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1일 네팔 정부군과 해방군(반군) 사이의 평화협정 이행상황을 감시할 `유엔임무단'(UNMIN)에 한국군 요원 3명을 12일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유엔 사무국의 요청에 따라 지난 3월 중령 1명과 소령 1명 등 2명을 UNMIN에 파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령 1명, 소령 2명을 추가로 파견한다.
네팔에서는 1996년 이후 왕정 폐지와 공산국가 건설을 기치로 한 반군과 정부군간 내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 천명의 주민들이 다치거나 숨졌다.
이 때문에 유엔은 지난 1월23일 통과한 안보리 결의안 1740호에 따라 UNMIN을 창설했으며 UNMIN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정부군과 해방군 간 평화협정 이행감시 및 오는 6월로 예정된 네팔 의회선거 준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네팔 UNMIN에는 17개국 소속 약 100여 명이 파견돼 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네팔에 추가 투입될 3명을 포함해 인도, 파키스탄 등 총 8개국에 38명의 정전감시 요원을 파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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