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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과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였던 올림머리로 복귀하고 있다.

정계 입문 이후 고수해오던 모친 고 육영수 여사를 연상시키는 `업스타일'에서 지난 1월15일 목위 길이까지 층을 낸 짧은 `웨이브 단발'로 과감한 변화를 준지 5개월 만에 원래 스타일로 복귀하는셈 .

박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의 사실상 개막전인 광주 정책토론회에 올림머리로 나타난 이후 지난 1일 제주도 전국 보도.편집국장 특강에 이르기까지 일주일간 모든 공식행사에 머리를 올리고 참석했다.

해외 방문시 교민환영회 등 한복을 입고 참석하는 자리나 일부 공식행사 등에 간혹 올림머리를 선보이긴 했으나 대체적으로 단발을 유지해 오던 그간 기조와는 상당히 달라진 셈이다.

캠프 안팎에서는 지난번 `내림머리'로의 변화가 영부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층 젊고 활동적인 인상을 심어줘 대선주자로서 강한 인상을 주고 젊은 지지층에게 소구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올림머리'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당 지지층이 실질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로 다시 변화를 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과거 당대표 스타일로 전환을 통해 `당심잡기'에 나선다는 것.

실제로 TV에서 생중계되는 정책토론회를 앞두고 박 전 대표 진영에는 주요 시청자가 주부나 고연령층으로 올림머리 선호자들이 대부분인 만큼 토론회 만큼은 올림머리를 해야한다는 주문이 빗발쳤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캠프에서는 더 이상 박 전 대표의 헤어스타일과 관련해 특별한 제언을 않고 있다"며 "기존 단발 스타일에도 적응이 됐고 실질적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활동적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 굳이 되돌아갈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많고, 박 전 대표가 상황에 맞춰 알아서 변화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주말 특별한 공개일정을 잡지 않고 정책자문단 등과 잇단 면담을 갖고 8일 교육.복지분야 정책토론회를 준비하고, 이르면 내주중에 발족시킬 선대본부의 최종 인선을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더 미룰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내주에는 선대본부를 발족할 것으로 보인다"며 "박 전 대표가 주말에 이에 대한 구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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