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보도 관련 자사 뉴스를 편파적으로 비판해 논란을 일으킨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방통심의위)가 행정지도 ‘권고’제재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제9조(공정성) 2항 “방송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을 다룰 때에는 공정성과 균형성을 유지해야 하고 관련 당사자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해야 한다”를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비평 대상인 보도 책임자에게 반론권을 부여하지 않고 패널 섭외에 일부 편향성이 존재하는 등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가운데 공정성 조항을 위반했다”고 밝혔다.미디어스 보도에 따르면 박만 위원장은 와 관련해 “KBS 프로그램을 비평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비평을 하더라도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비평에 있어서 조화롭게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프로그램 같았으면 (재허가시 감점대상인)법정제재가 마땅한데 옴부즈맨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권고’ 의견을 밝혔다.또 다른 정부여당 추천 박성희 심의위원은 “KBS 의견진술자 역시 편향성을 인정하고 있었고 (프로그램을 보면서) 공정성을 비판하는 프로그램은 더 공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옴부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과 관련해 MBC와 한겨레신문사가 상대방의 보도를 ‘허위보도’라며 맞소송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무승부’로 결론 냈다. 서울 서부지법 민사11부(부장판사 김성곤)는 작년 한겨레신문의 '정수장학회 MBC 지분매각 비밀회동' 보도를 놓고 제기된 양사의 정정·반론보도 청구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모두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증거로 제출된 녹취록 상당부분이 녹취가 제대로 되지 않아 어느 부분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MBC와 한겨레신문사 사이 주장이 다른 사실관계는 진위가 명백히 입증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양측이 각 언론기관으로서 스스로 상대방에 대해 반박할 수 있는 매체를 가지고 있어 잘못된 정보로 인한 여론의 왜곡을 막을 수 있는 점과 양측의 각 보도 및 기사를 통해 각자의 주장이 충분히 표시된 점에 비추어 반론보도의 이익이 없다”며 청구 내용을 기각했다. 이어 “양측의 보도는 각 공익을 위한 것으로서 각자의 보도 및 기사가 객관적 사실과 합치한다고 믿을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고, 상대방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이라고 보이지 않는다”며 손해배상 청구 건 기각 사유도 밝혔다. 한겨레신문은 작
2008년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보도’의 주인공 MBC ‘PD수첩’ 제작진이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중앙일보와 당시 검찰 수사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중앙일보의 보도가 사실 보도가 아니었지만 공익성이 인정된다는 취지다.서울중앙지법 민사25부(부장판사 장준현)는 4일 PD수첩 제작진 5명이 중앙일보 와 기사를 작성한 기자, 정병두 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 수사팀 5명을 상대로 2억 5000만원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해당 보도로 제작진의 명예가 훼손되긴 했지만 공익성이 인정되고 제보가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어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판단했다.앞서 PD수첩 제작진은 2008년 4월 방송에서 아레사 빈슨 사망원인에 대해 ‘인간광우병 의심 진단을 받고 사망했다’는 내용을 보도했고, 이 과정에서 중앙일보는 ‘검찰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빈슨의 사인에 대해 인간광우병과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하지만 PD수첩 제작진은 “실제 빈슨 소송의 재판기록에는 광우병 의심진단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기재돼있다”며 “검찰은 진실을 알고도 사실을 왜곡해 언론사 기자에게
