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최순실) 씨의 변호인 이경재변호사가 ‘이화여대 학사비리’ 대법원 선고에 관해 “억울한 사람을 양산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대법원은 15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최씨는 딸 정유라씨를 이화여대에 입학시키기 위해 면접위원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최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도 징역형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법원이 여론의 눈치를 봤다며 비판했다. 다만, 이 변호사는 “최종판결이 선고되었으므로 겸허히 수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재판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형성된 ‘새로운 법질서’나 관련 선행 결정을 지지하고 유지케 하려는 태도를 견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쓴소리 했다. 그러면서 “이는 무죄추정의 원칙, 엄정한 증거주의나 법리 적용 보다는 여론의 추이에 무게를 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또 “공모 공동정범의 적용범위나 성립요건에서 처벌범위를 최대한 확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이러한 ‘확장적 공모 공동정범 이론’은 “억울한 사람을 양산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가 JTBC가 제출한 태블릿PC에 대한 감정서를 작성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담당자를 증인채택했다. 서울고법은 오는 23일 나기현 국과수 공업연구관과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겠다고 최서원 씨 측 변호단에 통보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나기현 연구관은 지난해 11월, 심규선 연구사와 함께 법원이 국과수에 의뢰한 ‘JTBC 제출 태블릿PC’에 대한 감정서를 작성한 책임자다. 국과수 감정서는 2회분 총 65쪽 분량이다. 국과수는 이 태블릿 감정서에서 ▶장승호 사진이 원본파일이 아닌 사실 ▶문서 수정 프로그램이 깔려 있지 않고 웹 사이트 접근 기록도 없다는 사실 ▶JTBC가 태블릿을 입수한 이후 파일 5659건이 생성·수정된 사실 ▶제주도 위치정보가 검찰의 주장과 1년 이상 차이가 난 사실 등을 분석했다. 또 서로 다른 2개의 디지털포렌식 프로그램으로 교차검증을 실시, 포렌식 결과물을 모두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 포렌식 자료를 통해 이경재 변호사 측 IT전문가들은 사진폴더 삭제 흔적, 청와대 행정관들의 업무메일 교신, 유심 칩 변경 기록 등을 찾아냈다. 전문가들은 지금도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결론적으로 국과수
서울고등검찰청이 JTBC 김필준 기자의 태블릿PC 특수절도 사건 재기수사를 명령한 가운데 더블루K 빌딩 경비원 노광일 씨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노씨는 더블루K 사무실이 입주했던 빌딩의 경비원(건물 관리인)으로, JTBC 김필준 기자에게만 사무실 문을 열어주고 거기서 나온 태블릿PC를 가져가도 좋다고 허락했다는 인물이다. 당초 서울중앙지검은, 태블릿을 가져가도 좋다는 노씨의 허락을 받았다는 이유로 김필준을 무혐의 처분했다. 그러나 노씨는 단순 경비원일 뿐, 사무실 임차인의 물건인 태블릿PC에 대한 처분권한은 없다. 물론, 이에 대해 손석희는 최씨 측이 이사를 가면서 노씨에게 사무실 짐을 처분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손석희 주장은 최순실과 고영태가 모두 JTBC의 태블릿은 자기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근거를 잃었다. 노씨에게 태블릿을 처분해달라고 맡겼다는 사람 자체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관련기사 :‘태블릿PC 절도쇼’ 알리바이, 스스로 깨뜨리는 손석희의 입) 게다가 촛불세력으로부터 의인으로까지 칭송받는 경비원 노씨가 자신은 태블릿에 관한 처분권한을 위임받은 사실이 없다는 사실을 자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해당기사 바로가기:[
