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의 협상을 지지한 부시 대통령의 새로운 대북 정책 기조가 지속될 지 여부는 북한이 추가 핵 폐기 조치를 이행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21일 말했다. 개리 새모어 미국외교협회(CFR) 부회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부시 대통령이 2008년 말까지 남은 임기 동안 현재의 대북 협상 기조를 유지할 지 여부는 북한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핵 동결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추가 핵 폐기 조치들에 관해 진지하게 협상에 임한다면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 협상키로 결정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대북 협상론자들에게 계속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반대로 만약 북한이 속임수를 쓰다가 걸리거나 과도한 요구로 협상의 진척을 막는다면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 놀아났다고 생각하고 강경론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도 현재로서는 부시 대통령이 보수파들의 반발에 신경 쓰지 않고 6자회담의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의 (핵개발계획) 신고 내용이 미국이 확보한 정보와 큰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행정부 관리가 직접 얘기하거나 언론에 유출된다면 부시 행정부
北 김정일 생일 경축 중앙보고회(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5회 생일(2.16)경축 중앙보고대회가 15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다.<<조선중앙TV촬영>><<민족뉴스부기사참조>>/2007-02-15 19:52:21/(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 올해 북한 주민에 배급된 소위 '김정일 생일선물'의 품목 수가 예년에 비해 다양해지고 질도 한층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매년 김정일, 김일성 생일과 주요 기념일에 특별 배급을 실시해 오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20일 평양발 기사를 통해 "2월16일(김정일 생일)을 맞아 평양에서는 주민들에게 술과 맥주, 사이다와 엿, 기름, 과자, 껌을 비롯한 10여 가지의 식료품들과 생활 필수품들을 공급했다"고 전했다. 평양의 경우 이번 배급은 시인민위원회 상업관리국 산하 200여개의 국영식료상점들에서 동시에 진행됐고, 김정일 생일 전날인 15일까지 완료됐다. 생일 선물을 배급한 대동문식료상점의 박정심 점장은 "인민 생활을 높이는데 큰 힘을 넣고 있는 국가적 조치에 의해 이번 2월 명절의 공급용 상품들은 종전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남북장관급회담 실무접촉 재개와 관련, "우리측 대표단 단장은 6.15 북남공동선언의 근본 정신에 따라 북남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하면서 남측의 (실무접촉) 제의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북측 대표단 단장이 남측에 이런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냈다면서 남북장관급회담 실무접촉 재개 사실을 확인했다. 통신은 남측 대표단 수석 대표가 북남상급(장관급)회담 개최를 위한 대표 실무접촉을 제의하는 통지문을 보내왔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지만 이번 회담의 의제 등에 대한 더 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았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jh@yna.co.kr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 온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도 14일 '2.13 합의'와 관련,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조치를 언급하지 않았다. 조선신보는 이날 이번 6자회담 결과를 전하면서 북한이 취할 조치 중에 핵시설 불능화나 모든 핵프로그램의 신고 등은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조선의 핵공약 이행과 관련해 각측이 실시하는 지원은 중유 100만t에 해당하는 규모로 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이번 합의에서 북한이 취할 조치로 ▲영변 핵시설 폐쇄.봉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검증 ▲모든 핵프로그램 목록 협의만을 들었다. 또 북측 조치에 대한 상응조치로는 북미관계 정상화 대화 시작을 비롯해 북일관계 정상화 대화, 대북 경제.에너지.인도적 지원을 거론했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관영 매체들은 13일 밤 6자회담 결과를 전하면서 "회담에서 각 측은 조선(북한)의 핵시설 가동 임시 중지와 관련해 중유 100만t에 해당한 경제, 에네르기(에너지) 지원을 제공하기로 하였다"고 중유 100만t 지원 대가로 '핵시설 불능화' 대신 '핵시설 가동 임시중지'를 언급했다. 한편 조선신보는 이날 "조선은 대표단 단장인 김계관 외무성 부
