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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의원들, 부시에 사우디 증산압력 촉구



(서울=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차킵 켈릴 의장은 28일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OPEC이 (유가 하락을) 도울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알제리 석유장관인 켈릴은 이날 게재된 알제리 관영지 회견 기사에서 달러 약세와 투기가 여전히 고유가의 큰 원인이라고 판단한다면서 따라서 OPEC이 "증산해도 가격 하락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수급 상황이 정상"이라면서 "미국의 휘발유 재고도 지난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 약세를 거듭 지적하면서 "달러 가치가 1% 떨어질 때마다 유가가 배럴당 4달러 오르는 효과가 난다"면서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켈릴의 발언은 서부텍사스중질유가 이날 뉴욕시장에서 한때 기록적인 119.9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18.79달러에 마감된 가운데 나왔다. 이날 유가는 BP 파업으로 북해산 석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나이지리아도 송유관이 공격받은 가운데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몇몇 상원의원은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가 지난 3년간 '조용히' 석유 생산을 하루 200만배럴 가량 줄여 수급 상황을 악화시켰다면서 이를 시정토록 압력을 가하라고 촉구했다.

jk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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