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중학교 교사 생활을 하고 있는 로버트 뉴러넌씨가 자신이 중학교 3학년 때 숙제를 하기 위해 미시간 주 핸코크의 한 도서관에서 대출했던 책을 47년만에 반납해 화제가 되고 있다. 뉴러넌씨는 도서관에서 대여한 '이집트 왕자'라는 책을 어머니가 청소를 하면서 다른 곳에 옮기는 바람에 제 때 반납하지 못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최근 다락방에 있는 상자 안에서 책을 발견하고는 연체료 171.32달러와 함께 반납한 것. 도서관측은 1960년 6월2일로 돼 있는 반납일을 47년이나 넘겨 돌아온 책을 환영하면서 도서관 책은 아무리 늦더라도 반납해야 한다는 좋은 사례를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핸코크<美미시간州> AP=연합뉴스) rjk@yna.co.kr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수도권 일대 사업장은 앞으로 자사의 화력발전 시설과 시간당 200㎏ 이상의 소각시설 등에 대해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환경부는 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 행령ㆍ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모든 화력발전 시설과 시간당 기체연료 증발량 20t 이상의 보 일러, 시간당 200㎏ 이상의 소각시설, 오염물질 발생량이 연간 80t 이상인 가열시설 과 건조시설 등은 굴뚝자동측정기기를 설치해야 한다. 굴뚝자동측정기기 설치 대상이 아닌 시설은 배출가스 유량계 또는 연료 유량계 를 설치해야 한다. 개정안 시행 이전에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은 올해 12월31 일까지, 법 시행 이후 배출시설을 가동하는 업체는 가동을 시작한다고 신고한 날로 부터 6개월 이내에 측정기기를 설치해야 한다. 측정기기 설치 의무를 위반한 업체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 형에 처해진다. 또 신규 사업장은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최적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하 고 기존 사업장은 법 시
*사진설명 :캐나다 UBC법대대학원 졸업한 동포1.5세 이지윤 ⓒ이지윤 "판사가 돼 장애인을 위한 대변자가 되겠다" 7일 '밴쿠버조선'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뇌성마비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UBC)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이지윤(32) 씨는 "장애는 결코 나를 가로막지 못한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 씨는 "때로는 내 삶을 남과 비교하고 너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지만 믿음이 자라면서 하느님의 뜻을 의심하지 않았고, 장애 또한 정신적으로 더욱 강건하게 하려는 것임을 믿는다"고 말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정부에서는 그에게 함께 일하자는 제의가 쏟아지지만 그는 올해 변호사 시보(試補) 생활을 계획하고 있다. 항상 자신보다 더 불편한 장애인을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그가 지난해 6-8월 장애자 재활센터인 'G.F. 스토롱'에서 첼로를 연주한 것도 그 이유에서다. 이봉주.이진영 씨 사이의 1남2녀중 둘째로 태어난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뇌성마비 장애 판명을 받았다. 대학입학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1993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한 이 씨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존하 는 전 세계 지도자 중에서 두번째 최악의 독재자로 지목됐다. 미국 ABC 방송 인터넷판은 6일 '브라이언 로스와 탐사보도팀'이란 코너에서 '폭정(Tyranny)'이라는 책을 쓴 독재자 연구가 데이비드 왈킨스키의 말을 인용, 독재자 였던 사담 후세인 전(前) 이라크 대통령 처형 이후 생존하는 최악의 독재자 5명을 소개했다. 왈킨스키는 김정일을 두번째 최악의 독재자로 꼽은 뒤 김정일은 작년 핵무기 실험으로 널리 알려진 '흥미로운 인물(interesting person)'이라면서 다른 독재자들과 달리 북한을 아주 극단적으로 통제하고 있어 주민들은 외부정보에 전혀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김정일이 부친인 김일성으로부터 권력을 승계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공산주의체제 국가에서 권력세습은 김정일이 처음"이라고 꼬집었다. 왈킨스키는 생존하는 최악의 독재자 1위로는 18년 전 군사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잡은 뒤 최근 다르푸르 사태로 수십만명을 숨지게 하고 수백만명이 고향을 떠나도록 만든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을 꼽았다. 최악의 독재자 3위에는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
재외국민보호, 어디까지가 정부의 의무인가. 외교통상부가 최근 잇달아 지적받고 있는 재외국민 보호 `태만' 문제와 관련, 이런 근본적 화두를 놓고 머리를 싸매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해부터 동원호 피랍사건, 마약운반 혐의로 해외 감된 장미정씨 사건, 주중 대사관 여직원이 국군포로 장무환씨의 도움 요청을 거절한 `대사관녀' 사건, 탈북한 납북어부 최욱일씨를 주 선양(瀋陽) 총영사관 직원이 박대한 `영사관 남' 사건 등으로 계속 여론의 뭇매를 맞아왔다.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진 데는 기본적으로 영사 담당 인력 부족과 영사 인력의 소양 부족, 교육부족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는게 사실이며 외교부도 이 점을 인정하고 개선노력을 하고 있음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외교부는 국민들이 정부의 재외국민 보호 의무에 대해 갖고 있는 기대치도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국내의 한국인 보호 의무와 해외의 한국인 보호 의무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를 비교하면 후자가 과도하게 높다는 것이다. 일례로 마약운반 혐의로 프랑스 사법당국에 수감됐던 장미정씨 사건의 경우 변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프랑스어 통역, 재판서류 번역 및
