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50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지원하고 있는 재계의 지원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평창 유치 성공을 위한 오찬 간담회에 재계 인사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박용성 두산중공업 이사회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자격으로 참석해 평창 유치 성공을 다짐했다. 한국은 지난 3월 세계 3대 스포츠 제전 중 하나로 불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대구에 유치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인천에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그러나 올림픽경기는 IOC 규정상 유치위원회 차원에서 IOC 위원을 초청하거나 방문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돼 있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기가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 세계 스포츠계에 영향력이 있는 IOC 위원들의 행보가 주목 받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 회장은 올해 1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평창 유치지원 회합'에 참석한 데 이어 2월 IOC 실사단의 평창 방문시 실사단을 영접함은 물론 실사단과 함께 설명회에 참석하고 오찬을 함으로써 평창에 대한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철강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호주, 멕시코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경련은 16일 하얏트호텔에서 2007년도 제1차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를 열고, 호주 車시장과 멕시코.태국 철강시장에서 국산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당국과 FTA 협상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경련은 최근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차 판매가 증가하는 반면 한국차 판매는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전경련은 지난해 호주 자동차 내수규모가 2.6% 감소한 상황에서 일본차 판매가 2.3% 증가한 것은 태국산 일본차 수출이 급증한 데 힘입었다며 이는 2005년 1월에 발효한 태국.호주 FTA의 관세철폐 효과가 작용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경련은 호주가 현재 추진중인 일본, 중국,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의 FTA 협상이 타결되면 호주시장에서 한국차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국차가 호주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호주 FTA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철강 경쟁국인 일본이 멕시코 및 태국과 경제협력협정(EPA)을 체결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 투자 확대 등으로 최근 몇년 동안 국민의 반기업정서 해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던 재계는 '보복폭행' 사건과 관련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구속 사태로 이같은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보복폭행' 사건으로 김 회장이 끝내 구속되자 이번 사태로 그동안 개선 조짐을 보여왔던 국민의 반기업정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경제계는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최근 1-2년 사이에 발생한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의 분식회계 및 비자금 조성,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횡령 등 국내 굴지 재벌 총수의 부정, 비리에 뒤이어 터진 것이어서 황제식 독단 경영, 전횡 등 재벌총수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부채질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경제단체나 주요 그룹 등 재계는 이번 사건이 "변명이나 해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긴 하나 어디까지나 김 회장 개인의 문제"라며 가급적 논평이나 언급을 자제하는 한편 이번 사건이 국내 기업이나 기업인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확산되거나 확대 해석되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기업 총수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오전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노르웨이왕국 호콘 왕세자와 메테마리 왕세자비를 초청 ‘한-노르웨이 비즈니스 서밋’을 열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영주 산자부 장관과 안데르슨 노르웨이 통상산업부장관의 기조연설, SK텔레콤, 두산중공업, DNV 등 양국의 대표적 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신.재생에너지, LNG 등의 분야 주제발표를 통해 양국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김징완 한-노르웨이 경협위원장(삼성중공업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작년 9월 발효된 한-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자유무역협정이 양국간 경제협력의 미래를 밝힐 것이며, 이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양국 산업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 노르웨이는 석유,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해양 및 조선 분야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한국은 세계 최대 조선국으로 양국의 경제 협력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산자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정부의 투자유치 정책을 설명하며 “한국은 높은 성장잠재력, 잘 갖춰진 인프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투자환경이 좋은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 노르웨이측 기업인들의 투자확대를
5월 기업체감경기가 전월대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0.9로 조사돼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호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소비심리 회복으로 내수증가 기대감 확산,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매출 증가, 수출과 설비투자의 꾸준한 증가세 유지, 일부 업종에서 성수기 특수가 예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9.8), 비제조업(112.6)이 전월대비 경기호전을 전망했으며, 제조업의 경우 중화학공업(110.5), 경공업(106.9) 모두 전월대비 호전된 경기를 기대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13.2), 수출(110.9), 채산성(108.1), 자금사정(107.5), 투자(107.1), 고용(104.0)은 전월대비 호전을 내다봤으나 재고(103.8)는 전월대비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실적 BSI도 105.8로, 전월(3월 109.4)에 이어 다소 나아졌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109.1)과 비제조업(100.5) 모두 전월대비 실적이 좋아졌다. 부문별로는 재고(106.3)를 제외한 내수(110.2), 투자(107.1), 수출(106.9), 자금사정(104.4), 채산성(104.