국정원이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및 관련 인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언론매체가 이 사건을 주요하게 보도했다는 이유로 공영방송 때리기에 나섰다.그러나 현역 국회의원의 내란 음모 사건 자체가 워낙 충격적인데다가 국정원이 녹취록 등 다수의 증거를 확보한 사실을 밝히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점, 법원이 현역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허용할 만큼 수사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점 등에서 전 국정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보도와는 차원이 달라 트집 잡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미디어 비평 웹진 미디어스는 29일 제하의 기사를 통해 “공영방송은 사태의 진실보다 국정원과 경찰의 말을 확산하는데 급급했다”며 비판했다. 기사는 “그간 '국정원 선거 개입' 보도에는 사실상 침묵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던 공영방송은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와 관련해서는 자사 메인뉴스에서 4꼭지나 할애했다”며 “이석기 의원에 대한 충격과 함께 내란 혐의를 내세운 국정원의 무모한 행보에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KBS·MBC 두 공영방송은 국정원, 검찰에 대해서는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다만,
MBC가 ‘노영방송(勞營放送)’의 오명을 얻는데 결정적인 원인이 됐던 단체협약을 손볼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MBC는 최근 ‘공정방송’ 관련 조항을 일부 삭제한 단협안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측에 제안했다.최근 단체협상 체결을 위해 실무협의에 나선 MBC는 지난 23일 노조 측에 기존의 공정방송 실현과 관련된 단협 전문 및 조항 일부를 뺀 새로운 단체협약안을 제안했다. 지난해 11월 만료된 뒤 김재철 전 사장이 단협안 갱신을 거부하면서 이어져 온 무단협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김종국 사장이 나선 것이다.MBC는 근로조건이 아닌 회사의 경영, 인사권과 관련된 공정방송 부분을 단체협약으로 규정하고 있고, 이는 노영방송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비판을 줄곧 받아왔다.MBC 본부가 28일 발간한 노보에 따르면 사측은 “자율적인 민주언론의 실현과 근로조건의 개선 나아가 방송문화의 발전을 기하고자 본 협약을 체결하며”라는 기존 단체협약 전문 가운데 ‘자율적인 민주언론의 실현과’이란 문구를 뺐다.또 “회사와 조합은 국민의 알권리의 충족과 문화수준의 질적 향상을 위한 공정방송 실현에 최선을 다 한다”는 기존 단협 20조 조항도 ‘회사와 조합은’이라는 문구는 뺀 ‘
KBS 수신료 인상 반대 여론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미디어오늘이 27일 기사를 통해 “24기 시청자위원회가 ‘보수인사’ 일색에 KBS 출신을 3명이나 선임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미디어오늘은 이날 'KBS, ‘수신료 인상반대’ 시청자위원 전원교체 파문' 제하의 기사에서 “KBS가 시청자위원회를 새로 구성하며, 수신료 인상 반대 목소리를 낸 23기 시청자위원 전원을 교체해 파문이 예상된다”면서 “더욱이 새로 선임된 시청자위원들이 보수인사 위주로 구성됐으며, KBS 출신들도 3명이나 선임돼, 시청자 대표성을 상실한 무리한 시청자위원회 구성이란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KBS는 이날 15명의 위원으로 24기 시청자위원회를 구성했다. 기존 23기 시청자위원들 가운데서는 5명이 유임됐으며 10명이 새로운 인물들로 교체됐다.미디어오늘은 이에 “전반적으로 직업이나 부문은 다양성을 기하려고 노력했지만 구성된 면면을 볼 때 보수인사들이 많이 분포돼 있다”면서 “KBS 출신들이 3명이나 포함된 것도 문제”라며 KBS 관계자 입을 빌어 비판했다.그러나 과거 KBS 시청자위원회가 좌파인물 일색으로 구성돼 시청자 대표성을 상실한 채 수신료 인상 등에 앞장섰던 시절 이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 ‘TV비평 시청자데스크’의 연출자인 현상윤 PD가 KBS공영노동조합(위원장 신현수)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보복 논란’이 일고 있다.현 PD는 소장을 통해 “공공의 이익과 무관하게 고소인을 비방하기 위해 공공연하게 고소인을 모욕하고 허위사실을 적시했다”며 KBS공영노조를 형법 311조 모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70조 2항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현 PD는 지난 6월 22일 방송된 ‘TV비평 시청자데스크’ 담당 연출자로 ‘클로즈업 TV’ 코너를 통해 국정원 관련 KBS 메인뉴스 보도를 공격해 논란이 됐던 인물. 좌편향 출연진만 모아 자사의 국정원 보도를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내용의 편파방송을 내보냈다가 이에 항의하는 시청자 민원이 제기돼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 중에 있다.현 PD는 당시 방송에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 노영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국장, 민동기 미디어오늘 기자,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사무처장 등 좌파진영 인물만 출연시켰을 뿐 우파진영 인사나 중도성향의 인물은 단 한 명도 출연시키지 않았다. 공영방송 옴부즈맨 프로그램으로는 도저히 보기 어려운
