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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 총리 "자이툰부대 지속주둔 기대"

김관진 합참의장에게 친서 전달



자이툰부대가 주둔중인 이라크 아르빌 지역을 관할하는 쿠르드자치정부(KRG)의 니제르반 바르자니 총리는 11일 자이툰부대의 지속적인 주둔을 간곡히 요청하는 친서를 김관진(金寬鎭) 합참의장에게 전달했다.

이 서한은 방한중인 나우자드 하디 마우루드(45) 이라크 아르빌 주지사가 이날 김 의장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전달됐다.

바르자니 총리는 서한에서 자이툰부대의 평화.재건활동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는 한편, "한국과 이라크 양국의 지속적인 국익증진을 위해 한국군의 지속 주둔을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바르자니 총리는 이어 "KRG는 경제발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한국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배우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의장을 예방한 나우자드 주지사도 40여 분간의 환담 도중 수차례에 걸쳐 자이툰부대의 헌신에 감사를 표시하며 자이툰부대가 가급적 오래 주둔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김 의장은 자이툰부대의 주둔연장 요청에 대해 "국방부에 보고하겠다"며 "자이툰부대의 파병연장은 국회에서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르빌에는 1천200여 명 규모의 자이툰부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국방부는 올해 말을 주둔 시한으로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파병연장안에 따라 6월까지 자이툰부대의 `임무종결' 계획을 작성,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나우자드 주지사는 또 "재건의 힘은 교육에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KRG도 교육에 관심을 쏟고 있는데 자이툰부대가 3년간 60개의 학교를 건설했다"며 "자이툰부대의 학교 건설 등 재건활동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우리도 자이툰부대와 한국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법을 제정중이고 이 법률이 제정되면 한국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수한 기술과 자본을 가지고 있는 한국 기업이 아르빌 지역에 진출하면 모든 편의와 경호, 신변보장, 우월적 지위(priority)를 인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우자드 주지사가 언급한 새로운 법률은 현재 이라크 중앙정부가 전권을 행사하고 있는 유전개발 허가권을 지방정부에 위임하는 방향으로 석유법을 개정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자드 주지사는 또 "자이툰부대는 진정한 친구이자 쿠르드 사회 공동체의 일원이며 신이 보내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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