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7대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박 전 대표의 최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애초 이달 초 당 선관위 후보 등록과 중앙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함께 할 생각이었지만 지금처럼 당내 경선 일정이 계속 늦어지는 상황에서 무작정 후보등록을 미룰 수 없어 중앙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먼저 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시기와 관련,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이르면 다음 주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당내 대선후보 경선출마 선언에 대해서도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이 먼저 있을 것인 만큼 출마 선언도 이 때 같이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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