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국무총리실이 최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국책연구기관장들에게 일괄사표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총리실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대해 관리.감독 업무를 맡고 있는 만큼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재신임을 묻는 차원에서 연구회 소속 국책 연구기관장들의 일괄사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조중표 국무총리실장은 지난 22일 이종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을 만나 이사장 본인을 포함해 연구회 산하 국책연구기관장들의 동반사표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회 산하 국책연구기관장들에 대한 임명권한은 이사장이 갖고 있으나 총리실은 연구회를 관리.감독하는데다 이사장에 대한 임명권을 갖고 있어 총리실의 일괄사표 제출 요청은 국책 연구기관장들의 거취에 직접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 기관장들은 총리실의 사표제출 요청에 대해 국책 연구기관의 자율성을 해치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국책연구기관은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산업연구원, 조세연구원 등 23개이며
`7% 성장률 목표' 기조변화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주재한 재정전략회의에서 `새 정부 색깔에 맞는 예산편성과 재정운용'을 강하게 주문했다. 새 정부로서는 사실상 첫번째인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열린 이 회의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이 전원 참석, 향후 5년간 재정운용에 대한 기본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국가 과제는 결국 예산으로 나타나는 만큼 오늘 회의는 향후 5년간 국정운영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라며 "참석 장관들은 장관이기 이전에 국무위원의 자세로 임해 달라"며 `부처 이기주의'를 경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성과는 2년후 또는 5년후에 나올지도 모른다"면서 "앞으로 5년간 무엇을 이룰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5년, 10년 뒤에도 계속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꿔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기적 국가시스템 구축을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경제성장 7%를 하겠다고 했다. 이것은 10년의 장기목표를 갖고 비전을 제시한 것도 사실이지만 당장 금년에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양정례ㆍ김노식 당선자 추가 소환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친박연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둘러싼 공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이번 주에도 양정례ㆍ김노식 당선자를 추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27일 "현재는 양 당선자 주변을 보는 과정"이라고 밝히면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 소환문제 관련해 "공당의 대표를 부르려면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인지 판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에서 비례대표 선거 비용으로 42억원을 쓴 친박연대가 양 당선자로부터 15억5천만원, 김 당선자로부터 15억원 등 모두 30억여원을 당 계좌로 입금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양 당선자 모친 김순애씨의 계좌를 추적해 이미 확인된 돈 외에 추가의 뭉칫돈이 당 또는 당 관계자에게 흘러간 정황이 없는지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돈을 낸 인물들이 지금까지 확인된 30억여원의 돈에 대해 차용증을 쓰고 당 계좌를 통해 빌려준 것이라고 주장해 현행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조항에 비춰볼 때 형사처벌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공천 대가성이 쉽게 입증될 수 있는 개인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허석호(35.크리스탈밸리)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쓰루야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허석호는 27일 일본 효고현 야마노하라 골프장(파71.6천77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2006년 6월 미즈노 오픈 우승 이후 1년10개월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허석호는 JGTO 통산 승수를 7승으로 늘렸다. 김경태(22.신한은행)도 마지막날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11언더파 273타로 준우승을 차지해 슬럼프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알렸다. cty@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가 '세르비아 특급' 라돈치치의 시즌 첫 해트트릭을 앞세워 대구FC에 대승을 거뒀다. 또 광주는 2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던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3-1 역전극을 펼치며 41일 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인천은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라돈치치가 전반 29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분과 후반 43분에 잇따라 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후반 44분 보르코의 쐐기골 도움까지 기록하는 원맨쇼에 힘입어 장남석이 나홀로 두 골을 따낸 대구를 4-2로 꺾었다. 인천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컵 대회 2무 포함)의 부진을 씻고 정규리그 4승1무2패(승점 13)로 4위로 뛰어 올랐다. K-리그 공격축구를 대변하는 인천과 대구와 충돌로 눈길을 끈 대결에서 첫 골은 인천의 몫이었다.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라돈치치가 대구의 수비수 황지윤에게 페널티킥을 유도한 뒤 직접 차 넣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대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장남석은 전반 34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찔러준
