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의‘과거 고백’이 꾸준히 미디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tvN‘오페라스타2’3라운드 경연 무대에 오른 박지윤은“가수로서 얻었던 이미지가 섹시한 이미지가 굉장히 많았었기 때문에 굉장히 큰 상처를 받았던 경험이 있었다”며 무대에서 흘린 눈물에 대해서도“이 곡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왜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시냐’고 고백하는 가사다. 옛날 했던 그런 고백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표면적으론 2005년경 연예인 X파일 관련 루머로 상처받은 내용을 말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론 그런 루머의 원인이 자신의 섹시 이미지 때문이었단 자평이다. 물론 그 섹시 이미지에 대한 책임은‘성인식’으로 대표되는 박지윤 노선을 만들어낸 JYP엔터테인먼트에 있다. 한편 박지윤은 비슷한 얘기를 지난 7일 방영된 스토리온‘이미숙의 배드신’에선 조금 다른 식으로 풀었다. 2003년 6집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 JYP와의 관계에 대해 박지윤은“그쪽에서 별로 나를 원하지 않았다”며“너무 열심히 뛰어왔는데 식구처럼 생각하지 않고 내버려둔 게 있어 개인적으로 섭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JYP가 밉고 기억을 지우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성인식’과 JYP가 있었기 때문에 지
지난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걸그룹 카라의 첫 단독 콘서트를 놓고 말들이 많다. 현장을 취재한 쿠키뉴스 2월19일자 기사‘팬과 눈높이 맞춘 카라 첫 단독 콘서트…초대권 남발로 의미 퇴색’은“초대권 남발은 공연 자체의 의미를 후퇴하게 만들었다. 공연 주최 측이 배포한 수백장의 티켓은 이미 티켓 매매 사이트에서도 빈번하게 거래가 이뤄졌다. 9만 9000원 스탠딩 VIP 좌석 초대권이 2만원 대에 팔리기까지 했다. 이는 공연 당일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초대권으로 자리한 2층과 3층의 관객들의 호응도는 선두 걸 그룹의 단독 콘서트라 하기에는 호응도가 떨어졌다. 또 초대권으로 배정한 좌석보다 초대권을 더 남발한 탓에 일부 관객들은 공연장 앞에서 불만을 표하며 발길을 돌렸다.”고 묘사했다.그럼 왜 이처럼 초대권을 남발해야 했을까. 카라 국내 팬층의 이탈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기사는“이 같은 상황이 된 데에는 지난 해 해체 직전까지 간 논란 이후의 카라의 행보에도 원인이 있다”며“논란 이후 컴백을 국내가 아닌 사실상 일본에서 했고, 그 이후에도 잠깐 국내 컴백 앨범 활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활동을 일본에서 하다가 갑자기 첫
영화 ‘부러진 화살’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주말동안 25만7185명을 추가로 동원, 2월12일까지 누적 관객 수 309만6452명에 이르렀다. 물론 이게 끝도 아니다. 2월 내내‘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댄싱퀸’과 함께 3파전을 유지할 전망이어서 최종 관객 수는 350만 명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전 같으면 이 같은 상황에‘이변’이란 단어가 꼭 따라붙곤 했다.‘부러진 화살’이 지닌 조건, 즉 저예산 규모에 사회파 콘셉트란 오랫동안 흥행불가 조건의 대명사처럼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부러진 화살’경우엔 그렇지 않았다. 외려 흥행예상까지 일었다. 영화전문 블로거‘애드맨’(http://wwww.adman.egloos.com)의 경우 이미 지난해 12월5일 포스트에서‘부러진 화살’에 대해“그냥 잘 되는 정도가 아니라 대박 날 것 같다.”고까지 예측한 바 있다. 왜 그랬을까. 비슷한 저예산 규모, 실화 소재 사회파 콘셉트로 성공한 사례가 너무 가깝게 존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을 400만 관객을 돌파한‘도가니’사례다. 그러다보니‘부러진 화살’이 실제로 흥행에 성공하자 두 영화 사이 공통점을 찾아 분석하는 태도가 미디어 전반
SBS‘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시청률이 또 올랐다. 30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K팝스타’전국기준 시청률은 13.1%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며, 3주 연속 동시간대 경쟁작 MBC‘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누른 결과다. 거기다 격차도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29일 방영분에선‘나는 가수다’를 3.1%포인트까지 추월했다. 이 같은 인기 폭등세는 물론‘K팝스타’콘셉트 자체의 매력 덕택이라 볼 수 있다.‘K팝스타’는 현 시점 사실상 방송 유일의‘인더스트리 쇼’에 가깝다. 한국대중음악산업 중심인 3대 대중음악기획사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들어와 있다. 당연히 출연자, 특히 수위권 랭크자들의 미래는 어느 정도 보장이 된다. 여기서부터 시작된 차별성이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 중인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의 발언이 한 예다. 양현석은‘K팝스타’제작발표 당시 OSEN과의 인터뷰에서“( ‘K팝스타’에서는) 참가자들의 눈물 사연이나 인생 역전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게 아니고 오로지 타고난 재능과 창의성, 그리고 노력을 중요시할 뿐”이라며“ ‘K팝스타’는 철저히 실
