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장관은 1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북핵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라이스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두 장관은 한.미 FTA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것과 관련, 우선 관심 이슈에 관해 협의하고 여러 난관을 강력한 정치적 의지로 극복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라이스 장관은 또 미측이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자금 송금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국들과 협의 하고 있으며 기술적 문제를 극복함으로써 비핵화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장관은 이날 통화에 대해 "라이스 장관은 미국이 한.미 FTA에 대한 정치적 의지를 갖고 있으니 한국도 정치적 의지를 보여 줄 것을 요청했고 양국 모두 자국 국회를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의 FTA협정을 체결하자는데 공감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북핵문제와 관련, 라이스 장관은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 북한 자금 송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니 며칠 더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제주=연합뉴스) jhcho@yna.co.kr dhsuh519@yn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장관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지난 달 31일 제주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담 만찬장에서 와인잔에 담은 `복분자주'로 건배를 하며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송 장관도 막바지에 이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북핵 문제 등으로 스트레스가 적지않았을 것임에도 만찬장에서 만큼은 한.일간 협력의 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 만족감을 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아태국장급 협의체인 한.일 안보대화를 5월 중 재개하기로 하는 한편 외교부 북미국장간 회의와 아중동 국장간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협력채널 구축에 합의했다. 이는 결국 양국이 양자관계를 넘어 동북아와 국제 이슈에 대해 필요시 공동 보조를 취하는 한편 상호 의견을 조율하고 상대의 외교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 위원장간 협의를 4월 중 갖기로 합의함으로써 제2기 위원회의 조기 출범을 도모한 것이나 일측이 향후 5년간 매년 한국의 청소년 1천명을 초청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도 환영할 일임에 틀림없었다. 또 북핵문제와 관련, 대북 에너지.경제 지원
송민순 (宋旻淳) 외교통상부 장관이 31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동해 해양과학조사 문제의 해법으로 `공동조사' 방안에 무게를 실어 관심을 모았다. 송 장관은 회담 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동해 해양조사는 작년 하반기에 했던 방사능 조사와 관련해 양국이 합의한 방식이 있다. 그것이 중요한 준거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그 의지를 강조했으며 그 문제에 대해 실무적으로 논의를 해야 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다소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그동안 양국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해역에서 해양조사를 할때 상대국에 미리 알리는 `사전통보제' 도입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따라서 송 장관이 언급한 공동조사 방안이 우리 측 대응 카드로 급부상하는 양상이다. 공동조사는 결국 한.일간 EEZ 경계획정이 안 된 상태에서 양측 EEZ가 겹치는 수역에서 한쪽이 단독으로 해양과학조사를 실시하면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만큼 함께 조사를 함으로써 갈등을 피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지난 해 10월 동해 방사능 오염 조사때 이 방안을 도입, 한.일 양측 전문가 및 연락관 등 3명씩이 각각 상
한.중.일 3국은 오는 6월3일 제주에서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31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6월4~5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협력대화(Asia Cooperation Dialogue.이하 ACD) 회의 참석차 중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방한하는 것을 계기로 3자 회담을 추진했다"며 "중국과 일본 측이 이 방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당국자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해온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정례화하는 방안에 3국이 올해 초 합의했으며 마침 올해 ACD 회의가 서울서 열리는 점을 감안, 이 회의에 앞서 제주도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주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진 만찬에서 송민순(宋旻淳) 장관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자원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 중동 문제에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양국 외교부 중동 담당 국장 회의를 재개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두 장관은 또 동북아 정세와 6자회담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 교환을 했다고 당국자는 소개했다. (제주=연합뉴스) jhcho@yna.co.kr dhsuh519@
제주도에서 31일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두 장관은 양국의 오랜 갈등요인인 과거사 인식 문제를 떨치지 못했지만 양국 관계 강화와 관련해 몇가지 의미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방일때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에게 과거사를 넘어 미래 지향적 논의를 전개하자는 메시지를 던졌던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2시간여 진행된 회담에서 최근 `위안부 발언 파문'으로 불거진 일본 지도층의 과거사 인식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전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러나 두 장관은 양국 정부 및 민간 차원의 협력 방안과 관련,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함으로써 과거사 논의와는 별도로 양국이 호혜적인 방향으로 협력하자는데는 뜻을 같이 했다. ◇ 日 과거사 인식 오류에 강경 대응 = 송 장관은 이달 초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에 회의를 제기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발언을 계기로 재발된 일본 정치인들의 역사인식 문제에 대해 작심한 듯 강력하게 각성을 촉구했다. 