더블루K가 입주했던 건물의 경비원이던 노광일씨가 김필준 기자가 가져간 태블릿PC 안에는 박헌영과 고영태의 사진이 들어있었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사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노씨는 지난해 10월 24일 JTBC 뉴스룸에 출연, 손석희와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화면상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목소리만 출연한 것. (해당기사 바로가기: [인터뷰] 태블릿 발견된 그곳…'진실의 문' 열어준 노광일씨) 인터뷰에서 노씨는 엉뚱한 소리를 했다. 빈 사무실 책상에서 김필준 기자가 가져간 태블릿PC 안에는 더블루K의 고영태 전 상무이사와 박헌영 전 과장의 사진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지금껏 JTBC 손석희가 전혀 보도한 바 없고, 검찰·국과수도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전혀 검출한 바 없는 사진이다. 이날 손석희는 노씨에게 언론보도 이전에 최서원(최순실)이 누군지 알고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노씨는 “보도가 나간 후에 알았습니다”면서 “그리고 김필준 기자가 태블릿PC 안에 들어 있던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는 사람이냐고 이렇게 물어보길래 고영태, 박헌영은 매일 보니까 확실히 알고 최순실은 잘 몰랐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노씨의 발언은 김필준이 가져갔다는 태블릿PC 안에는 고영
‘태블릿PC 절도쇼’를 벌인 JTBC가 고수하는 “건물관리인이 허락했다”는 알리바이가 거짓일 수 밖에 없는 논거가 새롭게 제기됐다. 이번에도 손석희의 성급했던 거짓 해명이 손석희 자신을 발목을 잡았다. 최근 중견 언론인 A씨는 본지의 기사 ‘JTBC 태블릿PC ‘절도쇼’ 봐준 검찰의 불기소결정서 다시보기’를 관심있게 읽었다면서 의표를 찌르는 논점을 제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태블릿PC 특수절도죄로 고발 당한 JTBC를 봐준 핵심 근거로 김필준 기자가 “건물관리인의 양해를 얻어 태블릿PC를 가져간 것으로 보이는 점(JTBC 측 주장)”을 들었다. 당시 JTBC를 고발했던 도태우 변호사는 “건물관리인은 처분권자(소유자 또는 점유자)가 아니므로 ‘양해’해줄 권리가 없다”고 즉각 비판했다. 법적으로 양해란, 처분권자가 남이 자기 물건을 가져가는 것을 눈감아 주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도 변호사의 지적에 더해서, 손석희 자신의 과거 변명도 역시 절도쇼 알리바이를 스스로 깨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 언론인 A씨는 “도 변호사가 핵심 문제를 잘 짚었지만, 좀 더 디테일한 보충이 필요하다”면서 “손석희는 이미 이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은 바 있다”고 짚었다. A씨는 “손
미디어워치 기자가 JTBC 사옥 경비아저씨와 짜고서, 손석희 책상에서 태블릿PC를 몰래 가져오면 유죄일까 무죄일까. 검찰은 무혐의 불기소할 가능성이 높다. 권력에 아부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공정하다면 말이다. 검찰이 2016년 10월 더블루K 사무실에서 무단으로 태블릿PC를 가져간 JTBC 김필준 기자를 용서한 이유가 바로 건물관리인의 허락을 구했다는 점이었다. 물론, JTBC가 태블릿PC를 입수한 경위는 ‘절도쇼’일 가능성이 높다. 입수 경위와 관련해 JTBC의 주장은 수 차례 바뀌어 왔고, 자신들의 보도 내용과 고소장 설명도 다르다. TV조선 수습기자가 드루킹이 운영하는 출판사에서 태블릿PC와 USB를 가지고 나왔다가 절도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TV조선 본사가 입주한 조선일보 사옥을 압수수색 시도하다, 기자들의 항의에 못이기는 척 일단 철수하기도 했다. 왜 똑같이 태블릿PC를 무단으로 가져갔는데, JTBC는 기자상을 휩쓰는 영웅이 됐고 TV조선은 언론사상 초유의 압수수색을 당하게 됐을까. 일부 어용매체들이 JTBC의 경우 더블루K 사무실은 사용하지 않는 상태였고, 건물관리인의 허락을 구했기 때문에 TV조선과는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법적으로