일본 걸그룹 판도에 흥미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일단 압도적 걸그룹 AKB48이 마침내 정점을 치고 내려앉는 모양새다. 최근 발표한 24번째 싱글‘위에서부터 마리코’는 발매 8주차 현재 129만2626장을 판매, 최종 132~3만 장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 직전 23번째 싱글‘바람은 불고 있어’의 144만6483장보다 다소 떨어진 수치고, 다시 그 전 22번째 싱글‘플라잉 겟’의 160만6348장보다는 약 19.5%까지 감소한 수치다. 이대로라면 1~2 싱글 내로 연속 100만 장 신화가 깨지리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물론 한국 팬들과 업계 입장에선 그 반사이익을 한국 걸그룹들이 얻었으면 하는 바람일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상황은 그렇지가 못하다. 반사이익은 일단 AKB48 자매그룹 SKE48이 얻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발매한 8번째 싱글‘짝사랑 파이널리’는 발매 첫 주 49만5809장을 팔아 전작‘오키도키’의 38만2802장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29.5% 성장이다.그밖에 노스리브스, 와타리로카하시리타이, 프렌치키스, 낫 옛 등 각종 AKB48 파생 유닛들도 서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그 외 걸그룹들도 차츰 상승곡선을 그리고
미국영화산업이 한바탕 발칵 뒤집혔다. 지난 3/4분기 이후 어느 정도 예상은 되고 있었지만, 4/4분기가 끝나고 막상 2011년 산업결산이 나오자 상황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기 때문이다. 북미지역 총 흥행수익은 101억7380만 달러로 그리 나쁘진 않았다. 2009년, 2010년에 이어 역대 3위다. 그러나 이는 전반적 인플레이션에 따른 입장료 상승 탓이었을 뿐 실제 대중호응도는 달랐다.팔린 영화 입장권 수는 12억7810만장. 역대 최고였던 2002년의 15억7570만장에는 한참 못 미치고, 바로 지난해와 비교해 봐도 4.6%가 하락한 수치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는 지난 1995년 이후 16년 만에 최초로 전체 입장권 수가 13억장 아래로 내려간 수치다. 한국처럼 관객수 기준으로 산정한다면 영화흥행에 있어 지난 16년 간 최악의 한 해였단 얘기다.북미 영화미디어는 이 같은 대참패에 대해 일제히 열변을 털어놓았다. 박스오피스모조는 1월6일자 기사‘속편들과 3D도 2011년을 구제할 수는 없었다’에서 이 같은 현상이 2011년만의 문제가 아님을 지적했다.“2011년과 2010년을 가른 것은 약 4억 달러 차이”라면서“이것은 2010년 초반‘아바타’가
SBS‘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가 시청률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4일 9.3%(AGB닐슨) 시청률로 시작해 지난 15일 7회에선 12.5%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K팝스타’는 경쟁 프로그램 MBC‘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8.9%)를 제치고 절대강자 KBS2‘해피선데이-1박2일’(21.2%)에 이어 동시간대 2위를 차지하게 됐다. 22일 8회 시청률은 설 명절 여파로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나는 가수다’를 앞섰다. 물론 향후 시청률 추가상승 요인들도 즐비하다. 지상파 3사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최후발주자로선 괄목할 성공인 셈이다.이 같은 성공은 당연히 그 수혜자들을 낳는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오디션 참가자들은 어쩌면‘슈퍼스타K2’최종 4인방 이상의 주목을 받아낼 수도 있다. 예선 통과자 연령대가 여타 프로그램들보다 5~10세가량 낮은 탓이다. 이른바‘실제 미래 산업동력’이자‘신동’이란 점에서 더 큰 화제를 모을 소지가 크다.그런데 여러 측면에서,‘K팝스타’의 최대수혜자는 어쩌면 오디션 참가자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국내 3대 대중음악기획사를 대표해 심사위원석에 앉은 이들 중 이미 톡톡히 수혜를 입
