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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자금 이관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1회에 한해 미국 은행을 경유해 제3국에 송금하는 방법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익명의 워싱턴 소식통 말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이 조치를 통해 며칠내로 BDA 자금 이관 문제를 해결한 뒤 북한에 핵포기를 향한 북한의 초기단계 조치를 이행토록 해 6자회담이 조기에 재개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국제금융 체제로의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북한이 이를 수용할 것인지는 현 시점에서 불투명하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앞서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북한의 김명길(金明吉)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가 "우리는 BDA 자금을 송금하기 위해 모든 선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미국을 경유한 송금에 대해 "선택가능한 방법중 하나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BDA은행은 미 재무부의 제재조치로 인해 미국 금융기관과의 거래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약 2천500만달러에 달하는 북한관련 자금의 달러화 송금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이 때문에 재무부의 제재조치에 저촉되지않고 자국 은행을 거쳐 제3국으로 자금을 보낼 수 있도록 기술적인 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자금 이전이 확인되면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받아들이는 등 6자회담에서 합의된 초기단계 조치를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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