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금융 톡톡] 하나은행, 한화오션과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 맞손... BNK금융그룹, 美 이란 공습에 기업 지원책 마련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2026년 3월의 첫째 주 국내 금융업계는 하나은행의 한화오션과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국내 조선업의 상생형 금융 지원 체계 구축 이슈가 화제가 됐다.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에 기여한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BNK금융그룹은 미국의 이란 공습의 여파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하나은행, 한화오션과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 맞손

 

하나은행은 지난 5일 한화오션과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공급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 및 투자·펀드 조성, 국내·외 제조시설 투자 및 수출 관련 여신지원, 협력사 대상 직·간접적 자금지원, 협력사 맞춤형 금융컨설팅 공동 추진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조선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과 함께 협력사까지도 아우르는 상생형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조선 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국가 핵심 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한화오션과 함께 대한민국이 글로벌 조선 산업의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데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파트너십 구축... 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자와 협업 확대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자산 생태계 선도를 위해 선제적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확대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하나카드는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 계열사 및 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자 크립토닷컴과의 협업을 통해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번 달부터 국내 결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하나카드는 USDC를 보유하거나 충전 이력이 있는 크립토닷컴 비자 카드를 소지한 외국인 손님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5%를 크로노스(Cronos) 생태계의 네이티브 토큰인 CRO로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손님에게 디지털 자산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주요 가맹점을 중심으로 새로운 결제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국내 카드 결제 인프라 내 디지털 자산 연계 결제의 실질적 효용과 수요를 점검하고 글로벌 디지털 금융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 혁신 전략을 구체화해 나간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자와의 협력의 폭을 넓혀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 이후 유통과 사용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고려한 다양한 활용 사례 발굴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기여 인재 사외이사 최종 후보로 추천

KB국민은행 사외이사추천위원회(사추위)는 지난 6일 2년 임기의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로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추천했다.

 

연태훈 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조세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을 거쳐 현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자본시장 및 금융소비자보호를 포함한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그는 금융소비자보호 분야의 선제적 연구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에 기여했으며,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방안」, 「금융소비자 역량 강화의 필요성과 정책 제언」 등 논문과 연구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IBK투자증권, Sh수협은행, 현대카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신용회복위원회 심의위원, 금융위원회 갈등관리심의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금융 현장 경험과 금융소비자보호 분야 전문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KB국민은행 사추위는 문수복·김성진·이정숙 사외이사 3인을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현재 국민은행은 이환주 은행장·이성재 상임감사·박병곤 부행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서태종·문수복·김성진·이정숙·윤대희 등 사외이사 5명까지 총 8명의 이사진을 두고 있다.

 

이번 추천으로 문수복 사외이사는 3연임, 김성진·이정숙 사외이사는 연임을 하게 됐다. 이미 3연임한 서태종 사외이사는 최장 임기 5년이 만료돼 올해 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한다.

사추위를 통해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25일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사추위는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금융’이라는 KB국민은행의 소비자보호 원칙 아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하고 신뢰받는 금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융소비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연태훈 후보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금융취약계층에 2785억 규모 특별 채무감면

 

지난 3일 KB국민은행은 1만 2433명을 대상으로 중단기 연체 채권의 원금을 감면하고 장기 연체 채권은 소각하는 방식의 채무조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채무감면은 총 2785억 원 규모에 달한다.

 

연체 기간이 5년을 초과하고 원금이 5000만 원 이하인 사회취약계층 차주와 개인채무자보호법상 채무조정 대상자가 포함된다. 오는 6월까지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할 예정이다.

 

특히 5년을 초과한 미수이자를 보유한 차주 2074명에 대해서는 소멸시효를 포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잔여 채무를 즉시 소각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이번 감면 대상에는 만 34세 이하 청년도 포함됐다. 학자금 대출과 취업 지연 등으로 연체가 장기화된 청년 차주의 부담 완화를 통해 제도권 금융으로의 재진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금융취약계층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785억 원 규모의 특별 채무감면을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취약 차주의 재기를 돕기 위한 포용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신용 회복을 통해 제도권 금융으로의 재진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5년을 초과한 미수이자를 보유한 차주 2074명에 대해서는 소멸시효를 포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잔여 채무를 즉시 소각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장기연체 채권을 단순히 시효 연장으로 관리하기보다 정리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KB국민은행은 최근 3년간 2779억원 규모의 장기연체 채권을 자체 소각했다.

 

IBK기업은행, 올해 상반기 정규직 수시채용

 

지난 5일 IBK기업은행은 2026년 상반기 정규직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생성형 AI 모델링·기술연구 ▲플랫폼 엔지니어 ▲생산적 금융 투·융자 ▲해외펀드 수탁 등 총 4개 분야에서 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채용 분야별 관련 전공 학위 소지자 및 유관 업무 경력 보유자 등이다.

서류심사·실기시험·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관련 규정에 따라 석·박사 학위 및 업무 경력 등을 인정해 과장급으로의 채용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을 통한 중소기업 성장 지원 등 정책 금융기관의 역할 강화를 위해 관련 분야 채용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현재 160여명 규모의 신입행원 공개채용 중이다. 오는 4월 말 청년인턴 채용도 진행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美 이란 공습 타격 우려 지역 기업 지원책 마련

 

지난 3일 BNK금융그룹은 미국의 이란 공습에 따른 시장 변동성 대응을 위해 ‘그룹 위기상황관리위원회’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이날 오전 금융시장 개장에 앞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긴급 회의를 열었다. 이번 사태가 실물 경제에 미칠 잠재적 타격을 점검하고, 전사적인 리스크 분석 프로세스를 가동하기로 했다.

실질적인 현장 지원책도 함께 내놨다. 주력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중동 사태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지역 기업을 돕기 위해 각각 1000억 원 규모의 피해 복구자금을 신규 편성했다.

 

지원 대상은 중동 지역 수출입 거래 기업 및 관련 협력업체 가운데 이번 사태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으로, 업체당 최대 5억 원 한도로 신규 자금 지원을 실시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 유예 등 금융 부담 완화 조치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BNK금융은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위원회를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계열사 간 리스크 관리 협력을 강화해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중동의 긴장 고조는 우리 경제에 중대한 사안”이라며 “지역금융의 핵심축으로서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피해 기업들이 위기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