일각, 이르면 28일 사퇴설 대두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7일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등 일부 수석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과 관련, "여론의 동향을 충분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론은 언론일 수도 있고, 당도 있을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는 그동안 일부 수석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나 사퇴를 해야 할 정도의 중대 결함은 아니라는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청와대 내에서는 재산 공개 과정에서 집중 표적이 된 박 수석 등 일부 수석의 사퇴가 불가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박 수석 등의 사퇴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이 대로 버티기가 쉽지 않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비판 여론의 핵으로 부상된 일부 수석의 경우 금명간 사퇴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한나라당이 2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문제에 관한 공식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져
野 "성의없는 제안이 가져온 결과" 靑 "개인 아이디어 차원 아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안용수 기자 = 정치권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연락사무소 설치 제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27일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실질적인 대화창구 개설을 무산시킨 북한에 아쉬움을 토로한 반면, 통합민주당 등 야당은 일제히 성의없는 제안이 가져온 당연한 결과라며 대북관계에서 정부의 신뢰회복 노력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과거 형식적인 이벤트성 행사가 아닌 실질적 대화와 남북교류를 위한 제안을 과거의 틀로만 바라보는 시각이 아쉽다"면서 "남북간 상호이해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상시 대화창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진지하게 고민해 달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또 "(북한은) 남북관계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전향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과거 정부와의 비정상적인 일방적인 관계를 탈피해 무엇이 북한을 진정으로 위하는 것인지를 직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통합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주무부처인 통일부도 몰랐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통합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축산농가를 방문,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의 대응책으로 `한우 고급화' 노력을 당부한 데 대해 현실성이 부족한 주장이며 대책 없는 수입개방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차영 대변인은 27일 당산동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현재 국민소득이 2만달러 수준인데 10년안에 4만달러가 된다고 보면 웬만한 국민들은 비싸도 좋은 쇠고기를 먹을 것'이라며 한우를 고급화하자고 한 이 대통령의 발언은 한우농장의 소도 웃을 일"이라며 "경제가 뒷걸음질치는 상황에서 언제 4만달러가 되고 한마리에 1억원 하는 소를 먹을 사람이 누구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차 대변인은 "학교 급식에 한우 납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데 이 대통령이 적어도 아이들에게는 광우병 위험 없는 쇠고기를 먹이고 싶은 모양"이라며 "대책 없는 전면개방이었다는 사실이 이 대통령의 입을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재성 원내대변인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고급화된 한우를 먹을 국민이 얼마나 되겠느냐. 한우 고급화로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착각"이라며 "이런 즉흥식 제안이 몰고올 파장을 이 대
(제주=연합뉴스) 권 훈 기자= 늘 웃는 얼굴인 '미남 골퍼'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이 1년 6개월만에 생애 두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김형성은 27일 제주 세인트포골프장(파72.7천46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오버파 290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6년 가을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본 이후 여러차례 두번째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던 김형성은 시즌 첫 우승과 함께 '다승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상금 6천만원을 받은 김형성은 상금랭킹 2위(9천713만원)로 올라서 올해 상금왕 경쟁에서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상금랭킹 1위는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 상금 1억2천만원을 차지한 최경주(38.나이키골프). 사실상 김형성이 상금 1위에 오른 셈이다. 특히 3회째인 이 대회 초대 챔피언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과 2회 우승자 김경태(22.신한은행)는 모두 해당 시즌에 상금왕을 차지해 상금왕에 도전하는 김형성에겐 기분좋은 우승. 1라운드에서 선두그룹 7명에 포함됐던 김형성은
(서울.인천=연합뉴스) 장현구 진규수 기자 = 주축 타자들의 침묵으로 최근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한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했다. 삼성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계속된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롯데와 방문 경기에서 진갑용의 투런포, 심광호의 3점포 등 장단 17안타를 터뜨려 롯데에 17-3으로 대승했다. 전날까지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했던 삼성은 정규 시즌 25경기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이자 올 시즌 한 팀 최다 득점을 올리고 시즌 최다 득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오랜 득점 가뭄에서 벗어났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타격이 저조한 심정수와 신명철을 2군에 보낸 데 이어 박진만도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대신 왼쪽 어깨 재활을 마치고 26일 1군에 복귀한 박종호를 2루수로, 김재걸을 유격수로 내보냈다. 또 제이콥 크루즈-박석민-최형우로 이어지는 새로운 중심 타선으로 롯데에 맞섰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9회말 1사 1루에서 터진 김태균의 굿바이 투런포에 힘입어 두산을 4-3으로 꺾었다. SK는
