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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이명박, 4.25 지원경쟁 '가열'

접전 대전서을 합동유세 추진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4.25 재.보궐선거 유세지원 경쟁이 날이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이번 재.보선이 당내 경선을 겨냥한 당심 쟁탈전의 승부처라는 판단하에 선거 전날인 오는 24일까지는 다른 일정을 접어두고 지원유세에 '올인'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대접전지인 대전서을 국회의원 보선 지역구에서는 서로 뒤질세라 '지원사격'을 집중하고 있다.

이 전 시장측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당초 오는 19일 광주, 전남 무안.신안, 나주에서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당의 요청으로 당일 오후에 대전으로 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며 "이럴 경우 이 전 시장은 대전서을에서만 4번이나 지원유세를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는 강재섭(姜在涉)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19일 대전서을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한 이재선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뒤 거리 지원유세에 대거 나서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자 합동유세를 통해 '세몰이'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날 대전서을 지원유세에는 당내 대권경쟁자인 박 전 대표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 지도부와 양대 대선주자의 합동유세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표측 관계자는 "현재로선 당초 계획대로 오는 22일과 24일에 대전서을에서 지원유세를 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같이 두 대선주자가 대전서을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서는 것은 사실상 범여권 단일후보인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와의 경쟁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데다 연말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충청권의 민심을 잡아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도 함께 고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전 시장의 해외출장에 따른 박 전 대표의 유세지원 '단독질주'가 중단되면서 경선을 겨냥한 '민심.당십 잡기' 경쟁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대중적 인기가 높은 두 대선주자들이 지원유세에 나서면 그만큼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기 때문에 후보들의 지원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두 대선주자들도 당 기여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태도"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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