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 근무자들에게 규정 이하의 임금을 지불하고 있다는 이유로 중국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던 다국적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와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이 남부 광둥(廣東)성의 모든 매장에 노조지부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중국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광둥성 총공회 쿵샹훙(孔祥鴻) 부주석은 기자들에게 "맥도날드의 경우 이미 노사 대표들로 노조지부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광둥성 총공회는 맥도날드 매장 노조지부가 내달 중에 출범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쿵 부주석은 KFC 매장 운영자인 프랜차이즈 기업 '얌'사의 광둥지사도 노조지부 설립을 위해 광둥성 총공회측에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패스트푸드 업체 매장중 대부분은 종업원 수가 20명에 불과하고 일부 소도시 매장은 단 1명인 곳도 있어 매장마다 또는 도시마다 노조지부를 결성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지역에 관계 없이 여러 매장을 함께 묶는 지역간 노조위원회가 설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간 노조위원회 설립은 광둥성 뿐만 아니라 중국 전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러나 쿵 부주석은 지역간 노조위원회 설립이 최근에 있었던 두 업체의 시간제 근무자 저임금 논란 때문은 아니라고 강
중국 외교부는 19일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자금 문제의 해결에 관한 진전된 소식은 아직 없지만 관련 당사자들의 입장이 일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는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문제에 앞서 해결돼야 할 일련의 기술적인 문제가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어 관련 당사자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긴박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BDA 자금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BDA 계좌의 자금을 어떻게 인출하느냐 하는 것은 북한이 알아서 할 일"이기 때문에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이 관련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조치로 BDA 자금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 don@yna.co.kr
중국 외교부는 18일 미 버지니아공대 총격참사 발생 초기 "중국인 유학생이 용의자"라고 잘못 보도한 일부 미국 언론매체의 '언론 직업윤리 위반'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일부 미국 언론매체가 범인을 중국인 유학생이라고 보도한데 대한 논평 요청에 답변하는 형식의 성명을 통해, 이번 총격사건은 매우 중대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미국 언론매체가 사실이 확인되기도 전에 무책임한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류 대변인은 이어 "이러한 보도는 언론의 직업윤리를 위반한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고 강조하고 중국측은 해당 언론매체에 그같은 오보로 인한 악영향을 제거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의 이런 발언은 중국측이 정정보도 또는 사과를 요구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 언론은 희생자에 포함된 것으로 발표된 Henry J.Lee라는 학생이 중국계일 가능성이 있으나 그가 작년 가을 버지니아공대 컴퓨터엔지니어링학과에 입학했다는 사실 외에는 밝혀진 내용이 없는 상태여서 최종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베이징신보(北京晨報)는 미국의 중국 유학생들이 기금을 모아, 미국 수사당국에 의해 확인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맨 먼저 '중국인이
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기참사의 용의자가 한국 교포학생으로 확인되고 피해자 가운데도 중국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중국 언론은 안도감을 나타내면서도 이번 사건이 미국 내 아시아계 학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논조를 보이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캠퍼스 총기참사 아시아계 학생들에 미칠 영양은?'이라는 분석기사에서, 티모시 케인 버지니아주지사가 이번의 비극적인 사건에도 불구하고 아시아계 학생들을 차별대우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주립대학인 버지니아공대는 계속 모든 외국학생들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대학에서 MBA과정을 밟고 있는 한 대만 유학생은 "어떻게 영향이 없겠느냐"면서 "비록 범인이 중국계 학생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중국계 학생들도 아시아인의 일원으로서 정신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은 이 대학의 중국유학생회 간부의 말을 인용, 미국 현지 TV가 사건 발생 후 경찰이 삼엄하게 경비하고 있는 구역으로 돌진하는 중국계 학보기자의 모습을 계속 비쳐 줌으로써 시청자들로 하여금 중국계 학생이 범인일 것이라고 오인하도록 하는 주요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통신은 또 용의자 조승희씨가 지난
중국 외교부는 17일 미국 버지니아텍에서 발생한 한국 교포학생의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대변인 성명을 발표, 그 같은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대변인은 사건의 범인이 한국 교포학생 조승희라는 미국 수사당국의 발표가 있은 직후 기자들의 논평 요청에 답변하는 형식의 성명을 통해 "중국측은 이번 사건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그 같은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뜻밖의 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미국 정부와 국민, 특히 피해자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문을 표시하며 부상자들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범인이 한국 교포학생으로 확인되기 전인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범인이 중국 학생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은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추측을 하는 것은 적당치 않다"고 직답을 회피했었다.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도 류 대변인의 성명과 같은 내용의 전문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게 보냈다. 중국 언론은 미국 수사 당국의 범인 확인 발표 소식을 긴급기사로 타전하는 한편 조승희 씨의 사진
