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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하늘 두쪽나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

경선룰 중재안 공방엔 "할말없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4일 "나는 하늘이 두쪽 나도 한나라당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장안동 동대문구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당원교육에서 인사말을 통해 "저는 한나라당을 떠나서는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의 경선룰 공방을 감안한 듯 "누가 누구를 손가락질하나. 누가 누구를 욕할 수 있나"라면서 "우리는 스스로 자성하고 비판하고 서로를 아껴야 한다. 서로 사랑해야 한다"며 '당의 화합'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저는 저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우리 모두 함께 하는 승리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은 그러나 앞서 행사장에 들어서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선룰 중재안에 대해서는 "저는 오늘 어떤 말도 할 말이 없다" "잘 모르겠다"는 말로 일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경선룰 내홍에 따른 당 분열 우려와 관련, "요즘 많은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걱정하고 있다. 큰 일 나는 것 아니냐, 잘못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한다"면서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역사적 소명이 얼마나 큰데 누가 감히 당을 깨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지도자들은 우리끼리 싸우는데 시간을 다 보내고 있다. 이래서 되겠는가"라고 지적한 뒤 "국민이 왜 한나라당에 기대하는가. 일해본 경험이 있는 지도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25 재보궐 선거 참패에 언급, "국민이 우리를 버린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정신을 다시 차려서 대선에 이겨야 한다는 경고를 한 것이다. 당이 개혁하고 변화하고 국민이 원하는 일하는 후보를 제대로 뽑으라는 경고"라면서 "정신을 못차리면 독이 된다. 그래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서울지역 당원협의회 당원 2천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전 시장의 캠프 좌장격인 이재오 최고위원, 주호영 비서실장, 진수희, 공성진 의원 등 측근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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