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평양 방문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2005년 북한이 초청했을 때보다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5일 방송된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특별회견에서 "평양 방문에 활짝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점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과거 2005년에도 북한측과 저의 평양 방문에 대해서 얘기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그 때보다 여건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평양 방문은 핵합의에 대한 전반적인 이행을 향상시킬지에 대한 판단에 달려있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평양 방문이 단순히 관광 방문이 아니라 실질적인 방문이 돼서 비핵화의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하고 상호 목표를 이루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또 북한이 방코델타아시아(BDA) 동결 자금의 일부를 제3국으로 송금하기 시작했다는 보도에 대해 "북한이 송금하고 싶은 곳으로 송금하는 데 성공했다는 게 사실이라면 아마도 북한이 조금은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 많은 나라들이 나서서 무엇을 도와줄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 북한의 송금 편의를 위해 추가적인 협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그는 "B
북한과 스위스의 합작제약사인 평스제약합영회사 필릭스 앱트 사장은 국제기구의 대북 의약품 지원은 북한에서 생산된 약품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평스제약합영회사는 2004년 9월 스위스의 투자회사와 북한 보건성 산하 평양제약공장이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된 합영회사로 앱트 사장은 5년째 평양에 체류하고 있다. 앱트 사장은 4일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 안에서 품질 좋은 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며 "북한에 의약품을 지원하려는 많은 구호단체들이 북한에서 지원약품을 구입하게 되면 해외에서 구입하는 것에 비해 운송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회사의 저장시설과 유통망을 이용할 수 있어 북한 내 의약품이 필요한 곳은 어디라도 손쉽게 약품을 지원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같은 비용으로 두 배 가까이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평스제약합영회사 제품을 구입해 지원할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로 북한 제약업계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외부에서 지원약품을 그저 들여오기만 하는 것보다는 북한 내에서 직접 약품을 생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그렇게 하면 북한 주민들을 고용할 수도 있고 소득을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데 일본인 납치문제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테러와 관련한 미국의 협조에 불응하는 나라'에 지정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의회조사국의 래리 닉시 박사는 2일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빼주되 '국제 테러와 관련한 미국의 협조에 불응하는 나라' 명단에 넣는 절차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럴 경우 북한은 테러지원국 명단에 잔류하는 것보다 덜 가혹한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인 납치 문제로 인해 테러지원국 해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일본 정부는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단기간 내로 완전한 해결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 진전을 보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닉시 박사는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빠지는데 두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북한이 일본과의 협상자리에서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 진전을 보여주는 조치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이라며 "두 번째는 북한이 초기이행조치를 거부하지 않고 실천한 뒤 2단계인 핵불능화 단계로 나간다면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빼는 문제를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북 적십자회담의 북측 단장인 최성익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를 일반 이산가족문제의 해결 과정에 포함시켜 포괄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그들(이산가족) 속의 누구는 문제가 절실하고 다른 누구는 절실하지 않다는 법이 없고 이 문제를 놓고 누구부터 먼저 해결하자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북남 쌍방은 흩어진 가족, 친척문제를 통일에 이롭게 풀어나가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 부위원장은 "국군포로와 납북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역사적인 문제를 다시 끄집어낸다면 우리측도 정전협정 체결당시 8만3천여명의 인민군 포로를 '반공포로'의 이름 밑에 강제석방시켜 남측에 억류시킨 문제에 대해 할 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전협정을 반대하면서 포로문제 해결에 성실히 나서지 않았던 남측은 전쟁시기 행불자 문제에 대해 말할 명분도 자격도 이미 상실했다"며 "남측이 국군포로.납북자 문제라는 것을 들고나와 화해와 협력분위기를 흐리게한데 대해 반성하고 쌍방의 합의를 존중한다면 이 문제는 얼마든지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8차 적십
유엔개발계획(UNDP)의 대북사업 마무리 작업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모리슨 UNDP 대변인은 1일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대북사업 마무리 작업은 완료가 됐다"며 "외부 회계감사는 이번 철수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북사업을 중단하면서 각종 장비를 북한에 이양해 감사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회계감사는 문서를 상대로 이뤄지는 것으로 복사본을 많이 만들어 뒀고 컴퓨터 자료도 보충했다"며 "감사원들이 원하는 자료를 모두 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놨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나 로니그로 이 기구의 또다른 대변인은 UNDP 사용장비의 북한 이양에 대해 "북한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데 사용됐던 장비나 물건들은 이미 북한 당국이 소유하고 있던 것"이라며 "세계 어느 곳이든 사업이 잠정 중단되면 사업 상대국가에 사업 관련 장비나 물건에 대한 권리를 이양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에 이양되는 물건들은 대북사업을 하기 위해 구입한 물건 등 소위 '사업자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UNDP 본부의 고유 자산인 컴퓨터를 포함해 회계감사를 위해 필요한 재정이나 직원 관련 문서, 사업현장방문 관련