2012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새해맞이 특집방송에서 보신각종은 울렸고, 지자체장들의 덕담도 이어졌다. 그러나 한국의 방송에서‘가는 해’와‘오는 해’를 알려주는 건 새해맞이 특집방송만이 아니다. 지상파방송 3사의 연예대상, 연기대상도 있다. 어떤 의미에선, 이들이 모두 끝나야 비로소 새해를 맞게 된다. 아니면, 이번 SBS 연기대상처럼, 가는 해와 오는 해 사이에 걸쳐 송구영신(送舊迎新)이 이뤄지기도 한다. 그런데 올해 연예대상, 연기대상은 이전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다. MBC 연기대상이 드라마대상으로 이름을 바꾸고, 배우가 아닌 드라마 자체에 상을 주기로 결정한 것. MBC는 이 같은 방침을 방송연예대상에도 똑같이 적용했으며, 이에 대해 MBC 측은“공동수상 남발과 공정성 시비를 사전에 막기 위해”라고 구체적인 이유까지 밝혔다. 그러나 이는 생각할수록 꽤나 기묘한 명분이다. 개인에 주던 상을 작품에 준다고 해서 공동수상 남발을 막을 수 있다면, 반대로 왜 개인일 땐 그게 불가능했는지 설명이 잘 안 된다. 공정성 시비 부분도 마찬가지다. 개인에 주던 걸 작품에 준다고 갑자기 뭔가 더 공정해질 리는 없다. 결국 MBC의 이번 연말대상 개편은 나름의‘꼼수’
2011년 한국영화산업 통계가 결산됐다. 그리고 이미 예상됐듯, 대단히 긍정적인 결과가 드러났다. 2011년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은 51.9%를 기록했다. 2006년 이후 5년 만의 50%대 돌파다. 전년도로부터 무려 5.3%나 점유율이 상승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다른 수치들은 더 놀랍다. 2011년 한국영화 관객수는 8286만8518명을 기록, 2006년에 이어 역대 2위에 랭크됐다. 입장료 상승 요인 등이 작용하긴 했지만, 어쨌든 매출액 측면에선 아예 역대 1위다. 이에 반해 할리우드영화를 위시로 한 해외영화들은 시장점유율, 관객수 측면에서 모두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특히 입장료가 60% 가깝게 비싼 3D영화들을 밀고 들어왔음에도 매출액 측면에서 지난해에 비해 4%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총합적으로 2011년 한 해 동안 전체 극장 관객수는 1억5979만2400명을 기록, 기존 역대 1위였던 2009년의 1억5539만8654명을 경신하고 새로운 1위 자리를 꿰차게 됐다. 물론 주로 한국영화의 약진 덕택이다. 이로써 한국시장은 인구 1인당 1년에 약 3.2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관람하는, 세계 기준으로도 대단히 왕성한 영화시장이 됐다. 미국의 3.6회엔 조금
지난 7일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된 2011 FNS가요제가 여전히 화제를 뿌리고 있다. 좋은 쪽으로의 화제는 아니다. 현 시점 적어도 음반판매량 면에선 일본 최고 보이그룹으로 꼽히는 아라시의 무대가 형편없었다는 비난 때문이다. 제이피뉴스 12월10일자 기사‘日‘No.1 아이돌’아라시 가창력 논란’은“ ‘2011 FNS 가요제’는 매년 12월에 방송되는 후지TV의 대형 가요제로, 올해도 아라시뿐만 아니라 AKB48, 아시마 마나 등 2011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가수와 탤런트들이 출연했다. 아라시는 이날‘여동생’과 최근 후지TV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의 주제곡,‘미궁 러브송’을 불렀다. 논란이 됐던 곡은 바로‘미궁 러브송’ ”이라며 다음과 같은 인터넷 반응을 전했다. “노래 부르는 시종일관 연주에 목소리가 묻혔다” “첫 머리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음정도 중간 중간 맞지 않았으며, 목소리도 떨렸다”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음 이탈이 계속됐다. 불협화음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레 떠올랐다” “실망이다” “컨디션 난조인가” “제목대로 노래도 미궁으로 빠지는 구나” “립싱크는 아니었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다” 한국 아이돌과 비교돼 더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TNmS는 2011년 TV프로그램 평균시청률 톱10을 발표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2011년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11개월간만을 집계한 것이기만, 연말 분위기에 맞춰 연말결산으로서 내민 자료로 보인다. 어찌됐건 이 자료에 따른 2011년 평균시청률 톱10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1위 KBS1 일일드라마‘웃어라 동해야’ 36.4%,2위 SBS 주말드라마‘시크릿 가든’ 26.5%,3위 KBS2 주말드라마‘오작교 형제들’ 25.5%,4위 KBS2 주말드라마‘사랑을 믿어요’ 22.8%,5위 KBS1 일일드라마‘당신뿐이야’ 21.5%,6위 KBS1 일일드라마‘당신뿐이야’ 19.9%,7위 KBS2 예능프로그램‘해피선데이’ 18.4%,8위 KBS2 수목드라마‘공주의 남자’ 17.3%,9위 SBS 수목드라마‘뿌리깊은 나무’ 17.1%,10위 KBS1 주말드라마‘광개토대왕’ 16.7%. 이 같은 자료에 대해 마이데일리 12월12일자 기사‘2011 시청률 톱10은? KBS‘초강세’ -MBC‘全無’ ’는“눈에 띄는 점은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에 KBS가 무려 8개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올리며 시청률 면에서 독보적인 강세를 보인 현상. 또 지상파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