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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P 대북자금 전용의혹 감사보고서 내주 초 제출"

유엔개발계획(UNDP)의 대북자금을 북한이 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올해 초부터 진행된 유엔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를 담은 임시보고서가 다음 주 초 유엔 총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유엔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은 이 보고서가 감사위원회의 북한 방문 없이 관련 자료만을 바탕으로 작성됐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또 이번 유엔의 감사 과정에서 북한이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일각에서는 북한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그냥 지켜만 본 UNDP도 문제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헤리티지 재단의 브렛 쉐이퍼 연구원은 "UNDP는 북한에서 사업을 하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또 사업 자금이 북한에서 전용됐는지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보다는 북한을 감싸고 UNDP와 북한과의 관계를 보호하는데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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