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미들즈브러)이 아시안컵축구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핌 베어벡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5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7월7일∼29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4개국에서 펼쳐질 2007 아시안컵축구대회 본선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3명과 예비명단(7명)을 발표했다. 2006 독일월드컵축구 직전 불의의 부상으로 낙마한 이동국은 15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공격진에 안정환(수원)은 끝내 제외됐고 박주영(서울)은 예비명단에 들었다. 우성용(울산)이 공격진 한 자리를 차지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손대호(성남)가 발탁된 반면 백지훈(수원)은 예비명단으로 밀렸다. 2일 네덜란드전 직후 베어벡 감독이 플레이를 비판했던 김두현(성남)은 승선했다. 이영표를 대체할 요원 중 한 명으로 거론돼온 장학영(성남)은 예비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예비명단은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경기 하루 전까지 교체할 수 있다. 해외파는 이동국과 조재진(시미즈), 김정우(나고야), 김동진, 이호(이상 제니트) 등 5명이다. 올림픽대표팀에서는 이근호(대구) 등 4명이 올라왔다. 독일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는 11명이 뽑혀 절반이 바뀌었다. 베어벡호는 23일 오후 제주도에 모여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바레인, 시리아, 우즈베키스탄과 만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을 진행한 결과 한국은 B조에 바레인, 시리아,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편성됐다. A조는 이라크, 레바논, 북한, 호주가 짜였고 C조에는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베트남이 속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본선에 오른 한국, 일본, 이라크는 시드를 받아 같은 조에 속하지 않았다. 한국은 최대 난적으로 평가돼온 호주와 사우디를 피해 '최상의 조합'에 속했다. 바레인, 시리아가 중동의 복병으로 부상하고 있고 우즈베키스탄도 만만찮은 전력이지만 객관적 전력과 과거 전적에서 충분히 제압할 만한 상대로 평가되고 있다. 8월22일∼11월21일 각 조 네 팀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올림픽 최종예선은 각 조 1위팀만 본선에 오르는 바늘구멍이다. 또 1993년 미국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4년만에 타이틀이 걸린 남북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있었지만 북한이 A조에 속해 무산됐다. 남북대결은 경기력 외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해 본선행에는 부
9년 전 악몽은 되풀이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벽은 역시 높았다.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에 뼈아픈 두 방을 얻어맞고 분루를 삼켰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A매치에서 전반 31분과 후반 26분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에게 페널티킥 선제골과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네덜란드와 역대 전적에서 2전 2패가 됐고, 베어벡호는 출범 이후 A매치 전적 3승2무4패를 기록했다. 상암벌에서 5경기 무승(2무3패)의 징크스도 이어졌다. 반면 네덜란드는 독일월드컵 이후 7승3무의 무패 행진. 박지성, 이영표의 대안 찾기에 나선 베어벡호로선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무거운 숙제를 받아든 한 판이었다. 간간이 활기찬 플레이로 희망을 엿보게도 했지만 보완할 과제가 더 커 보였다. 베어벡 감독은 예고한대로 조재진을 원톱으로 놓고 염기훈과 이천수를 좌우 날개로 배치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김정우와 수비형 이호, 김남일로 중원을 꾸렸고 김동진, 김진규, 강민수, 송종국을 포백으로 세웠다. 이운재가 오랜만에 골문을 지켰다. 마르코 판 바스턴 네덜란드
달구벌에서 '트랙.필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육상 전 종목 대표 선수와 각 부별 1인자, 꿈나무 선수가 총출동하는 제61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6월1일과 2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가 3월27일 케냐 몸바사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회에서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한 이후 처음 대구에서 열리는 대회라 4년 뒤 치를 이벤트의 첫 리허설이란 의미도 담고 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기치로 내걸고 보수적인 육상계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4월 종별선수권대회부터 경기장 곳곳에 광고판(A보드)이 등장했는데 이번엔 호텔 광고가 선보인다. 대회 60년 역사에 처음으로 이틀 간 TV 중계 카메라가 경기장 곳곳을 담는다. 또 엘리트 육상 선수의 아성으로 여겨져 온 이 대회에 사상 처음 동호인 건각들이 등장한다. 육상연맹은 대회 둘째 날인 6월2일 5,000m와 1,600m 계주에 마스터스 러너 300여 명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입상을 하면 육상연맹이 공식 발급하는 상장도 준다. 건강을 위해 뛰는 달림이들에겐 영예로운 상이다. 7월29일-8월2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릴 제17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국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치를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6월2일) 출전 명단에서 빠져 눈물을 삼킨 박주영(FC서울)이 올림픽대표팀에 뽑혔다. 핌 베어벡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6월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2차 예선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최종전에 출전할 선수 21명을 확정, 29일 발표했다. 박주영은 양동현(울산), 심우연(FC서울), 서동현(수원) 등과 함께 포워드 요원으로 발탁됐다. 2월28일 수원에서 열린 예멘과 1차전에서 '배치기 퇴장'으로 세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데 이어 부상으로 예선 4경기에 줄곧 불참해온 박주영은 3개월여 만에 올림픽호에 승선했다. 역시 대표팀 예비 멤버에 포함됐다 빠진 백지훈(수원)도 미드필더진에 이름을 올렸다. 측면 포워드 이근호(대구)와 중앙 수비수 김진규, 강민수(이상 전남)는 국가대표팀과 올림픽팀에 둘 다 뽑혔다. 베어벡호의 첫 연습생이자 유일한 대학생인 풀백 김창훈(고려대)도 출전 기회를 잡았다. 올림픽대표팀은 6월3일 오후 4시 대전 리베라호텔에 모여 사흘 훈련을 하고 UAE와 일전을 치른다. 다음은 올림픽대표팀 명단. △GK = 정성룡(포항) 양동원(대전)