미디어워치는 지난해 12월 19일, JTBC와 손석희를 상대로 약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서울서부지법 2017가합40443)을 제기했다. 정확한 소송가액은 2억 1천원. 판사 3명이 합의해서 판결하는 합의부에 배당받으려면 소송가액 2억원을 넘겨야 하는데, 확실히 하기 위해 1천원을 더했다. 관련 법원은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 재판부는 이원신 부장판사 재판부에 배정됐다. 이 부장판사는 1969년 충남 보령 출신으로 천안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사시 37회, 연수원 27기로 인천지법, 서울중앙지법, 대구지법, 서울고법 판사를 두루 거쳤다. 미디어워치, ‘태블릿PC 조작보도’의 진실 가리자...‘치킨게임’ 제안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JTBC와 손석희의 태블릿PC 조작보도 문제를 집중 보도해온 본지를 대상으로 적반하장 격으로 ‘가짜뉴스’라고 수 차례 지칭한 JTBC와 손석희의 뉴스 보도가 본지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여부다. 재판부가 이에 대해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태블릿PC 조작보도설’의 진위를 따져봐야 한다. 애초에 JTBC와 손석희의 태블릿PC 보도가 조작보도였고 기기 본체도 조작됐다면, 관련 의혹을 제기한 미디어워치의 기사
제멋대로 질문을 상정해 스스로 대답하는 ‘손석희식 문답놀이’에 법원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손석희의 조작·날조임이 너무나 명백한 태블릿PC 조작보도 핵심사안 3가지에 관해, 법원이 ‘확실한 입장을 밝히라’고 공식 요청한 것. 본지는 손석희와 JTBC를 상대로 약 2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해 현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제12민사합의 재판부(재판장 이원신 부장판사)는 본 사안과 관련 본지와 손석희, JTBC 측의 상호 형사 고소건의 결과를 보면서 심리를 진행하겠다면서도, 본지가 1차 변론기일까지 제출한 구석명신청서와 LTE 기지국 위치정보 사실조회신청서는 일단 모두 수용했다.(관련기사 : ‘손석희 태블릿PC 조작’ 소송, 위치정보 사실조회만 받아들이고 심리유예) 이 중에서도 본지가 3월 28일에 제출한 구석명신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인 것은, 손석희의 태블릿PC 조작보도를 밝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본지가 석명을 요청한 3가지 사안은 손석희 입장에서는 가장 곤란한 질문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본지는 어떤 사안에 관한 오해없이 확실한 입장을 설명해달라고 요구하는 ‘구석명신청서’을 통해서 JTBC 측과 손석희 측이 ▶
서울서부지방법원이 박영수특별검사팀과 서울중앙지검 측에 ‘JTBC 제출 태블릿PC’의 이동통신사 기지국 위치정보 조회기록을 제출해달라고 사실조회서를 송달했다. 본지는 지난해 12월, 손석희와 JTBC를 상대로 약 2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첫 변론기일에 제12민사합의 재판부(재판장 이원신 부장판사)는 “민사소송은 통상적으로 형사사건의 결과를 보면서 심리한다”면서 심리유예를 선언했다. (관련기사 :‘손석희 태블릿PC 조작’ 소송, 위치정보 사실조회만 받아들이고 심리유예) 하지만 다행히, 재판부는 본지 측이 제출한 태블릿PC 관련 사실조회신청과 구석명신청 등에 대해서는 모두 수용을 하고 이를 각 기관에 송달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재판부는 특검과 검찰에 각각 사실조회서를 4월 2일자로 송달했다. 검찰과 특검은 4일자로 이 사실조회서를 수신했다. 태블릿PC 와 관련 SK텔레콤 기지국 위치정보를 특검과 검찰이 검토한 적이 있다는 것은 2017년 초에JTBC가 최순실의 태블릿PC라는 조작보도를 감행하면서 그 근거로 언급했던 것이다. 본지는 3월 28일 제출한 사실조회신청서에서 “피고 측(주식회사 제이티비씨, 손석희)은 2017
