으로 많게는 한달에 네번 시험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고교생을 대상으로 시도 교육청이 주관해 실시하는 연합 학력평가와 사설 학원이 주관하는 모의고사가 올해 남은 기간에만 최대 16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에 두번, 많게는 네번씩 시험을 치르는 셈인데 특히 정부의 학교 자율화 조치로 그동안 금지됐던 사설 모의고사 응시가 시도 교육감 또는 학교장 자율에 맡겨지면서 얼마나 많은 학교들이 사설 모의고사에 응할지 주목되고 있다. 2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학원가 등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모의평가는 우선 6월 4일과 9월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실시되는 수능 모의평가와 7월 15일, 10월 16일 인천ㆍ서울시 교육청 주관의 전국 연합학력평가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 중앙, 진학, 종로, 대성 등 사설기관이 실시하는 고3 대상 모의고사는 11월 13일 본 수능시험 전까지 5~7월 각 1회, 8월 2회, 9월 1회, 10~11월 각 3회 등 모두 12차례 실시될 예정이다. 즉 의무적으로 치르는 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의 모의평가와 시도 교육청 주관의 학력평가에, 선택해
안상수 발언, 당정대립 중심 이한구 겨냥? (서울=연합뉴스) 성기홍 기자 = 중요 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한나라당의 `견해차'가 정치력을 통해 조정되지 못하고 사사건건 충돌하는 양상이 빚어지면서 여권 핵심부내에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국정의 두 축인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고위당정회의를 포함, 세 차례 당정회의를 개최했지만 '당.정.청 일체' 선언과는 달리 추가경정예산 편성, 감세 등 굵직굵직한 정책현안을 놓고 엇박자를 보이며 사사건건 충돌했다. 특히 당정간 접점을 찾지 못하던 추경 편성안도 정부가 4월 임시국회 추진 포기 방침을 밝히면서 일단락은 됐지만 개운찮은 뒷맛을 남기고 있는 게 사실이다. 외견상으로는 추경 예산 편성을 일관되게 반대해온 여당이 `판정승'을 거둔 모양새이지만, 당정 양측이 합리적 조정을 통한 결과물이라기보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에 따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2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간 '정책 충돌'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한 것도 이 같은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한나라당과 정부가 발
"FTA 회기내 비준 불가" 강경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야권이 `쇠고기 청문회'를 놓고 대여 포위전략을 펴고 나섰다. 일방적 퍼주기로 끝난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을 철저히 따져보자는 청문회에 대해 한나라당 만이 유독 거부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야권 전체가 여당을 겨냥해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는 형국이다.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3당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공동대응을 모색하는 것도 이런 흐름에서다. 이 같은 일사불란한 공조 움직임에는 임시국회 초반에 확실히 여당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해 놓겠다는 계산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담은 첫 머리부터 대여성토와 비난공세로 시작됐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청문회를 거부하는 것은 국민 요구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정치공세를 하려는 게 아니고 전문가를 불러 확인하려는 것인데, 한나라당은 무엇이 두려워 청문회를 기피하느냐"고 공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축산농가를 방문해 앞서가는 농가들은 FTA와 쇠고기 시장개방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씀했는데, 일반 축산농가의 현실인식과는 전혀 동떨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황사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일본 기상청 기상연구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조사 대상은 사막이나 건조지대의 모래먼지가 지구를 광범위하게 덮는 황사로, 황사 입자가 태양광을 흡수해 지구를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한편으로 반사에 의해 냉각시키는 효과도 있는 등 아직 해명되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기상연구소와 도쿄(東京)대학, 홋카이도(北海道)대학 등의 연구진은 중국 연구기관의 협력을 얻어 타클라마칸사막 등지에서 황사가 형성되는 과정을 조사했으며 이를 토대로 세계의 사막과 건조지대에서 발생하는 모래먼지가 바람에 의해 어떻게 운반되는지를 계산할 수 있는 수치모델을 개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구진은 구체적으로 황사 입자가 쌓인 눈 위에 떨어져 햇볕을 흡수하는 효과와 구름을 생성시켜 햇볕을 반사하는 효과 등을 정확하게 계산,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눈위에 낙하한 황사 입자나 매연의 그을음은 열을 흡수해 기온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극과 홋카이도에서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 초선 당선자들로 구성된 8개 민생대책특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지난 22일 당선자 워크숍에서 구성된 민생대책특위는 18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남은 한달여 기간 민생 현안에 대한 새내기 의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향후 원활한 입법활동을 하기 위해 마련된 것. 가장 먼저 활동에 나선 분과는 중소기업과 영세상공인 등 취약 경제인 문제 및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등을 과제로 할당받은 서민경제 2분과. 이 분과 소속 당선인들은 28일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화학약품 제조업체를 방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소기업인 10여 명과 간담회도 갖는다. 이어 안산 시민시장을 방문해 재래시장을 돌아보고, 상인 대표 등과 별도의 면담도 가질 계획이다. 규제개혁분과도 30일 인천 자유경제구역을 방문해 국내 기업에 대한 규제 실태조사에 나설 예정이고, 내달 2일에는 거제 조선소를 방문한다. 또 같은 달 6일과 13일에는 총리실과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등 관련부처로부터 업무보고도 받는다. 농어민대책분과는 내달 2일 강원도 횡성 한우경매시장을 찾아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으로 대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17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 회기가 25일 시작되면서 작년 남북정상회담 합의(10.4선언) 이행의 세부 계획을 담은 총리회담 합의서 비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과 함께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총리회담 합의서 비준 동의안은 한.미 FTA 비준과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 문제 등에 묻혀 이번 회기의 쟁점으로 부각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측이 2월 상정 당시와 마찬가지로 `한.미 FTA와 총리회담 비준안 연계방침'을 고수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경우에 따라 비준안이 다시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통외통위의 통합민주당 간사인 이화영 의원은 2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 입장은 한나라당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려 한다면 총리회담 비준 동의안도 연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여당인 한나라당은 총리회담 비준 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전 정부에서 합의한 남북경협 사업을 북핵 진전 상황, 사업 타당성, 재정부담능력,
전제 직원의 5%, 107명 퇴출대상자 선별6개월간 농업현장기술지원단 근무 후 '최종 평가'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농촌진흥청이 중앙부처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공무원 퇴출제' 시행에 나섰다. 농진청은 무사 안일한 직원에게 반성과 과감한 쇄신 기회를 부여하는 동시에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섬기는 공직자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직원 평가를 실시, 전체 직원 2천31명의 5%에 해당하는 107명을 인적 쇄신 대상자로 선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대상자는 다음달 6일부터 6개월간 '농업현장기술지원단'에 소속돼 자기개발과 의식개혁 관련 교육을 받는 동시에 농촌현장에서 체험.봉사활동에 나서게 된다. 농진청은 6개월의 지원단 근무 후 최종 평가를 통해 근무 성과가 우수한 직원은 선별 구제하고 개선의 여지가 없는 공무원은 직위해제 후 공직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이번에 선별된 인적쇄신 대상자는 3급 이상이 7명, 4급이 22명, 과장급인 5급이 15명, 6급 이하가 63명이며 연구직이 6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기능직 24명, 행정직과 전산.사서직 각각 6명, 지도직 4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이 7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