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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여옥 최고위원은 23일 4.25 재보선과 관련,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하고,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현장을 뛰어보니 어렵고 힘든 선거라는 것을 매일 절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대전서을 국회의원 선거와 서울 양천 및 경북 봉화 기초단체장 선거 등 주요 지역에서 당 소속 후보들이 국민중심당 및 무소속 후보에게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대한 비판 발언으로, 재보선 패배시의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유권자들이 한나라당에 실망하고 있고, 심지어 한나라당을 보고 `초식공룡당'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 당이 정말로 각성해야 한다"면서 "싸울 의지도 없고, 스피드도 없고 공천 잡음까지 나오고 있다. 이래서 대선까지 갈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선거를 여러 번 치러보지만 이렇게 어려운 선거는 처음이다. 어디를 가나 한나라당이 뭇매를 맞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뒤 "이런 지경인데도 당 대선주자들은 매일 싸움만 한다"며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어 "이번 선거가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열린우리당과, 그와 한통속이나 마찬가지인 통합신당모임의 속임수, 야바위 정치 때문"이라면서 "열린우리당이 무소속 후보 뒤에 꼭꼭 숨어있고, 통합신당모임 의원들이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더티플레이(비신사적인)' 정치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지난 2004년 탄핵 역풍 속에서도 후보를 냈는데 열린우리당은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 3곳 중 한 곳밖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면서 "대전서을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의 당선이 우리당의 당선과 뭐가 다른가. 무소속 뒤에 숨어있는 우리당은 이미 공중분해를 앞두고 있는데 야바위 정치를 그만두고 차라리 빨리 문을 닫으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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