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현철)는 4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한나라당 및 한나라당 대선주자 비판 발언을 둘러싼 선거법 위반 논란과 관련, 오는 7일 오전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선례가 있거나 내용이 경미한 사안은 실무선에서 유권해석을 내리지만 선례가 없거나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선관위원 전체회의에서 결론을 내린다"면서 "이번 건은 중대한 사안이라 선관위원 전체회의에서 선거법 위반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실무팀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 노 대통령의 참여정부평가포럼 특강 연설문 전문을 입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한나라당이 노 대통령과 함께 참평포럼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키로 함에 따라 참평포럼의 사조직 해당 여부 및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심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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