박수치는 김계관 북한 측 수석대표(베이징=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북핵 6자회담이 13일 6개국의 합의로 타결된 가운데,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의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폐막회의에서 우다웨이 중국 수석대표의 합의문 발표가 끝난 뒤 김계관 북한 측 수석대표가 박수를 치고 있다. hkmpooh@yna.co.kr/2007-02-13 20:55:49/(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 '2.13합의' 이후 관심은 첫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북한의 핵폐기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일단 중유 5만t과 맞바꿀 영변 핵시설 폐쇄.봉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관 감시 수용 등 60일 내 북한이 취할 초기 이행조치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본격적인 문제는 현존 핵시설 불능화 조치를 포함한 초기 이행조치 이후의 북한 행동이다. 북한이 초기조치로 받을 5만t 외에 나머지 중유 95만t 상당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핵프로그램 완전 신고와 현존 핵시설 불능화 조치 등을 해야 하며, 이런 지원을 받기 위해서라도 불능화 조치를 서두르지 않겠느냐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대섞인 전망이다. 하지만 북한이 이를 호락호락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당장
북한이 태국으로부터 쌀을 수입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해 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태국 상무부 관리는 이 방송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태국산 미곡 수입 재개를 타진해 왔다"면서 "그러나 북한의 미곡 대금 8천300만 달러 미수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능 한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관리는 "북한이 미곡 수입을 원하면서도 이 미수금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북한이) 미수금을 지불한다면 북한에 미곡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05년 태국 외무장관 방북시 태국에 줄 미곡 대금 미수금 8천300만 달러를 현물로 상환키로 했으나 이후 구체적 진전은 없다고 방송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jh@yna.co.kr
제2차 북핵위기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2.13 공동성명은 실패로 끝나고 만 1994년 제네바합의와는 적지 않은 차이점이 있다. 북한이 핵폐기를 향해 취할 조치의 수준에 따라 북한이 얻을 수 있는 보상이 철저히 연계되도록 규정된 것이 제네바합의와 다른 이번 합의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제네바합의의 경우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동결(freeze)만 해놓고도 연간 50만t의 중유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북한은 제2차 북핵위기가 터질 때까지 근 8년간 350만∼400만t에 달하는 중유를 받을 수 있었다. 또 경수로 공사도 북핵시설 해체를 전제로 한 동결의 대가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만일 북한이 이번 합의 이후 제네바합의 때 정도의 영변 핵시설 동결.폐쇄(shut down)라는 초기 이행조치에 머문다면 5만t의 중유 밖에 받을 수 없도록 됐다. 대신 북한이 모든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신고, 모든 핵시설의 폐기에 준하는 불능화 조치 등 구체적인 핵폐기 조치를 행동으로 취할 경우에나 최대 100만t의 중유 혹은 중유에 상당하는 경제.인도적 지원을 단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북한이 시간끌기에 나서지 못하도록 대북지
공산권 국가를 상대로 선교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선교단체 '오픈 도어즈'가 북한을 세계에서 기독교 탄압이 가장 심한 국가로 5년 연속 지목했다. 오픈 도어즈는 9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북한 당국에 체포된 기독교인들이 2005년보다 더 많다는 정보가 입수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5만∼7만명의 기독교인들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고생하고 있으며, 그 중 많은 사람들이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 소속 폴 에스타부룩스 목사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기독교 상황에 대한 정보나 자료는 북한과 중국을 드나들면서 북한의 기독교인들과 접촉하는 조선족 동료를 통해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jh@yna.co.kr
"중국 땅에서 돈에 팔려 다니는 여성들은 모두가 북한 주민들이었습니다." 탈북자 한 민씨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 시리즈물로 방송하기 시작한 '중국 내 탈북 여성들의 인신매매 실태' 제하의 현지 르포 기사를 통해 "이들의 삶은 상상 이상으로 비참했고 힘들어 보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탈북 여성 인신매매 실태 보도를 위해 지난해 12월 약 20일간에 걸쳐 중국 내 여러 곳을 다녔다고 RFA는 소개했다. 그가 취재 과정서 만난 탈북 인신매매 여성은 모두 14명. 한씨에 따르면 인신매매 피해 여성들은 중국 국경과 가까운 함경도, 양강도 출신이 가장 많았고 간혹 자강도와 평안도, 황해도, 심지어 평양 출신 여성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모두 북한에서 극심한 생활난에 시달리며 보따리 장사를 하거나 꽃제비로 유랑걸식을 하다가 인신매매자들의 유혹에 속아 넘어가 그들의 손에 이끌려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오게 된 여성들이었다. 꽃제비 생활을 하다가 18세 때 인신매매꾼에게 걸려 중국으로 팔려 왔다는 백선주(20)씨는 "옷 허줄하게 입고 다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불러다가 저쪽 가면 먹을 것도 많고, 입을 것도 많은데 가지 않겠느냐고..그냥, 대단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