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2일 압수수색을 실시한 61개 업체 중 5곳에 대한 계좌추적 영장을 청구하는 등 금품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검찰은 편법근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61곳에 소속된 병역특례자 등 300여명에 대한 통신사실 확인 영장도 청구해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위치 추적 작업에도 나섰다. 검찰은 일부 업체에서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단서를 잡고 불법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우선 5곳의 대표와 간부, 병역특례자와 부모 등을 상대로 청구한 계좌추적 영장이 발부되면 회계분석팀을 동원해 의심스런 돈의 흐름을 추적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출퇴근 기록과 회계장부, 법인 및 관련자 통장, 급여명세표, 컴퓨터 파일 등의 자료를 압수해 상당부분 분석을 끝냈다. 금품 수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 영장을 청구한 것이다"라고 말해 일부업체의 금품 비리 단서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검찰은 "아직까지 부모 등의 소환계획은 없지만 서류, 계좌추적, 출근기록부 등 객관적인 물증이 확보된 만큼 조만간 배임 증수죄의 적용을 받는 관련자를 소환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
토플 출제 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은 지난 주말 일부 국내 시험장에서 발생한 서버 접속 `불통'으로 인한 파행 운영에 대해 2일 공식 사과했다. ETS는 최근 개설한 국내 전용 웹사이트(korea.etsasiapac.org)에 올린 사과문에서 "지난 주말 한국에서 시행됐던 토플 IBT(Internet-Based TOEFL) 시험에서 두 곳의 시험장에서 일부 수험자들이 정전과 기술적 이유로 시험을 마치지 못한 점에 대해 수험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ETS 폴 램지 수석부사장은 "시험을 치르지 못한 수험생들께 개인적으로 사과하며 전화 접수를 담당하는 톰슨 프로메트릭 콜센터에서 해당 수험생에게 연락해 향후 있을 IBT 또는 6월 3일 지필고사(PBT) 시험 중 원하는 날짜에 시험을 칠 수 있도록 기회를 드리겠다"라고 제의했다. 지난달 29일 서버 `불통'으로 전체 응시자 1천500여명 중 인천과 대전 등 2곳에서 48명의 응시자가 시험을 치르지 못했으나 ETS와 한미교육위원단, 톰슨 프로메트릭 콜센터 등 어느 곳도 대책을 내놓지 않아 응시자들이 거세게 항의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jsa@yna.co.kr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2일 압수수색을 실시한 61개 업체중 일부가 채용을 미끼로 납품 가격을 낮추는 등의 대가를 챙긴 단서를 잡고 관련 회계 장부를 분석중이다. 검찰은 병역특례업체의 거래업체 등에서 `채용해 주면 납품 단가를 낮춰주겠다'는 청탁을 받고 실제로 금전적 이득을 챙긴 정황을 포착한 데 이어 특례자의 월급을 지급하지 않거나 다른 회사에 파견하는 등의 각종 비리 수법이 사용된 단서도 확보했다. 검찰은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아니더라도 거래상 이득이나 이권이나 특혜가 사용됐을 경우 병역법 위반과 함께 형법상 배임 증수재죄로 처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병역법 92조를 적용하고 금품이 오갔을 때는 병역법에다 배임 증수재죄를 적용할 수 있다"며 "거래상 이득, 이권이나 특혜는 금전적 이익이므로 직접적 금품 수수가 아니더라도 같은 죄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대검에서 파견된 회계분석팀 수사관 3명을 중심으로 비리에 연루된 업체 대표와 특례자들의 부모 등 관련자에 대한 본격적인 계좌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아직까지 부모 등의 소환계획은 없지만 서류, 계좌추적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1일 압수수색을 실시한 61개 업체중 일부가 병역특례자에게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 채용을 조건으로 금품을 수수한 대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련 회계 장부를 분석중이다. 검찰은 일부 특례업체에서 병역특례자가 받아야 할 월 100만~200만원대의 월급이 상당 기간 지급되지 않은 정황을 포착했으며 해당 업체 대표와 병역특례자 등을 소환,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특례자로 채용해 주는 대가로 금품이 오가는 대신 급여를 받지 않는 이른바 `무임금 노동'이란 신종 수법이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월급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는 제보가 있어 압수수색 대상인 업체들의 급여 지급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대검에서 파견된 회계분석팀 수사관 3명을 중심으로 비리에 연루된 업체 대표와 특례자들의 부모 등 관련자에 대한 본격적인 계좌 추적 작업에 착수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병역특례업체 중에는 근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업체와 함께 월급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은 곳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