한.중 외교장관이 17일 전화를 통해 북핵 6자회담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 인터넷판은 송민순 한국 외교통상부장관과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이 이날 낮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및 6자회담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연합뉴스) don@yna.co.kr
중국은 북한이 14일로 북핵 6자회담 '2.13합의'에 따른 초기조치를 이행하지 않은채 시한을 넘기게 됐으나 2-3일 동안 더 인내해 줄 것을 미국에 촉구했다고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밝혔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이날 중국 외교부에서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부부장과 만난 후 기자들에게, 중국은 북한이 시한을 넘기는데 대해 "실망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가 앞으로 며칠 더 인내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북한이 그동안 협의를 진행해 왔고 지금도 협의통로가 열려 있기 때문에 북한도 방코델타아시아(BDA) 계좌에 있는 약 2천500만 달러의 자금을 이제는 자신들이 인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핵시설을 폐쇄.봉인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원의 복귀를 초청할 경우 6자회담 프로세스가 이달 중에 재개될 있을 것이라면서 4월 말 이전에 회담이 다시 열리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2.13합의' 후 60일이라는 기간에 여러 가지 조치를 이행하도록 돼 있었으나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제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에서
중국 베이징에 체류중인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14일 6자회담 '2.13합의'의 '추진력(momentum)'이 부족한 상태라면서 북한에 합의 이행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힐 차관보는 '2.13합의'에 따른 초기조치 이행시한인 이날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회동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현재 많은 모멘텀을 갖고 있지 않다. 이는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6자회담의 다른 참가국들이 합의 이행의 교착상태 타개를 위해 많은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도 지금까지 보여준 적이 없는, 상응하는 수준의 노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은 13일 외무성 대변인이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자금 동결 해제에 관한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의 성명에서, 자금동결 해제 여부를 확인해 사실로 증명되면 행동을 할 것이라면서 '2.13합의' 이행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힐 차관보는 북한을 "쉽게 의사를 소통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의 집단"이라고 표현하고 "북한에서 13일 발표한 성명의 진의가 무엇인지는 알아봐야 한다.
내년 말 이전 자국 및 주변국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위성항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중국이 14일 새벽 다섯번째 '베이더우(北斗)' 항법위성을 쏘아올렸다. '중국 베이더우 항법시스템(COMPASS. 컴퍼스)' 구축의 일환인 이 COMPASS-M1 위성은 이날 새벽 4시11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3호A'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중국 언론은 컴퍼스-M1이 발사 14분 만에 로켓과 분리된 후 고도 2만1천500㎞의 예정 궤도에 정확하게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번 항법위성 발사 성공은 중국에서 자체 연구.개발한 컴퍼스가 새로운 발전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 유럽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항법위성 시스템 자체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나라다. 중국은 지난 2000년 10월31일, 같은해 12월21일, 2003년 5월5일에 각각 베이더우 1호A, B, C를 발사했고 올해 2월3일에는 항법시험 위성 베이더우 4호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베이더우 4호는 발사 직후 궤도상에서 태양전지판 고장으로 두 달 이상 정상운행을 하지 못했으나 최근 이를 수리해 정상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올해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13일 북한이 6자회담 '2.13합의'에 따라 14일부터 핵시설 폐쇄.봉인을 개시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방문을 마친 후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한 힐 차관보는 북한이 초기이행조치 시한인 14일 핵시설 폐쇄.봉인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것은 그들에게 달려 있다"면서 "나는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힐 차관보는 베이징에서 어떤 중국 관리들과 만날 계획인지, 며칠 동안이나 베이징에 체류할 것인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2.13합의' 초기이행조치 시한을 넘긴 후의 대책 및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서울을 출발하기 전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요청이 있을 경우 베이징에서 그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혀, 김 부상이 14일 북한 고려항공 정기편으로 베이징에 올 것인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d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