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상수색.구조 당국은 14일 골든로즈호 선원 수색.구조작업을 사흘째 진행했으나 성과는 없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산둥(山東)성 해사국 관계자는 교통부 해사.구조 당국 및 현지 정부 당국이 이날도 대규모 수색.구조작업에 나섰으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수색.구조작업에 2척의 해상 구조선을 포함한 수십 척의 선박과 구조 헬리콥터 등을 동원하고 전날보다 범위를 확대해 해상 수색을 벌였으나 7-8급의 강풍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하이(渤海)만 라오톄산(老鐵山)수로에서는 인근 4개 지역 선박교통관리센터 주도로 근 200척의 선박이 해상 수색에 나섰으나 역시 한국인 7명을 포함한 실종선원을 찾지 못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산둥성 해사국은 13일 오후 칭다오주재 한국총영사에게 이번 사고의 신고접수 과정과 수색.구조활동, 침몰 선박에 의한 해상오염 상황 등을 통보했다.
해사국은 또 중국 중앙 정부 및 산둥성 정부 지도자들의 지시 내용과 중국측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수색.구조활동 상황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한국총영사는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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