병역특례업체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30일 압수수색을 벌인 61개 업체 중 5개 업체 대표 및 병역특례자 등 10여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IT 벤처기업 등 5개사 대표와 병역특례자 등 12~13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오후 늦게까지 특례자들이 근무를 제대로 했는지, 사업주의 친인척이 근무하는 특례 비리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으며 소환 대상자 중 연예인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를 확보한 61곳 중 조사가 끝난 6곳 외에 업체 55곳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에 돌입한 검찰은 이날 1차로 5개 업체를 조사한 뒤 순차적으로 대상 업체를 확대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부터 대검찰청에서 회계분석팀 수사관 3명을 지원받아 관련 업체의 계좌를 집중 추적, 금품 수수 비리 의혹에 대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친인척이 근무했다는 제보가 들어온 업체 1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본격적인 계좌추적이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계좌 추적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해 금품 비리에 대한 수사가 상당부분 진척이 있음을 시사했다. 소환대상 업체 관계자는 "컴퓨터 파일과 함께 회계장부
병역특례업체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30일 압수수색 대상인 61개 업체 중 5개 업체의 대표 및 병역특례자 등 7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압수수색 대상인 61개업체 중 조사가 끝난 6곳 외에 55곳의 소환 조사에 착수한 검찰은 이날 1차로 5개 업체를 조사한 뒤 순차적으로 소환 조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부터 대검찰청에서 회계분석팀 수사관 3명을 지원받아 관련 업체의 계좌를 집중적으로 추적, 금품 수수 비리의 혐의 입증에 나섰다. 검찰은 이미 조사가 끝난 업체 중 일부에 대해 편법 근무 등 비리 단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수사 작업이 마무리가 돼 혐의가 잡힌 부분도 있고 좀 더 조사할 부분도 있다"며 "그러나 금품 제공 부분은 혐의를 입증하는 데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참고인 중 일부는 필요할 경우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게 된다"며 "조사할 때마다 입건할지 조사가 끝난 뒤 입건할 지는 좀더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해 일부 구체적인 혐의를 포착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현재 복무중인 특례자 외에 공소시효 3년이 남아 있는 전역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
`보복폭행' 사건의 피의자로 결국 경찰에 출두하게 된 한화그룹 김승연(55) 회장은 왜 직접 아들의 사소한 폭행사건에 직접 나서게 된 것일까. 재계 안팎에서는 김 회장의 저돌적이고 직선적인 성격과 각별한 가족애에서 원인을 찾는 분위기다.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직선적인 성격으로 유명한 김 회장은 1981년 29살에 한화그룹 회장에 취임한 뒤 과감한 투자와 공격적인 경영으로 그룹의 자산규모를 취임 당시와 비교해 20배 이상 키워냈다. 또 남자다운 호탕한 성격으로 알려진 김 회장은 학생 때부터 복싱을 좋아해 1982년부터 15년간 대한아마추어복싱 연맹 회장을 맡는 등 복싱 애호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김 회장이 "술집에서 다른 일행에게 맞았으니 고소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둘째 아들의 말을 듣고 `철없는 소리하지 마라. 남자답게 사과를 받아야 한다"며 직접 가해자 색출에 나선 것은 그의 남자답고 직선적인 성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그가 세 아들을 각별히 아끼는 끔찍한 가족 사랑으로 유명하다는 것도 한 원인이란 분석도 나온다.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이 아들들이 예일대를 비롯해 미국의 명문대에 다니고 운동선수로 인정을 받아 온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 했다고 한다
최근 접수 `대란'으로 혼란을 빚었던 인터넷 토플(Internet-Based TOEFL) 시험이 29일 서버 접속 불통으로 일부 파행을 겪었다. 인천대와 수험생 등에 따르면 이날 인천대에서 오전 9시부터 실시된 시험에서 접속 불통으로 50명의 응시생 중 18명 가량만 응시했고 이마저도 2명만이 끝까지 시험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생 아들이 토플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던 학부모 이모씨는 "50명 중 18명 정도만 오전 10시40분 이후에 시험장에 들어갔고 아들을 포함해 나머지 인원은 시험을 못 치렀다"며 "18명 중 끝까지 시험을 완료한 사람은 2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씨 등 학부모와 응시자들은 장소를 제공한 인천대 어학원과 출제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 국내 주관사인 한미교육위원단, 전화등록을 맡고 있는 톰슨 프로메트릭 콜센터 등에 강력히 항의했으나 어느 곳으로부터도 책임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인천대는 