비판여론 확산속 사퇴 불가피론 제기박수석측 "너무 심하다..사실 아닌데"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이승관 기자 = 청와대는 27일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등 일부 수석비서관의 재산의혹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퇴는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선회할 조짐을 보여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론의 동향을 충분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여론은 언론일 수도 있고, 당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부 수석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사퇴를 해야 할 정도의 중대 결함이 아니라는 데서 한발짝 물러선 것이다.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박 수석 등의 사퇴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대로 버티기가 쉽지 않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입장 선회는 이번 재산 파문을 계속 방치할 경우 비판 여론의 확산에 따른 정치적 부담은 물론 `4.9 총선' 이후 국정 전반에 대한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의 추진력에도 적지 않은 손상이 불가피하다는 상황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와대 내에서는 이르면 28일 일부 수석이 사퇴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서울시내 봉송에 나선 2008베이징올림픽 성화가 곳곳에서 충돌을 빚고 있다. . 27일 오후 2시 올림픽공원 평화의문에서 서울 봉송행사를 시작한 베이징올림픽 성화는 2시55분께 강남구 신천역 인근 코스에서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47) 가산디지털단지 역장이 주자로 뛰는 순간 한 남자가 뛰어들었다. 난입자는 성화를 호위중이던 경찰에 의해 곧바로 끌려나갔지만 40여분 뒤에는 역삼역 인근에서 북한인권단체 회원 2명이 도로변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다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앞서 평화의 문 광장에서는 중국인 유학생 수백 명과 성화봉송을 저지하려는 시민단체 회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베이징 올림픽 성화는 전날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봉송행사에서도 5명이 난입해 저지 시도가 있었다. min76@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08년 8월16일 밤 11시30분. 중국 베이징 시내 북부에 자리 잡은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 100m 육상 트랙에 세계 65억 인구의 이목이 쏠린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인간 탄환'을 가리기 위한 총알 탄 사나이들의 각축이 곧 시작된다. 예선 기록에 따라 1~8레인에 순서대로 자리를 튼 8명의 건각은 왼 무릎을 세우고 오른쪽 무릎을 굽혀 앉아 크라우칭 스타트 자세를 준비한다. 스타트 반응 속도에 따라 기록과 메달 색깔이 갈리는 만큼 모든 신경을 양 손가락과 대지를 힘차게 박차고 나갈 양 다리에 집중시킨다. 9초74로 남자 100m 세계기록을 보유한 아사파 파월(26.자메이카)은 4레인에서 총성을 기다린다. 그의 왼쪽 3레인에서는 영원한 라이벌 타이슨 가이(26.미국)가 결승선을 응시하고 있다. 어떻게 먼저 치고 갈까, 늦었다면 야생마 같은 폭발적인 스퍼트로 과연 따라 잡을 수 있을까, 둘 만의 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10초 후 결정될 단상의 주인공을 향해 수년 간 갈고 닦아온 무공을 이날 밤 궈자티위창 트랙에 모두 쏟아붓겠다, '새 둥지'(Bird's nes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달라이 라마를 지지했다는 의혹으로 중국에서 불매운동에 직면해있는 까르푸가 중국 공급상들에게 팔지못한 제품에 대한 반품통보를 시작했다. 중국경영보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北京)의 한 식품공급상이 24일 까르푸로부터 팩시밀리로 통지문을 받았다. 이 통지문은 까르푸에 납품한 70상자 분량의 식품을 되가져가라는 내용이었다. 통지문은 제때 반품해가지 않을 경우 식품을 폐기처분하겠다고 밝혔다. 70상자 분량은 까르푸의 평소 10일치 판매량이라면서 불매운동이 계속될 경우 향후 손실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이 공급상은 말했다. 중국인들이 까르푸에 화살을 겨눴지만 결국 손실은 중국 공급상들에게로 돌아오고 있다. 상하이(上海) 지역 까르푸에 들어가는 제품의 70-80%를 배송하고 있는 한 배송회사 책임자는 배송주문이 크게 줄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이번 불매운동의 영향은 1-2개월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까르푸는 판매감소로 이윤이 줄겠지만 진짜 피해자는 중국인 공급상들이라면서 납품상들의 대부분이 까르푸와 조건없는 반품계약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법 개정을 추진하기 보다 시간도 없고 해서 추경예산을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대신 쓸 수 있는 가용자원이 2조원 정도 있는 만큼 일단 그것을 중심으로 선 집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내수 진작을 위해 4조8천655억원의 추경 편성을 추진했으나 야당은 물론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반대가 적지 않아 갈등을 빚어왔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예산을 늘려서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있는 예산을 매우 효과적으로 잘 쓸 수 있는 방식을 가져야 한다"며 추경 편성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뒤 "재정 여건상 운신의 폭이 적지만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이 새 정부의 색깔에 맞는 예산 편성과 재정운용"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위적으로 7%의 경제성장률을 맞추기 위해 대규모 재정사업이나 국채 발행 등 인위적인 부양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지출을 줄이고 감세한 재원으로 신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현실적으로 추경편성을 추진하기에는 한나라당 내에서 반대 의견도 있고, 야당이 반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