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주변 해역에서 지난 15일 한국인이 탑승한 어선 2척을 납치한 무장세력이 18일 오전 현재까지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그러나 현지인을 통해 파악한 결과 피랍 선원들은 안전한 상태라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당국자는 "현재까지 납치단체로부터 연락은 없으며, 한국 선원들과의 연락도 두절된 상태이지만 현지에 있는 소말리아인을 통해 확인한 바에 의하면 선원들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납치 세력의 정체는 지난해 동원호 납치세력과 다르며, 소규모 3개 단체의 연합체로 알려졌다.
납치 주체가 단일 조직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면서 단체들 간에 석방조건 조율이 원만히 이뤄지고 협상 창구가 단일화될 것인지 등이 향후 석방 협상 장기화 여부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lw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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