국내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미국뿐 아니라 유럽 국가에서 난민지위를 신청했다가 한국 국적자임이 드러나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조선족들이 노르웨이와 벨기에 등 일부 유럽국가에 북한 난민을 위장해 망명을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르웨이 이민당국의 리나 롬바르코 통계담당관은 27일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2006년 노르웨이당국에 북한 출신자라면서 난민지위를 신청한 사람은 모두 26명"이라며 "이중 난민지위를 부여받은 사람은 1명뿐"이라고 밝혔다. 난민 지위를 부여받지 못한 나머지 신청자들은 중국에 사는 조선족이거나 한국에 정착해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받은 탈북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익명의 노르웨이 외교소식통 언급을 인용, "망명 신청자 중 대부분은 남한에 이미 정착했던 탈북자로 알고 있다"며 "이들은 허위로 난민지위를 신청한 이후 신분 관련 서류를 위조한다든가 '다른 나라에 정착한 적이 없었다'는 거짓말이 탄로나 대부분 난민지위 신청을 심사과정 중간에 포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작년 봄에는 이미 남한에 정착했던 8명의 탈북자가 노르웨이에 와 난민지위를 신청한 뒤 인솔자중 한 명이 남한의 공관에까지 가서
그린닥터스 개성병원(정식명칭 개성공업지구 그린닥터스 협력병원)이 26일 개성공단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남북공동진료시대의 문을 열었다. 국제 의료구호단체인 YMCA 그린닥터스는 이날 공단 내 개성병원 앞 광장에서 남북한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 행사를 가진 뒤 개성시내의 자남산 여관에서 오찬을 했다. 지난 1월부터 남북한 의사 6명이 함께 개성병원에서 진료하면서 남북공동진료를 벌여온 개성병원은 이번 개원식을 통해 남북한 의료진의 본격적인 협력시대에 들어섰음을 선언한 셈이다. 그린닥터스는 당초 지난 2월 개원식 후 개성시내에서 오찬을 할 계획이었으나 북측이 작년 9월 이후 개성시내 관광을 금지하면서 행사가 미뤄져 왔던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북측의 개성시내 관광금지조치가 풀릴지 여부도 주목된다. 이 단체의 정 근(47) 상임이사는 "작년 9월 이후 개성시내에서 행사를 가지는 민간단체는 그린닥터스가 처음일 것"이라며 "의술을 통한 남북간의 협력관계가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까지도 타개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상임이사는 "이제 남북공동진료시대가 열린 만큼 앞으로 개성에 종합병원을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북한이 작년 7월 이후 중단한 남측 인사의 개성시내 관광을 부분적으로 허용하기 시작했다. 국제 의료구호단체인 YMCA 그린닥터스는 26일 개성병원 개원식을 가진 뒤 개성시내 자남산 여관에서 오찬을 한데 이어 고려민속박물관을 참관했다. 이번 개성시내 관광은 지난 1월 이재정 통일부 장관, 3월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과 임동원(林東源).박재규(朴在圭) 두 전직 통일부 장관의 개성방문 때 예외적으로 관광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작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개성공단 관리위 관계자는 이날 "북측이 그린닥터스의 개원식 행사에 이어 오는 29일에는 개성공단에 상시 체류하고 있는 남측 근로자들의 개성시내 방문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개성시내 관광이 조금씩 풀려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조치가 남측의 개성공단 방문자 모두에게 적용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남쪽의 많은 분들이 개성공단 방문을 통해 개성의 역사와 의미를 좀더 깊이 알 수 있도록 전면적 개방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측은 개성관광사업을 위해 현대아산과 협의를 벌여왔으나 기존의 합의를 무시하고 개성관광 사업자를 현대아산에서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평화협정은 남북한이 주체가 되고 미국과 중국이 보증하면서 유엔이 추인하는 '2+2+UN'방식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임 전 장관은 24일 오후 경실련 통일협회 주최 '19기 민족화해아카데미' 개강강연에 앞서 배포한 강연문에서 "평화협정은 남북이 주체가 되고 미.중이 보증하고 유엔이 추인하는 '2+2+UN'방식의 적절한 협정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의 예에서 보듯이 평화협정을 체결한다고 평화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고 평화를 담보할 실질적인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먼저 정전협정 네 당사국인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종전에 합의하고 평화체제 구축방향 등을 제시하는 선언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원 전 장관은 "평화협정 문제를 협의하게 될 4자회담에서 주한미군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양해가 성립되고 남북간 군비감축에 대한 지침이 마련될 수 있다면 남북 군비통제협상이 촉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반도 평화는 분단을 고착시키는 평화가 아니라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북핵문제 해결과 북.미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인권탄압에 따른 반인륜 범죄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 기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민간인권단체인 프리덤 하우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범죄행위 처벌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이 단체로부터 기소 가능성 검토를 의뢰받았던 데이비드 호크 전 국제 앰네스티 미국 지부장은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국제형사재판소에 기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국제법상 국제형사재판소가 설립된 2002년 7월 이후 자행된 범죄만 처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강제수용소에서 자행된 인권침해 행위는 국제법에 규정된 반인륜 범죄에 해당한다"며 "하지만 현재 북한을 탈출한 대부분의 강제수용소 경험자들은 국제법상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 가능한 2002년 7월 이전에 수용됐던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덤 하우스의 폴라 쉬리퍼 인권옹호국장도 "제 생각으로는 김정일에 대한 기소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북한의 광범위한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관한 2건의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내달 21일께 서울에서 열리는 북한인권 관련 행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