우종창 기자가 김세윤 판사와 손석희 앵커, JTBC 취재기자 2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했다. 김세윤 판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1심재판을 담당했던 현직 판사다. 고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김 판사는 파면의 대상이 되며,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졸속 탄핵을 정당화하는 데 일조한 현직 판사가, 도리어 그 자신이 탄핵당할 처지에 놓인 셈이다. 다만, 문재인 정부 하에서 김 판사에 대한 경찰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 기자는 월간조선 편집위원 출신의 베테랑 기자다. 특히 법조 출입기자로 오랜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유튜브채널 ‘거짓과 진실’ 대표를 맡고 있다. 우 기자가 작성한 고발장은 고발 취지와 혐의 사실, 법적 근거가 매우 명료하다. (관련 유튜브영상 바로가기:대통령을 묻어버린 '거짓의 산' 76편 | 김세윤 판사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다!) 피고가 원치 않는데도 생중계, 무죄추정의 원칙에 위배 우 기자는 13일 서울서초경찰서에 접수한 고발장에서 우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 피고인이 원치 않는 생중계를 지적했다. 그는 “피고발인 김세윤은 2018. 4. 6.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1
비상장회사 투자 스캔들로 화제가 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아내는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다. 김씨는 12살 연상인 윤 지검장과 2012년 3월 11일 결혼했다. 당시 두 사람의 나이는 김씨가 41세(72년생), 대검찰청 중수1과장이던 윤 지검장이 53세(60년생)였다. 윤 지검장은 초혼이었다. 2008년 이름 개명, 프로필 공개 매우 제한적 김씨의 옛 이름은 김명신. 시사저널이 윤 지검장의 ‘손톱 밑 가시’로 표현한 장모, 최○○ 씨의 둘째 딸이다. 최씨는 2003년 이후 동업자 관계였던 정대택 씨와 여러 송사에 휘말려 있는데, 이 때 김씨도 몇 차례 고소를 당했으나 불기소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김씨는 2008년 10월 31일(등기부등본상 기록), 38년간 불려온 이름 김명신을 버리고 현재의 김건희로 개명했다. (관련기사: 시사저널, '장모가 윤석열 지검장의 ‘손톱 밑 가시’ 될까') 김씨의 학력은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김씨는 동아비즈니스리뷰와의 인터뷰에서“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서울대에서 공부했다'는 사실만 공개하고 있다.(관련기사: '“일류가 아니면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이 10일 JTBC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JTBC뉴스룸은 지난 7일 보도 ‘재판부 "태블릿 문건 훼손되지 않았다…무결성 인정" 쐐기’에서 변 대표고문과 이경재 변호사 등이 태블릿PC 내부 문건이 훼손됐다는 ‘문건 조작설’을 주장해왔다고 거짓음해했다. 이에 대해 변 대표고문은 “국과수 보고서 입수 결과, 본인은 물론 손석희 태블릿 조작 가능성을 제기한 그 누구도 태블릿 안의 문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한 바 없다”면서 “오히려 우리가 먼저 국과수 보고서를 검토한 뒤, ‘태블릿 안에는 그 어떤 문서 수정 프로그램이 설치된 적이 없어, 그 어떤 문서도 수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태블릿 문건 수정을 주장하다 거짓이 들통난 사람은 다름아닌 손석희였다. 변 대표고문은 조정 신청서에서 “피신청인(JTBC)는 2016년 10월 26일자 뉴스룸 보도를 통해, 손석희 본인의 입으로 “최순실이 태블릿 들고 다니며 연설문을 고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면서 “그래 놓고서 국과수 보고서 결과, 태블릿에는 문서수정 프로그램이 없어 어떤 문서도 수정될 수 없다는 점이 밝혀지자, 피신청인 측은 “우리는 그런 보도 한 적 없다”고 발뺌했