ETS 책임이라고 돌리고 ETS는 헬프데스크에서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니 연락이 없는데다 한미교육위원단 측도 직원들이 휴대전화를 꺼놓았다"며 "사과는 고사하고 재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해 주거나 환불을 해 주는 등의 조치도 전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보복 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사건 관련자의 진술이 엇갈린 데다 한화 측의 불성실한 조사 태도로 수사에 난항을 겪었던 경찰로서는 김 회장의 출석이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건에 연루된 김 회장의 둘째 아들이 30일 오후 중국답사에서 돌아와 경찰 조사에 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은 30일로 예정된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사건의 실체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출석한 김 회장을 상대로 남대문경찰서 1층 폭력팀내 진술녹화실에서 수사과장과 강력2팀장이 나서 보복 폭행 사건 전반을 조사키로 했으며 진술 내용은 모두 동영상으로 녹화된다. 경찰은 김 회장에게 피해자들을 직접 폭행했는지, 폭행을 지시했는지, 폭력도구를 사용했는지, 폭력배를 동원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8일 청담동, 청계산, 북창동 등으로 이어지는 연쇄 폭행 사건 당시 김 회장의 행적을 조사하고 폭행 지시와 가담 여부, 폭력배 동원, 경호원들의 흉기
병역특례업체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29일 특례업체에서 병역을 마친 전역(轉役)자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미 근무기록 자료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한 특례업체 61곳에 대한 자료 분석을 통해 현재 근무중인 특례자 외에 이미 병역을 마친 전역자들에게서도 일부 비리 혐의가 있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9일 "현재 복무 중인 사람들 뿐 아니라 복무를 마친 사람이라도 혐의가 확실하고 공소시효가 남아있다면 당연히 수사대상"이라며 "지금 압수수색 대상인 61개 업체에 대해서도 복무를 하고 있는 특례자와 이미 전역한 이들에 대해서도 모두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주말 압수수색 대상인 61개 업체 중 폐업신고가 이뤄져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업체가 있어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특히 게임개발 업체 등 IT벤처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대상 업체는 IT 관련 업체가 많다"며 "전문기술을 요하는 IT업체의 경우 편법 근무 등 비리 혐의를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수사의 성격상 IT 업체에 수사를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검
검찰이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대대적으로 파헤치면서 병역특례 제도의 허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제도의 가장 큰 맹점은 관할기관인 병무청이 병역특례 지정업체가 누구를 특례자로 선발하는지 감시할 수 없다는 점이다. 29일 서울병무청에 따르면 각 지방병무청은 매년 1회씩 지정업체에 대해 정기 실태 조사를 벌이지만 누구를 특례자로 뽑는지 감시할 권한이 사실상 전혀 없는 실정이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병역특례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전문연구요원ㆍ산업기능요원을 채용한 과정의 부당성 여부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누구를 채용하는지는 기업 고유의 인사권에 해당하기에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병역법에는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 채용과 관련한 제한 규정은 `지정업체 대표이사의 사촌 이내 혈족은 채용할 수 없다'는 조항뿐이다. 결국 특례업체가 지인이나 회사 임원의 자녀를 복무시키거나 부유층이나 유명인사의 자녀 또는 친지를 채용할 경우 자격증 소지자 등 형식요건만 갖춘다면 외형적으론 아무런 문제가 없는 셈이다. 이런 허점을 이용해 재정이 열악한 특례업체는 채용 대가로 수천만 원을 요구하기도 하고 유력 인사나 지인들로부터 채용을 청탁받으면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기독교사회책임, 북한인권국제연대 등 20개 단체로 구성된 `탈북난민강제송환저지 국제캠페인'은 탈북자들의 망명을 돕기 위해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까지 444일간 주한 중국 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 단체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은 국제질서와 평화에 기여하겠다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유치했음에도 탈북 난민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해 이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다"며 "재중 탈북난민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강제북송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다음달 23일부터 베이징 올림픽의 개막일까지 444일 동안 탈북자의 본국 송환에 반대하는 의지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북한인권 관련 단체 회원과 탈북자 등 300여명은 집회에 이어 외교통상부 앞과 인사동 거리를 옮겨다니며 규탄 집회를 열었다. (서울=연합뉴스) jsa@yna.co.kr
