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에서 지지율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장점을 홍보하는것 못지 않게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명박, "종교계를 잡아라" = 40%를 넘는 지지율을 나타내며 독주를 계속하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최근 종교 문제에 대해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개신교 장로로서 그동안 종교적 `편향성 시비'에 휩싸인 적이 있는 만큼 종교 문제가 자칫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 불교와 천주교 등 타 종교에 대한 '포용력'을 보여주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 추기경,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智冠) 스님을 잇따라 찾아 신년하례를 한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 이 전 시장은 특히 신도수가 많은 불교계와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강원도 방문에서는 하룻밤 사이에 신흥사, 백담사, 낙산사 등 유명 사찰 세 곳을 찾았고 지난 4일에는 불교계 재단이 운영하는 노숙인 시설에서 '방한복 나눠주기 행사'
7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4도까지 내려가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울릉도, 독도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함에 따라 전국의 대설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6.5도, 인천 영하 5.5 도, 수원 영하 5.7도 춘천 영하 8.8도, 강릉 영하 2.0도, 청주 영하 5.2도, 대전 영 하 4.3도, 전주 영하 1.8도, 광주 영하 1.6도, 대구 영하 1.8도, 부산 영하 0.3도, 울산 영하 0.3도, 제주 2.5도 등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방이 영하권을 기록했다. 오전 5시까지 적설량은 대관령 18.2Cm, 순천 14.1Cm, 청주 7.7Cm, 전주 7.2Cm, 상주 6.3Cm, 서울 6Cm, 대전 3Cm, 서산 1.2Cm 등으로 밤사이 서해안에 예상 만큼 많은 눈이 내리지는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해안지방과 내륙 산간지방에서 가끔 구름이 많겠고 한때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며 &quo
성과금 차등 지급을 둘러싼 현대자동차의 노사 마찰이 이번주 회사는 사상 최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노조는 파업과 상경투쟁으로 맞서 더욱 격화될 조짐이다. 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3일 울산공장 시무식장에서 난동을 부리며 윤여철 사장 등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잔업과 특근 거부를 주도하고 있는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들을 상대로 오는 8일께 10억원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울산지법에 제기할 방침이다. 이 같은 손배소 규모는 회사가 불법파업을 벌인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금액중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회사는 소장에서 "노조간부들은 시무식장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하고 기물을 파손했으며, 회사의 생산라인을 불법으로 중단시켰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또 8∼9일께 근로자 가정으로 통신문을 보내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지 않으면 회사의 생존이 위험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가족의 이해를 구하고 노조의 불법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상기시킬 계획이다. 노조는 투쟁강도를 높여 파업과 대규모 본사 상경투쟁에 나설 예정이
공판중심주의 도입을 둘러싼 법원과 검찰간 갈등이 여야간 입법대결로 옮아갈 조짐이다. 한나라당 정종복(鄭鍾福) 의원은 지난달 27일 이재오(李在五) 전여옥(田麗玉) 최고위원과 검찰 출신인 박희태(朴熺太) 김기춘(金淇春) 장윤석(張倫碩) 주성영(朱盛英)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53명의 서명을 받아 `공판중심주의 확립을 위한 형사 절차 특례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은 공판중심주의 시행에 따른 검찰권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 ▲혐의를 시인하면 형을 감경해주는 유죄협상제도(플리바게닝) ▲법정에서의 허위진술을 엄격히 처벌하는 허위진술죄 ▲중요 참고인의 수사기관 출석 및 진술 의무화 ▲증언시 죄를 감면해주는 증언면책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공판중심주의란 법원이 검찰 수사기록을 위주로 재판해온 관행에서 벗어나 법정에서 나온 진술과 증거를 토대로 사건을 심리한다는 전제하에 기존 재판방식과 절차에 일대 변화를 꾀한 것으로, 이에 대해 검찰은 수사력 약화를 우려해왔다. 실제로 검찰은 2003년 사법개혁위원회 논의과정에서 공판중심주의 도입을 수용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정종복 의원이 제시한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각종 국제 현안을 다뤄야 하는 세계 최고의 외교관으로서 바쁜 첫 일주일을 보냈다. 반 총장은 취임 첫날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의 처형 문제와 관련, 사형제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지만, 유엔 사무국의 고위직 인선을 차례로 실시하고 원활한 인사를 위해 사무차장보 이상 직급의 사표 제출을 요구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하는 작업부터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전 9시 출근이 일반적인 유엔의 관례를 깨고 8시에 출근하고, 재산을 공개키로 하는 등 관료주의로 비판받는 유엔 사무국의 개혁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행보도 시동을 걸었다. ◇ 사형제 발언으로 신고식 = 반 총장은 지난 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후세인 처형에 관한 질문에 "사형은 각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반 총장의 발언은 사형제에 관한 유엔 회원국의 총의가 모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회원국별로 다른 사정을 감안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나, 사형을 반대해 온 코피 아난 전 총장이나 루이즈 아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 등의 입장과 달라 문제가 된 것이 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은 이