최근 영사업무와 관련한 정부의 직무태만 사례가 잇달아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 의무의 기준과 범위를 명시적으로 규정하기 위한 연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7일 "재외국민보호와 관련한 정부의 의무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국민이 공감하는 기준과 범위를 설정해야 할 때"라며 "연내 이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조만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발족하고 토론회도 가질 계 획"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위원회를 통한 의견수렴 작업을 마친 뒤 그 결과를 반영, 현재 통 용되고 있는 영사업무 지침을 연내에 새롭게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이미 선진국들의 영사업무 범위에 대한 자체 연구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가 재외국민 보호 범위 설정에 착수한 데는 지난해 마약 운반 혐의로 프랑스 사법당국에 구속됐던 장미정씨 사건 등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 사건의 경우 장씨측은 변론 준비 과정에서 프랑스어 통역 등 지원을 외교 부로부터 받지 못했다고 주장, 외교부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7일 선행과 후행의 두개의 바(bar)를 중첩해 열간압연하는 전단변형접합방식을 이용해 핫코일 10장을 연연속압 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연속(連連續) 설비는 열연제품의 소재인 슬래브(Slab)를 1차 압연해 바(bar)상태로 만든 다음 최대 25장까지 접합해 연속으로 압연하는 기술로 포스코는 지난해 3월 접합기와 바를 감는 코일박스, 고속절단기 등 연연속설비를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에 도입했다. 이번에 성공한 시험압연은 두께 2.0mm의 코일소재 10장을 대상으로 했으며 코일 의 길이는 총 12km에 이른다. 포스코가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전단변형접합방식은 일본에서 채택하고 있는 용접방식과 달리 두 개의 바 끝부분을 겹친 후 나이프로 비스듬히 고속으로 자른 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전단열을 이용해 접합하는 고상 접합방식으로 연연속압연 작업을 실시할 경우 바 압연 대기시간이 기존 30-40초에서 1초 내외로 획기적으로 단축돼 생산성과 품질향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작업때 처음과 끝 부분에서 발생하는 품질 불량과 스크랩 손실이 줄어들고 압연이 어려운 넓이와 두께의 제품
중국공산당의 최고 브레인이 돌연 민주주의 도입을 촉구하는 글을 언론에 발표, 중국 최고지도부의 의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커핑(兪可平.48) 중국공산당 중앙편역국 부국장은 작년 10월23일 베이징(北京)시 기관지인 '베이징일보'에 "민주는 좋은 것(民主是個好東西)"이라는 평론을 발표 했다. 위 부국장은 지난 98년 베이징대 정치학 박사학위를 마치고 미국 듀크대에서 연구 교수를 지낸 뒤 중국으로 돌아와 공산당의 공식문서 출간 번역기관인 중앙편역국 부국장 겸 비교정치학 및 경제연구센터 주임을 지내고 있다. 이 정도의 당 고위직 인사가 중국 내에서 금기시되는 주제인 '민주주의'의 가치와 장점을 찬양하는 글을 언론에 발표한 것부터 심상찮다. 특히 평론은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관영 신화통신, 중앙당교 기관지인 학습시보 (學習時報) 등 관방 언론에 일제히 전재되고 거듭 소개, 추천되면서 외부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 최신호가 7일 전했다. 위 부국장은 민주주의는 시민들을 거리로 나가도록 부추겨 정치 불안정을 초래 할 수 있고 일부 정치꾼들이 기승을 부리도록 할 수도 있지만 &qu
*사진설명 :육군사관학교 근무지원단에 근무하는 박용현(22) 상병과 육군 제8사단 소속 김민수(22) 병장 ⓒ연합 휴가나온 병사들이 주유소에서 분신(焚身)을 기도하던 한 남성을 우연히 목격하고 이를 적극 저지해 대형참사를 막은 일이 7일 뒤 늦게 알려져 화제다. 육군사관학교 근무지원단에 근무하는 박용현(22) 상병과 육군 제8사단 소속 김민수(22) 병장이 그 주인공이다. 중학교 때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인 박 상병과 김 병장은 휴가를 받아 함께 시간을 보내던 지난 1일 오후 6시께 서울 용산구 청파동을 지나다 인근 주유소에서 40대 남성이 주유기를 뽑아들고 분신을 기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추위 때문이 주유소 직원들이 모두 사무실에 들어간 틈을 탄 것이다. 당시 바닥에는 주유기에서 흘러나온 휘발유가 흥건히 고여 있었고 이 남성은 바닥에 주저앉아 휴대용 라이터에 불을 켠 채 몸에 불을 붙이려던 참이었다. 일촉즉발의 위기 순간을 목격한 박 상병 일행은 "어..어..아저씨, 안돼요"라는 외침과 함께 분신을 막기 위해 돌진했다. 그러나 이 40대 남성은 박 상병 일행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순식간에
한나라당 `잠룡'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 되는 김태호(金泰鎬) 경남지사가 7일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방법과 시기를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지사는 당 홈페이지 네티즌 발언대에 올린 글에서 "당원 배지, 경남지사 배지를 다 떼어놓고 나라를 걱정하고 당을 걱정하는 순수한 입장에서 몇 말씀 드리겠다"고 운을 뗀 뒤 "대선후보든 국회의원이든 대선승리의 길을 가는데 걸림돌이 된다면 모든 것을 버리고 자기희생을 감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당이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민에게 신뢰감을 줘야 하는데 그런 모습은 없고 벌써 후보간 세 과시와 줄서기 등 구태가 나타나고 있다. 국가와 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할 시기에 인기영합적 언행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각 캠프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지 않을지, 국민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나 않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점입가경으로 연초부터 경선방식에 대한 후보들 간의 논란이 한창인 데 각 후보들이 스스로 유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