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알코올 중독과 마약 중독 치료 프로그램에 이어 이번에는 이메일 중독 치료프로그램이 등장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경영자들을 고객으로 하는 생활설계사가 개발한 이 프로그램의 첫 단계는 이메일 중독자들에게 자신들이 이메일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이메일이 자신들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이어 이메일 중독자들에게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자동차 안에서, 심지어는 욕실에서까지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드는 강박관념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로그램 개발자인 마샤 이건은 한 사업가가 고객과 골프를 칠 때 매번 샷을 날린 뒤 이메일을 확인하는 행동을 보였다가 고객을 잃은 사례를 보고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메일 남용은 생산성을 떨어뜨려 기업에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고객 중에는 컴퓨터만 보면, 그것이 자신의 것이든 다른 사람의 것이든, 반드시 이메일을 확인하는 사람도 있고 메일 박스에 3천600통이나 되는 이메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는 어떤 사람은 평소에도 항상 이메일을 기다리고 있다가 단 몇분간만 이메일이 안와도 자기 메일
한국전 당시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일본과 대만 침공을 계획했다는 정보가 미 육군 정보당국에 입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내용은 교도통신이 지난 2003년 일반에 공개된 영국 런던 소재 국립 문서보관소의 문서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밝혀졌다. 이 문서에 따르면 한 `비밀 소식통'이 미 관리들에게 중.러.북 3국이 공중과 해상을 통해 일본을 공격할 계획이며 대만 침공을 수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이 소식통은 이오시프 스탈린과 김일성, 마오쩌둥(毛澤東) 등이 1950년 12월3일 즈음에 모스크바에서 만나 5일간 침공 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또 3국 동맹을 강화해 1951년 4월까지 남한 점령을 완료한다는데 합의하기도 했다. 당시 이런 내용의 미 정보기관 보고서는 도쿄 주재 영국 군사자문관인 브리그 퍼거슨에게 전해졌고, 그는 이를 1951년 1월5일자 보고서에 넣어 런던으로 보냈다. 미 극동사령부(FEC)의 G-2 정보부는 (3국의 침공) 계획에 의구심을 품었지만 당시 상황을 감안할 때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 미군 당국은 3국 중 어떤 나라도 해상으로 일본을 침공할 수 있는 대규모 병력을 수송할 능력을 갖추
이라크 주둔 영국군이 올해 4월부터 철군을 시작해 이르면 2008년말까지 철군을 완료할 것이라고 영국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토니 블레어 총리는 수개월간 정부내에서 열띤 토론을 거쳐 확정한 철군 일정을 이날 하원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철군 계획에 따르면,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 주둔중인 영국군 7천200명 가운데 1천500명이 4월부터 올 여름까지 철수하고, 이라크 보안군에 치안권을 인계하는 작업이 순조로울 경우 3천명이 추가로 연말까지 철수할 것이라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BBC는 바스라 주둔군 수백명을 앞으로 몇주 안에 귀국시킨다는 내용이 이번 철군 계획에 포함될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1천500명, 올해 말까지 3천명 정도의 병력이 감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와 더 타임스는 내년 말까지 영국군이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 시점에서는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간 가디언은 올해 초여름 1천명이 철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8년말까지 이라크 주둔 영국군이 완전 철수할 것이라고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 각료들이 영국군의 바스라 주둔 필요성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현지 군지휘관들의 보고를 검토했다고 전했다. 영국군은 2
존 네그로폰테 신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다음 주 아시아 순방일정에 북한을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주 취임한 네그로폰테 부장관이 6자회담 '2.13 합의' 후속조치 논의를 위해 다음 주 한국과 중국,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며 일정에 북한을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신문은 그러나 네그로폰테 부장관의 방북에 대해 다른 당국자들은 부인하거나 현 시점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발표할 사항은 아무 것도 없다"고 언급할 따름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만일 네그로폰테 부장관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지난 2000년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의 방북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미 정부 최고위 인사가 되는데 미 정부 당국자들 역시 고위급 인사의 방북이 부시 행정부 내에서도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핵 비확산 전문가이자 2000년 10월 올브라이트 장관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던 로버트 아인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고문은 6자회담 합의로 마련된 '모멘텀'을
지구 온난화의 진행 양상으로 미루어 빙상이 녹아 내리고 해수면이 크게 상승하는 현상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일인 지도 모른다는 학자들의 경고가 곧 나올 예정이다. 영국의 가디언지 인터넷판이 입수한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기후 예측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그린란드와 남극대륙 등 지구의 빙관(氷冠)에서 광범위한 빙상 융해가 일어날 가능성은 50%이며 이 경우 해수면은 4~6m 상승하게 된다. 오는 4월 발표 예정인 이 보고서에서 학자들은 이는 "해안선의 큰 변화와 저지대 침수"를 초래할 것이며 취약지역으로부터 수많은 주민과 인프라를 이동시키는 "값비싸고 힘겨운" 노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01년 IPCC 보고서에서 이런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측됐었다. 