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단협에서 각종 무리한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하며 두 차례 부분 파업을 벌이면서 여론도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해 국민 대다수가 너도나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판에 현대차 노조만이 과도한 요구로 별천지 귀족노조 놀음만 제대로 한다는 것이다.임단협 중인 현대차는 △기본급 6.9% 인상 △상여금 800% 지급 △순이익의 30% 수준의 성과급 지급 등 임금 인상안을 비롯해 △재수지원금(자녀 대학 미취학 시 기술취득지원금 1000만 원 지급) △퇴직금 누진제 △정년 61세 연장 등 다양한 복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근로자 1인당 1억 원 가량의 추가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며 수용불가 방침을 밝혔다.그간 생산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조의 무리한 요구까지 수용해왔던 현대차는 이번엔 ‘해외생산 확대'라는 초강경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노조의 지나친 요구에 대해 비난 여론이 비등해지면서 상대적으로 현대차에 대한 원칙 대응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점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현대차 측은 "파업으로 회사 손실이 커지면 당연히 해외 공장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장기 파업이나 전면 파업은 노조 스스로 밥그릇을 치워버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권혁부, 이하 방송소위) 21일 심의에서 자사 국정원 보도를 비판한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 에 대해 공정성을 해쳤다는 심의 위원들의 지적이 쏟아졌다.방송소위는 이날 오후 에 대한 제작진 의견 진술을 바탕으로 공정성(방송심의규정 제9조)과 객관성(14조) 위반 여부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권혁부 위원은 “객관성과 공정성 위반이 현저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권 위원은 “이 프로그램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핵심은 지난 대선 때 국정원이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을 조직적으로 동원한 사건’이라고 출연자들이 언급한 걸 여과 없이 보도했다”며 “이게 팩트에 입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느냐”고 따졌다.권 위원은 “국정원장이 박근혜 후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국정원을 조직적으로 동원했다는 게 입증할 수 있는 건가”라며 “이런 부분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 것이다. 규명되지 않은 것을 기정사실화 했다”고 지적했다.권 위원은 또 “KBS 9시뉴스는 사실전달 중심의 보도프로그램”이라며 “여기서 (출연자들이) 문제 삼는 건 왜 심층분석이나 탐사보도를 하지 않
친언론노조 미디어 학자인 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팩트는 신성하다”며 조선일보가 팩트에 소홀해 오보를 냈다며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하지만 김 교수는 지난 MBC 파업 사태 때 언론노조 MBC본부(MBC 노조) 팩트 왜곡과 조작 그리고 이를 앵무새처럼 보도했던 기관지 미디어오늘의 오보 사태가 이어졌는데도 시종일관 침묵으로 감싼 인물로 이중잣대라는 지적이 나온다.김 교수는 21일 미디어오늘 ‘김창룡의 미디어창’ 코너를 통해 제하의 글을 올리고 조선일보를 비판했다. 김 교수는 “취재기자의 첫 번째 역할은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는 것이다. 의견은 다양할 수 있지만 사실(fact)은 하나뿐이기 때문”이라며 “기자들이 종종 사실을 훼손하는 이유는 선입관때문이나 사실관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다. 드물게는 고의로 사실을 왜곡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상적인 저널리즘에서는 예외로 한다”고 썼다.김 교수는 이어 쌍용자동차 조합원이 경찰관의 멱살을 잡았다고 보도했던 조선일보가 정정보도와 함께 위자료를 물어주게 됐다는 미디어오늘의 보도를 언급하면서 “조사권이나 수사권도 없는 기자들이 현장에서 진실을 취재하기란 쉽지않다. 부분의 사실들을 조각처럼 맞춰서 진실에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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