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평양 방북과 관련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직접 영접하며 환영을 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노 대통령 평양 도착 직후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직접 나와 영접, 7년전인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을 환영하기위해 평양 순안공항에 예정에 없이 나타난 것과 같은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한편 이날 연도에는 북측 주민들은 일제히 꽃다발을 흔들며 김 국방위원장과 노 대통령을 환영했으며, 두 정상은 이에 답례하듯 손을 들어보이며 여유있는 표정을 지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북측 육·해·공군 3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의장 행렬을 받은후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북측 주민 들이 붉은 꽃다발을 흔들며 일제히 환영의 환성을 받으며 주민들과 반가이 인사를 했다.
한편 이날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공식 환영행사에 앞서 평양 시내 인민문화궁정에서 회동을 가졌으며, 무개차를 이용해 4·25 문화회관으로 같이 이동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평양 공식 환영행사 직후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이날 오후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수대 의사당에서 면담 일정을 갖고, 3대혁명 전시관 내 중공업관을 참관한 뒤 저녁에는 목란관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또한 노 대통령은 방북 이틀째인 3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김 위원장과 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 공동번영, 한반도 평화, 화해와 통일을 주제로 평화체제 구축방안과 경협문제 등에 관해 포괄적인 의견교환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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