JTBC의 태블릿PC 관련 기사마다 ‘손석희는 최순실 항소심에 증인출석하라’는 댓글이 압도적인 여론을 형성하며 따라붙고 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6일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판결 이후 주말에도 쉬지 않고 태블릿PC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 이들 기사마다 손석희와 JTBC를 비난하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JTBC는 9일에도 ‘[팩트체크] 박근혜 1심 판결로 본 ‘태블릿’’ 이라는 제목으로, 법원도 태블릿PC가 최순실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점을 알리는데 사력을 다했다. 재미있는 것은 댓글 여론. JTBC가 팩트체크라는 간판 프로그램으로 심혈을 기울여 리포트했는데도, 댓글은 비난 일색이다. 특히, 태블릿PC 관련 증인으로 출석하는 내용이 봇물을 이뤘다. (해당기사 댓글확인 바로가기) 밤 11시 30분 해당 기사에는 댓글 77개가 달렸다. 이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X소리 하지 말고 최순실 2심 증인요청 출석이나 해라 손석희야. 그렇게 당당하면 증인으로 나가면 되겠네”였다. 이 댓글은 공감 71대 20으로 압도적인 ‘공감’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손석희씨야 떳떳하고 당당하면 재판에 참석해서 얘기해라”, “됐고 손석희 니가 직접 최순실
이경재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1심판결은 전문진술(傳聞陳述, Hear-Say)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형사소송법 대원칙에 위배되는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이경재 변호사는 9일 의견서를 통해 “김세윤 재판장은 형소법의 전문법칙을 이 사건에서 폐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변호인측이 제공받아 확인한 판결문에서 재판부는 “태블릿PC는 네가 만들어 주었다며?”라는 발언은 경험칙상으로 보아 최서원이 태블릿을 사용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라고 판단했다. 김한수의 전언을 핵심근거로 사용한 것이다. 이 변호사는 “‘누구의 말을 듣고 그 들은 말을 검찰 법원에서 진술할 때’ 그러한 진술을 전문진술이라고 한다”면서 “수사·재판기관에서 진술했지만, 그 진술은 ‘다른 사람이 말한 내용’을 사법기관에 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즉, 이러한 경우 이른바 ‘카더라’ 방송이 되어 책임소재나 진실규명에 혼란이 올 위험이 있다”며 “그래서 형소법에서는 전문진술은 ‘원진술자’가 법정에 나와 이에 대해 증언하지 않는 이상 증거능력이 없다고 하는 것이고, 이는 형소법의 핵심적인 대원칙”이라고 상기시켰다. 이 변호사는 이러한 원칙은 “소문이 사람 잡는 참화를 막기 위한 인류의 지
이경재 변호사가 김세윤 재판부의 미등록 판결문 사전 유출 의혹을 강력 제기했다. 이 변호사는 9일 태블릿PC 관련 판결 내용에 대한 반박 의견서를 내고, 1심선고 당일 판결 내용을 보도한 JTBC 보도와 재판부의 절차상 위법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김세윤 재판장은 6일 오후 14시15부터 약 100분 정도 TV생중계 상태에서 상세하게 판결이유와 판결주문을 국내외에 선고 방송했다”면서, 정작 온 국민이 지켜보는 생중계에서는 “JTBC제출 태블릿PC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당시 자신은 “태블릿PC에 대해 이번에도 판결에서 언급치 않는다고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날 갑자기 태블릿PC 관련 판결내용을 인용 보도한 JTBC의 보도였다. 이경재 변호사는 물론, 국선변호인단, 법조 출입기자들 어느 누구도 판결문을 입수하지 못한 상태에서 JTBC의 보도는 일대 혼란을 촉발했다. 생중계와 보도자료에서 없는 내용이 갑자기 JTBC를 통해서 일방적으로 보도됐기 때문. 법원과 검찰, JTBC의 노골적인 유착행태에 서울지법 기자실은 분노와 당혹감에 술렁이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JTBC 보도 과정의 위법성을 정면으로 거론했다. “최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