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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평택이전 `2012년 11월께' 완료

1천600억원에 용역계약..9월께 정식 착공


1천600억원에 용역계약..9월께 정식 착공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주한 미군기지의 평택이전이 2012년 11월께 완료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1일 "주한 미군기지 평택이전 사업관리업체(PMC)로 선정된 `CH2M HILL-건원' 컨소시엄이 사업 제안서에서 기지이전 완료 시점을 2012년 11월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은 이 같은 제안서를 바탕으로 지난 7일 `CH2M HILL-건원' 컨소시엄 측과 용역비 1천600억 원, 계약기간 5년 5개월 등을 골자로 하는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용역계약 체결일인 지난 7일을 기준으로 하면 계약기간이 완료되는 시점도 2012년 11월이다.
따라서 주한미군기지의 평택이전 완료도 이 기간을 전후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미가 전시 작전통제권을 2012년 4월17일부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것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주한미군기지 평택이전 사업은 한미가 2008년 말까지 완료하기로 합의했지만 평택 현지의 반대 등으로 지연돼 미 측의 불만을 사기도 했으며 2013년 정도는 돼야 완료될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기도 했었다.
이 때문에 이전 사업이 2012년 11월께 완료되면 당초 추산 보다 1년 정도 이전이 앞당겨지는 셈이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기지이전 완료시점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며 "컨소시엄 측에서 제시한 `2012년 11월'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쳐 한.미 간 공식 합의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용역계약은 한.미가 컨소시엄 측과 각각 계약을 맺는다. 미 측이 부담해야 할 용역비용도 1천6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알려져 한.미 양측의 용역비 총액은 최소 3천여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컨소시엄 측은 또 제안서에서 우리 측이 부담해야 할 기지이전 비용을 수천억 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지이전사업단은 지난 3월 평택기지 시설종합계획(MP.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주한미군 기지이전에 총 10조 원 가량이 소요되고 이 가운에 한국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부지매입비 1조105억 원을 포함해 총 5조5천905억 원으로 추산했다.
한편 `CH2M HILL-건원' 컨소시엄은 지난 7일 용역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우선협상자라는 꼬리표를 떼고 정식 PMC로서 기지이전사업단을 도와 사업통제, 기획.행정관리, 발주 및 계약지원, 설계.시공관리, 품질.환경관리 등 기지이전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기지이전 착공식은 오는 9월께 평택기지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CH2M HILL-건원' 컨소시엄과의 용역계약 체결에 따라 오는 9월께 한.미 공동으로 기지이전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식 착공식에 앞선 준비작업으로 미 측은 현재 평택 주한미군기지 이전부지에서 홍수에 대비해 지반을 높이는 성토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 측도 오는 7∼8월 완료를 목표로 공사용 내부 도로공사와 문화재 시굴조사를 벌이고 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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