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9일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이라크내 기독교인들 문제에 대해 논의, 기독교도들이 다수파인 이슬람 교도들에 의해 핍박받아선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로마를 방문 중인 부시 대통령은 이날 베네딕토 16세를 접견한 뒤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와 가진 합동기자회견에서 "교황과 나는 이라크 전쟁에 대해서만 의견을 나눈게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교황은 이라크 사회가 기독교를 용납하지 않게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표시했다"면서 "그것은 이슬람 교도 다수파들이 기독교도들을 학대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였다"고 소개했다.
(워싱턴=연합뉴스)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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