병역특례업체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27일 구체적인 비리 제보가 들어온 특례업체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추가로 실시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인터넷과 전화 등으로 들어온 비리 제보를 검토한 뒤 혐의가 짙다고 인정되는 업체 1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 근무기록 자료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으며 이날 압수수색 대상인 60곳 중 자료 확보가 이뤄지지 않은 2곳에서도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이에 따라 전체 압수수색 대상 업체는 61곳으로 늘어났으며 제보 중에는 연예인과 함께 고위공직자 등 고위층 인사 자제들과 관련된 구체적인 제보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인터넷과 전화로 계속 들어오는 제보 중에는 금품 거래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용도 들어 있고 고위층 인사와 관련된 것도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제보 내용을 충실히 수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서울병무청이 관할하는 병역특례업체 61곳에 대한 무더기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가 방대한 규모여서 대검찰청에 수사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수사팀이 금명간 확대 개편돼 `병역비리' 전반의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병역특례업체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27일 상당수 특례업체들의 구체적인 비리에 대한 제보를 잇따라 접수, 수사를 전면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25일 압수수색을 실시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자 인터넷과 전화 등으로 제보가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 금품 거래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제보가 들어오고 있어 충실하게 수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25일 서울병무청이 관할하는 병역특례업체 60곳에 대한 무더기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가 방대한 규모여서 필요한 경우 대검찰청에 수사인력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사팀이 금명간 확대 개편돼 `병역비리' 전반의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압수수색 대상 60곳을 포함, 조사 대상 업체가 100곳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6일 유명 남성그룹 출신가수 K씨와 L씨 등 병역특례업체 6곳의 관계자 20여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전날 소환 조사를 받은 병역특례자 중에는 이들 가수 외에도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는 상류층 자제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7일 전날 조사를 받은 이들 중 조사가 미진했던
병역특례업체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27일 상당수 특례업체들의 구체적인 비리에 대한 제보를 잇따라 접수, 수사를 전면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25일 압수수색을 실시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자 인터넷과 전화 등으로 제보가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 금품 거래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제보가 들어오고 있어 충실하게 수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25일 서울병무청이 관할하는 병역특례업체 60곳에 대한 무더기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가 방대한 규모여서 필요한 경우 대검찰청에 수사인력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사팀이 금명간 확대 개편돼 `병역비리' 전반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압수수색 대상 60곳 외에도 조사 대상 업체가 추가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6일 유명 남성그룹 출신가수 K씨와 L씨 등 병역특례업체 6곳의 관계자 20여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뒤 귀가시켰으며 이중 일부를 27일 다시 소환해 재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병역특례자들이 근무를 제대로 했는지, 사업주의 친인척이 근무하는 특례 비리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