학자들은 빙관의 빙상이 녹는 과정은 수백년이 걸리겠지만 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빙상이 녹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며 각국이 대처할 시간도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런 사태를 맞으면 몰디브 같은 섬나라는 물 속으로 사라지고 네덜란드와 방글라데시, 런던과 뉴욕, 도쿄 같은 저지대 국가 및 도시들도 존망이 갈리는 침수사태를 맞게 될 것이며 하구 삼각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권후보인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은 19일 도널드 럼즈펠드 전(前) 국방장관이 역대 미 국방장관 가운데 '최악의 인물'로 기억될 것이라고 혹평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휴양지 힐턴헤드아일랜드에서 가진 대중 연설에서 "럼즈펠드 장관은 이라크에 지상군 병력을 적게 보내 전후 관리를 잘못했으며 이 때문에 우리는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럼즈펠드는 역대 국방장관 가운데 가장 못난 인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케인은 그러나 작년 럼즈펠드 장관이 사임할 당시 "럼즈펠드와 나는 많은 부분에서 견해를 달리 하지만 그가 몇 년 동안 국방장관으로서 수행한 일은 미국인으로부터 존경과 감사를 받을 만하다"고 말했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1시간 이상 청중의 질문에 답하면서 미국은 이라크에 더 많은 병력을 파견하고 새로운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역설했다. 매케인은 이라크에 추가로 2만1천500명의 병력을 파병하려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계획을 강력히 지지해 왔다. (블러프턴 AP=연합뉴스) kjw@yna.co.kr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간 긴장이 전쟁으로 이어질 것인가. 지난해 1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른 이란의 핵 개발 중단 시한이 21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의 대(對) 이란 공격 계획이 공개되는 등 걸프지역에 또다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은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기 위한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을 수립했다고 20일 보도했다. BBC 방송이 입수한 비상계획에 따르면 미국의 공격 목표에는 이란의 핵 시설은 물론 군 시설 대부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란을 공격할 계획이 없으며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BBC 방송은 그러나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미 플로리다주 중부군 사령부의 고위 관리들이 외교적 노력의 대안으로 이란 내 공격 목표물을 이미 정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란을 공격할 마땅한 명분이 없다는 것. BBC 방송의 프랭크 가드너 안보담당 특파원은 이란의 핵 무기 개발이 확인되거나 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공격이 이란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면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미국
도요타가 북미에 이어 유럽시장에서도 처음으로 다임러크라이슬러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 저널 16일자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달 유럽에서 7만6천649대를 팔아 21%의 증가를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7만958대를 판매한 다임러크라이슬러를 제쳤다. 도요타의 유럽시장 판매 증가율은 유럽시장의 모든 메이커들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유럽시장 실적에서는 몰타와 키프로스, 스위스, 노르웨이 및 아이슬란드 판매량은 빠졌다. 반면 BMW와 폴크스바겐 및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월중 모두 전달에 비해 저조한 실적에 그쳤다. 저널은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이 올 들어 부가세를 3%포인트 인상한 것이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의 경우 도요타가 한해 전에 비해 9.7% 증가한 89만6천831대를 유럽시장에 판매해 0.8% 늘어난 92만2천461대를 소화시킨 다임러크라이슬러에 뒤이어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드레스드너 클라인보르트의 애널리스트는 "도요타가 올해 유럽시장에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따라서 "판매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도요타 외에 제너럴 모터스(GM)와 피아트도 지난달 유럽시장 판매가 눈에 띠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유럽시
설빔 입고 귀성 나선 가족들(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민족의 최대 명절 설을 이틀 앞둔 16일 오전 고향가는 길에 예쁜 설빔을 차려입은 한 가족이 귀성열차를 타기 위해 서울역 플랫폼을 걷고 있다. hkmpooh@yna.co.k/2007-02-16 13:18:23/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6일 오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철도역과 버스터미널 등은 몰려든 귀성객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고속도로는 수도권 톨게이트 주변을 중심으로 정체구간이 점점 늘고 있다. 올해 설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사흘밖에 되지 않아 귀성길 정체가 예년보다 훨씬 심하고 역귀성 인파도 많아 상하행선 모두 교통난이 우려된다. 건설교통부는 17일 귀성길과 19일 귀경길이 가장 혼잡하고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작년 설 연휴보다 4.5% 증가한 1천634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 역ㆍ터미널ㆍ공항 `북적' = 서울 시내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공항 등은 이날 낮부터 귀경을 서두르는 사람들로 붐볐다. 서울역에서는 오후 2시 현재 2천명이 넘는 승객이 나와 승차권을 구입하거나 열차를 기다리느라 대혼잡을 이뤘다. 설인 18일까지 KTX와 무궁화호를 제외한 하행선 전열차의 입석과 좌석 승차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첫번째' 기록 풍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첫 여성, 첫 아프리카계 미국인, 첫 라틴계, 첫 모르몬교도 등등. 이중에서도 가장 민감한 논란거리는 아마도 미국 역사상 최연장 대통령직 도전자가 될 전망이라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16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민주당의 힐러리 로댐 클린턴, 배럭 오바마, 빌 리처드슨, 공화당의 미트 롬니, 존 매케인 등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은 성, 인종, 민족, 종교, 나이 등 개인적 특성에 기인한 도전과 질문에 대처해야 한다. 특정인의 이름을 명시하지 않고 실시한 이들 특성에 관한 여론조사결과는 각 후보가 직면할 도전의 윤곽을 보여준다. 갤럽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11%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 후보로 지명하더라도 여성에게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5%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답했고 24%는 모르몬교도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모든 설문에서 후보들은 "대통령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 설명됐다. 갤럽에 따르면 미국 국민 87%는 이름을 명시하지 않은 라틴계 지명자에게 투표할 용의가 있는 반면 12%는 투표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