아울러 송 장관은 당연히 논의될 것으로 보였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일본 방문 및 한.일 정상회담 문제에 대해서도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과거사에 대한 일본 총리의 문제 발언이 나오는 상황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장관은 31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이 일제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자국 정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송 장관은 이날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아소 외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뒤 인근 스위트호텔에 설치된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말한 뒤 "이 문제(위안부 동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한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회담에 배석한 당국자는 "아소 외상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답변한 바와 같이 일본은 고노 담화를 계승하며 당사자들에 대해 사과하는 정부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했다"면서 "아소 외상 본인이 위안부 동원에 대해 사과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고노 담화'란 1993년 고노 요헤이(河野晋三) 당시 관방장관이 태평양전쟁 당시 종군 위안부를 동원하는 과정에서 일본군과 일본 관리들이 관여했음을 인정하고 사과를 표시한 것이다. 송 장관은 이어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측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이 잘못된 발언을 하는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발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정부는 30일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한 고교 교과서를 검정에서 통과시킨 일본 문부과학성의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철회를 촉구했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2007년도 고교 교과서 검정에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를 자국 영토로 기술한 교과서를 통과시킨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로서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고교 교과서 중 일부가 여전히 과거를 직시하지 못하고 그릇된 역사인식을 토대로 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어 "인근 국가들과 미래지향적 관계를 확립하고 동북아 협력질서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자라나는 젊은 세대가 과거사에 대한 냉철한 반성 위에 올바른 역사관을 갖도록 교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일본은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R>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서동희 기자 jhcho@yna.co.kr dhsuh519@yna.co.kr
악수하는 이재정 남측수석대표와 권호웅 북측 수석대표(서울=연합뉴스)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 마지막날인 2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 회담장에서 이재정 남측수석대표와 권호웅 북측 수석대표가 공동합의문을 교환한뒤 악수하고 있다./2007-03-02 16:02:49/ 제20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통해 남북이 북핵 `2.13 합의' 이행의 의지를 다진 것은 6자회담 프로세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남북은 이번 장관급 회담을 통해 2.13 합의의 성실한 이행을 다짐했다. 남북이 공동보도문에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보장을 위해 제 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에서 이룩된 합의들이 원만히 이행되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는 문구를 넣음으로써 양측의 2.13 합의 이행 의지를 확인한 것은 이번 회담의 성과로 평가된다. 영변 핵시설 폐쇄.봉인 등 초기 조치를 이행할 주체인 북한과 `에너지.경제 협력 실무그룹'의 의장국으로서, 초기단계의 상응조치인 `5만t 상당의 대북 지원'을 주도적으로 책임질 남한이 의기투합한 것은 `2.13' 이행에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분석이다. 그런 맥락에서 지난 1일 이재정 통일장관을 만난 김영
북핵 `2.13 합의'가 도출된지 10여일이 지나면서 북한 핵폐기 초기조치와 상응조치 이행을 위한 5개 실무그룹들이 `각개 약진'하고 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이 차기 회담 개막 날짜(3월19일)를 `2.13 합의'에 명시하고 합의 시점에서 30일 이내에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각국이 25일 현재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우리 정부가 의장국을 맡은 에너지.경제 협력 실무그룹은 이미 지난 22일 주무 부서인 외교부와 청와대.통일부.산자부.국정원 등 당국자들이 참석하는 정부 내 대책회의를 갖는 등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60일 안에 초기조치 이행 차원에서 영변 핵시설을 폐쇄.봉인한 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수용하는 때에 맞춰 북한에 제공키로 약속한 `중유 5만t 상당의 에너지'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경제.에너지 협력 그룹은 비핵화 그룹과 함께 가장 시간적 압박을 많이 받는 셈. `중유 5만t'으로 규정된 것이 아니라 `중유 5만t 상당의 에너지'로 합의문에 명시된 만큼 실무그룹 회의를 통해 북한이 받고자 하는 `품목'을 파악한 뒤 구입 및 배송 절차까지 순조롭게 진행하려면 결코 느긋할 수 만은 없는 입장이라고 당국자들
공직자들의 해외 출장 내역이 일반에 공개돼 외유성 출장이 줄어들 전망이다. 외교통상부는 3일 대통령 및 입법.행정.사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차관급 이상 고위공무원들의 해외출장 사실 및 개략적인 활동내역, 실무급 공무원들의 출장 및 해외연수 보고서, 외국인사들의 방한기록 등을 담은 `해외출장정보 사이트'(www.visit.go.kr)를 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으로 있을 출장 뿐 아니라 2003년 참여정부 출범 때부터 최근까지의 출장 기록도 사이트에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사항과 각군 참모총장의 출장 내역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외교부는 재외공관에서 받은 고위공직자 출장 관련 자료를 기초로 관련 부처의 확인작업을 거친 정보를 사이트에 올리기로 했다. 외교부는 조만간 별도의 팀을 구성, 이 작업을 전담토록할 계획이다. 사이트를 통해 국민들이 고위 공직자들의 출장기록을 방문국, 기간, 직책 등에 따라 검색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고위 공직자들의 `외유성 출장'과 `중복 출장' 등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소관 업무와 별 관계가 없는 불필요한 출장을 가는 일이나 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