자신이 `광복절 특사' 대상자인 줄 알고 항소를 포기한 60대가 특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바람에 재판도 받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2003년 2월 베트남전에 참가해 고엽제 후유증이 있는 전상자로 인정받아 국가유 공자가 된 김모(62)씨. 그는 2004년 12월과 2005년 6월 2건의 사기죄로 기소돼 각각 2년4월과 1년2월의 형을 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었다.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었던 김씨는 광복절을 앞둔 2005년 7월 우연히 언론보도를 통해 여당이 8·15 광복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유공자가 포함된 특별사면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고 귀가 솔깃해졌다. 법무부도 김씨가 복역중인 서울구치소 등을 통해 특사 대상자 파악에 나서자 김 씨는 "이번 특별사면에 국가유공자가 포함되는 것이 틀림없구나"라고 믿게 됐다. 그는 구치소 근무자에게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특별사면이 실시되는지와 특별 사면이 되기 위해서는 형이 확정돼야 하는지를 물었다. 구치소 근무자로부터 "특별사면 실시 여부에 대한 판단은 할 수 없지만 대상이 되려면 형이 확정돼야 한다"는 말을 듣은 김씨
군 복무기간 단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정부 발표 이후 입영 연기 사태가 일어날 것이란 우려는 기우에 그쳤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7일 "지난해 12월 말 군복무기간 단축 및 사회복무제 도입을 골자로 한 병역제도 개선안을 1월에 내놓을 것이라는 청와대 발표에도 올해 첫 입소자가 계획된 인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올해 처음으로 육군훈련소와 102, 306보충대를 통해 입소한 장정은 3천350명으로, 이는 육군에서 병무청에 요청한 인원 3천150명을 초과한 규모라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입소한 3천350명은 훈련소와 보충대에 도착했다가 막판에 귀가한 장정을 뺀 순수 입소자 숫자"라면서 "결론적으로 육군에서 요청한 인원의 106%가 입소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처음 입소자가 계획된 인원을 초과한 것은 군복무기간 단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입영자들이 동요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지표"라면서 "애초 우려했던 입영 연기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를 통해 앞으로 외교현안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유엔내 일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반 총장이 발표한 고위직 인선은 1990년대 초부터 미국이 주장해 온 기업 스타일의 관리경영 개혁으로부터의 후퇴를 알린 것이라면서 반 총장이 앞으로 최고경영자로 역할 할 생각이 없으며 외교에 집중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신문은 행정운영 담당 사무차장에 멕시코의 알리시아 바르세나가 임명된 데 대해 일부 비판이 있었지만 아샤 로스 미기로 신임 사무부총장 임명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평가들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개발도상국 출신인 미기로 기용이 반 총장이 개혁에 대한 새로운 지지를 얻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마련중인 `공무원연금제도 발전위원회'는 이번주 내에 개혁안을 마련해 정부에 공식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무원연금 문제를 단체교섭 요구사항으로 제출한 39개 공무원 관련 노동조합과 개혁안 마련을 위한 교섭에 착수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7일 "공무원단체, 연금수급자,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에서 금주내에 개혁안을 확정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가 건의안을 제출하면 정부는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퇴직.재직 공무원, 신규임용자 등 연금수급권자와 이해당사자,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 하는 연석회의와 전국 순회 공청회 등을 거친 뒤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행정부노조), 전국교육기관공무원노동조합연맹(교육연맹), 전국교육기관기능직공무원노동조합(기 공노), 한국공무원노동조합(한공노) 등 39개 공무원 관련 노동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를 단체교섭 사항으로 요구해온 점을 감안해 이들 공무원 노동단체와
비정규직 보호법이 올해 7월1일부터 발효되면 그전부터 기간제(계약직)로 근무해온 근로자는 언제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 비정규직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정확한 법 내용이 기업 등 노동시장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7일 "비정규직법은 사용자가 기간제 근로자를 2년 이상 사용할 경우 해당 근로자와 무기근로계약(정규직)을 체결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정규직 전환의 전제조건인 근로계약기간 기산일은 7월1일인 만큼 이전 근로기간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비정규직법 시행일인 7월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것처럼 잘못 알려져 있다. 계약직이 정규직으로 자동 전환되는 사례는 2009년 7월 이후에나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사용주가 근로계약기간이 2006년 7월1일∼2007년 6월30일인 근로자를 2007년 7월1일자로 다시 채용해 2009년 6월30일까지 사용했다면 이 근로자는 2009년 7월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올해 6월1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