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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첫 국방장관 회담 개최

군사교류 증진 및 방산협력 방안 논의

인도를 공식 방문중인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은 30일 낮 12시(한국시간 오후 3시30분) 뉴델리 시내 국방부에서 아라카파람빌 쿠리안 안토니(67)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간 군사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국과 인도 국방수장 간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 국방장관은 실질적 군사교류 협력증진의 일환으로 해군 간 연합합동훈련 실시, 군 수뇌부 상호방문을 포함한 군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리 측은 긴밀한 군사협력을 위해 주한 인도 무관부 설치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정례협의체 신설 등 국방협력채널 강화 필요성을 언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도 간 방산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으로, 양국은 2005년 9월 방산군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3월 20일 케이피 싱(59) 국방생산차관이 방한, 이선희(李仙熙) 방위사업청장 등 방사청 관계자들과 처음으로 한.인도 방산군수공동위를 개최했다.

우리 측은 당시 인도의 5천t급 호위함과 소해함 건조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전달하는 한편, K-9 자주포, 군용트럭, 장갑차 등의 수출을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對) 인도 방산협력 가능성에 대해 "인도는 방산무기의 70∼80%를 러시아에 의존해왔지만 최근 무기 노후화에 따라 우리 방산기술에도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며 "방산협력 차원에서도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또 인도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서남아시아 지역의 안보정세와 북핵 6자회담을 비롯한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전망이다.

김 장관은 이날 회담에 앞서 6.25 전쟁 당시 의료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를 도운 인도군 참전비를 찾아 헌화하는 한편, 인도 국방차관과 각군 총장 등 인도군 주요 인사들을 접견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회담 후 뭄바이로 이동, 인도 서부 해군사령부를 돌아보고 서부 해군사령관이 주재하는 함상 만찬에 참석할 계획이다.

(뉴델리=연합뉴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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