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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균 "2개월내 중도개혁 대통합 완성"

"언론관계법 개정 적극 참여"



중도개혁통합신당 강봉균(康奉均) 통합추진위원장은 8일 "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은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의 물꼬를 트는 전주곡"이라며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2개월 안에 완성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양당의 통합은) 대통합의 출발에 불과한 것이지 결코 종착역에 온 것이 아니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양당은 서로를 실용주의 노선을 추구하는 중도개혁 세력이라고 인정하고 대통합의 전진기지를 함께 구축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중도개혁 주의를 지지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시민사회 세력을 적극 포용하는 대통합 원칙에 합의 서명했다"며 논란이 돼온 `배제론'이 사실상 철회됐음을 시사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중도개혁 세력 대통합을 위해서라면 (양당이 통합하는) `통합민주당'은 어떠한 기득권에도 집착하지 않을 것"이라며 "독자생존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민주당의 정책기조와 관련, 강 위원장은 "이 나라의 정치민주화를 정(正)방향으로 이끌어갈 유일한 세력으로 중산층과 서민층을 대변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성장률만 높이고 시장경제에 맡기면 모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된다는 한나라당식 사고로는 양극화의 그늘에서 고통받고 있는 서민을 보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나 열차페리 구상은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며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교한 처방 없이 연간 7% 고도성장이 어떻게 가능하겠느냐"고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의 공약을 비판했다.

그는 또 "통합민주당은 6.15 남북정상회담을 가능하게 했던 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켜나갈 정당"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우리는 북한이 핵을 개발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대북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우리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요구한 2.13 합의사항 이행을 더욱 강력히 압박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6월 임시국회 운영에 대해 "국민연금법과 법학전문대학원법은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사학법 개정에 연계하는 것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하고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도 처리를 미룰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브리핑룸 통폐합과 관련, 강 위원장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언론관에 문제가 있다"며 "아무리 못마땅한 언론기관이 있더라도 공무원들은 기자들에게 정부 정책을 성실하게 설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런 인식하에 언론관계법 개정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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