경보 삼총사가 또 일을 냈다. 한국 경보 '맏형' 신일용(28.국군체육부대)은 22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겸 해외파견선발전 남자부 10,000m 경보 레이스에서 39분21초51에 결승선을 통과해 2005년 4월 김현섭(22.삼성전자)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39분41초94)을 20초 가량 앞당겼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박칠성(25.삼성전자)과 김현섭도 각각 39분25초58과 39분31초51에 골인해 동반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박칠성과 김현섭은 지난 1일 고양시에서 열린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20㎞ 한국기록을 작성한 뒤 3주 만에 다시 한국신을 찍었다. 경보 10,000m는 400m 트랙을 25바퀴 도는 레이스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스피드를 강조하는 현대 경보에서 중요성을 인정받는 종목이다. 3년 만에 생애 8번째 한국기록을 만들어낸 신일용은 "군 입대 이후에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부담이 있었는데 마음의 짐을 덜어낸 것 같다. 12월 전역 전까지 좀 더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릎 통증 탓에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도 한국기록을 쓴 김현섭은 "힘든 레이스였다. 부상에서 회복돼 훈련량을 늘
'종가 축구의 성지' 뉴 웸블리의 새 주인은 첼시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위 첼시는 19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6-2007 잉글랜드 FA컵축구 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1-0으로 제압,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디디에 드로그바는 연장 후반 11분 천금같은 결승골로 이번 시즌 잉글랜드 축구의 대미를 장식했다. 칼링컵 우승팀 첼시는 시즌 2관왕에 오르며 2000년 옛 웸블리 구장에서 우승한 이후 7년 만에 FA컵 정상을 탈환했다. 126회 결승에서 통산 4번째 FA컵을 안고 상금 100만파운드를 가져간 첼시는 올드와 뉴 웸블리의 마지막과 처음에 우승한 팀으로 역사에 남았다. 조제 무리뉴(포르투갈) 첼시 감독은 6번째 외국인 우승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통산 12번째 우승컵과 시즌 2관왕을 노린 맨유는 종료 4분을 남기고 눈물을 떨궜다.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한 박지성도 세계 최고 전통의 FA컵 우승팀 소속 선수라는 영예를 놓쳤다. 9만 대관중이 운집한 뉴 웸블리의 전쟁은 조심스럽게 시작됐다. 드로그바, 조 콜, 숀 라이트
한국이 8월18일∼9월9일 국내에서 펼쳐질 2007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세계청소년월드컵축구대회에서 페루, 코스타리카, 토고와 한 조에 속했다. FIFA는 17일 오후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한 대회 본선 조 추첨식에서 개최국 한국을 A조 시드국으로 가장 먼저 지정했고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라 같은 조에 속할 팀들을 추첨한 결과 아프리카의 토고, 남미의 페루, 북중미 코스타리카를 차례로 배정했다. 한국은 전통적인 강호들을 피한 데다 유럽 팀과 만나지 않아 비교적 무난한 조에 속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경훈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조 추첨 직후 "조 편성이 불리한 것은 아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에서 4강에 오른 만큼 이번에도 목표를 4강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FIFA 랭킹 51위인 한국과 같은 조의 코스타리카는 52위, 토고는 66위, 페루는 71위로 FIFA 랭킹이 상대적으로 낮은 팀들이다. 한국은 U-17 대표팀 간에는 세 팀과 단 한 번도 맞붙어본 적이 없다. 토고와는 2006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난 데 이어 두 번 연속 FIFA 주관 대회에서 한 조에 속하는 인연을 맺었다. 한국은 12
한국 축구가 중동의 복병 예멘에 의외의 일격을 얻어맞아 올림픽 예선 연승 행진을 멈췄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6일 밤(한국시간) 예멘 사나의 알리 알-무젠 모레시 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2차예선 F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예멘의 역습에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졌다. 이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4연승 뒤에 첫 패배를 안았다. 예멘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4위의 약체. 결과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실망을 안겨준 한 판이었다. 한국 축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예선인 1999년 11월 바레인전부터 이어온 올림픽 예선 13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1992년 1월 카타르전 패배 이후 지켜온 올림픽 예선 원정 무패(17경기) 기록도 15년 만에 날려보냈다. 박주영, 백지훈이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빠지는 등 주전들이 원정에 동행하지 못해 그동안 벤치를 지키던 멤버들에게 기회를 준 베어벡 감독의 카드는 총체적인 실패로 끝났다. 해발 2천300m 고지에다 짧은 원정 적응 기간, 울퉁불퉁한 그라운드가 태극전사들의 발목을 잡아챈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림픽호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195㎝의 장신 심우연을
"세계 축구 무대 중 가장 거칠고 수준 높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의 한계를 깬 동시에 또 다른 한계를 느낀 시즌이었다." 스포츠 전문채널 MBC ESPN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중계해 온 서형욱 해설위원은 2006-2007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영표(30.토트넘), 설기현(28.레딩FC), 이동국(28.미들즈브러)의 한 시즌을 이렇게 요약했다. 주말 밤마다 팬들의 잠을 설치게 한 코리언 프리미어리거들의 이번 시즌 활약은 많은 아쉬움도 남겼지만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전문가들은 태극전사 4인방이 비록 기복이 심하긴 했지만 풀타임 프리미어리거로 적응한 첫 해라는 데 공감했다.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 빅 리그에서 이런 활약을 동시에 펼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서형욱 위원은 "프리미어리그는 가히 살인적인 일정으로 진행되는 데 우리 선수들이 기량 면에서는 주전급으로 손색이 없었지만 시즌 전체를 체력적으로 안배해가며 부상 없이 넘기는 운영 능력에선 다소 모자란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은 네 명이 더해 71경기에 출전해 6골과 9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