'조석래'호로 새로 출범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상근 부회장을 뽑고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오는 10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비정규직 문제 등 당면 경제현안과 회원사 참여 활성화, 내부 조직 개편, 이윤호 신임 상근 부회장 추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격월제로 열리는 정식 회장단 회의는 지난 2월 이후 약 3개월만에 열리는데다 지난 3월 조석래 효성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뒤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전경련이 당면 경제현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4대 그룹 등 주요 회원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인지 등과 관련해 주목된다. 전경련 회장단은 올들어 신임 회장 선출 문제로 큰 내홍을 겪는 바람에 경기 부진, 대기업 규제, 노동 문제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하거나 입장을 표명하지 못했다. 전경련은 지난달 간담회 형식의 회장단 모임을 가졌으나 조 회장 취임 축하를 위한 상견례 성격이었으며 경제 현안을 논의하지는 못했었다. 전경련의 실질적인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회장단 회의가 열림에 따라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 등 '조석래'호의 색깔이 점차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련은 대통령 선
생명보험사 상장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삼성그룹이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지배구조 변화방정식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삼성생명을 상장하면 삼성으로서는 해묵은 옛 삼성자동차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열리는 반면 계열사 순환출자선상에서 중요한 고리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이 원치않는 에버랜드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요건이 갖춰져 그룹 지배구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생명 상장을 삼성자동차 부채 해결, 삼성에버랜드 금융지주회사 전환 등과 함께 검토해야 하는 '고차 방정식'에 직면한 셈이다. 생보사 상장은 상장차익의 배분 문제로 그 자체로도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지만 삼성자동차 부채, 삼성 지배구조 논란을 재점화시킬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이다. 27일 삼성 관계자 및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위원회가 이날 예상대로 생보사 상장방안을 승인할 경우 삼성생명의 상장이 머지않은 장래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주식시장이 좋을 때 가급적 빠른 시일내 상장하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며, 관련업계는 삼성생명 상장이 다른 생보사의 상장 결과에 따라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추진되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 ◇ 옛 삼성자동차 부채 해결의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4일 경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기업활동에 대한 규제가 없어지고 노사관계가 안정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 엘리제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초청돼 '한국경제진단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주제로 토론하면서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제도를 글로벌 수준에 맞도록 개선해 기업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물고기가 연못에 평화롭게 노닐고 있는데 조약돌을 던지면 사라져버린다. 돈도 같은 성격이어서 상황이 불안하면 투자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정치가 안정되고 사회갈등이 해소돼 기업이 신바람나서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투자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한미 FTA를 경제도약의 기회로 삼으려면 규제, 노동환경이 외국과 국내가 같거나 국내가 더 유리해야 한다"며 "규제도 글로벌 수준을 맞춰야 기업들이 해외로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노사관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끌고 가느냐가 기업 경쟁력의 관건"이라며 "노사는 운명공동체로서 한 식구 개념으로 일해 한다"고 노사
김종훈 한미 FTA 협상 수석대표는 한미 FTA 타결은 양국 이익의 균형이 조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국제경영원은 20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김재우 아주산업 부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를 열었다. 강사로 초청된 김종훈 한.미FTA협상수석대표는 '한.미 FTA 협상 결과와 향후 대응방안'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한.미FTA 협상 결과는 양국의 이익이 조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양국은 공산품.임수산품 전 품목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고, 수입액 기준 94%를 3년 이내 조기철폐하기로 합의하였으며, 특히 대미수출품에 의무적으로 부과되는 물품취급수수료 철폐에 합의하여 우리 기업에 연간 4천700만 달러 규모의 물품수수료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세를 펼쳤던 자동차와 섬유 분야에서도 3천cc 이하 자동차에 대해 부과되는 관세 즉시 철폐, 섬유제품 100% 관세철폐 및 대미 수출품의 61%(수입액기준) 즉시철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개성공단 생산품 문제는 ‘한반도 역외가공지역 위원회’를 설치하고, 추후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개성공단 생산품이 향후 한국
한국경제의 침체 원인이 정부의 규제 증가와 큰 정부 추구 등 잘못된 정부 정책으로 인한 민간 투자위축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은 18일「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과 한국에의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현재의 경기침체는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과 유사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시장적 규제 철폐와 작은 정부 구현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대공황의 발생과 전개 과정은 현재 우리나라의 장기침체의 과정과 매우 유사해 우려된다. 외환위기 후 출범한 김대중 정부는 시장경제와 작은 정부를 실현하겠다고 공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선택한 방향은 정반대였다.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비롯해 획일적인 부채 비율, 계좌추적권, 강압적인 기업지배구조 도입, 집단소송제도, 빅딜 등 기업에 대한 간섭과 규제를 더욱 강화했다. 또 노사정위원회의 도입, 복수노조 인정, 전교조 합법화 등 노동부문에서 친노(親勞)정책을 도입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떨어뜨렸다. 그 결과는 경제불안으로 나타나 투자가 급격히 위축되기 시작했고, 성장률과 고용도 대단히 불안정했다. 보고서는 "참여정부에서 정부규제는 더 증가했다"며 "분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