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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적신호, 정동영과 10%대로 좁혀져

CBS 리얼미터 조사, 49% 대 33%


'이명박 대세론'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어제(15일) CBS-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이 20%를 넘어선데 이어 오늘(16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와 정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불과 1주일 사이에 11.1%나 좁혀졌다. 이 후보와 범여권 단일후보간 가상대결에서도 49.7%대 33.5%로 올들어 처음으로 그 격차가 10%대로 줄어들었다.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이 16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46.8%를 얻어 14.8%를 얻는데 그친 정 후보에게 여전히 크게 앞서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창조한국당(가칭) 문국현 후보로 6.4%였으며, 4이는 민주당 이인제 후보로 3.4%였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7%에 그쳤으며, '무응답'은 25.2%였다.

그러나, 중앙일보의 지난 8일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4% 가까이 하락한 반면, 정 후보는 지난 주 7.6%에 불과했던 자신의 지지율을 정확히 2배로 끌어올렸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문국현(3.4%=>6.4%), 이인제(1.7%=>3.4%) 등에게도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즉, 불과 8일만에 범여권 후보 3명의 지지율 합계가 12.7%에서 24.6%로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상승폭은 경선에서 패배함으로써 후보군에서 빠진 손학규, 이해찬, 김민석 등의 지지율 합계보다 더 많은 수치이다. 범여권 후보 확정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나온 셈이다. 특히 정 후보는 호남에서의 지지층 결집에 힘입어 한나라당 이 후보에게 39.5% 대 12.3%로 우위를 보였다. 호남에서의 판세가 '이명박 우세'에서 '정동영 우세'로 전환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같은 호남 민심의 변화는 이 후보의 아성인 수도권 지지율을 위협할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 이 후보에게는 '악몽의 시나리오'다.

만약 12월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단일화한 범여권 후보가 맞대결을 펼칠 경우 이 후보는 49.7%, 범여권 후보는 33.5%의 지지율(모름.무응답 16.8%)을 보였다. 8일 조사 때 이 후보 57.9%, 범여권 후보 23.5%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격차가 무려 18.2%나 줄어든 것이다. 범여권 단일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선 정동영 후보가 37.0%로 가장 높았고, 그 뒤가 문국현 후보(16.4%)와 이인제 후보(10.8%)였다.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인한 '기대 효과'로 43.2%까지 상승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NLL 파동'을 겪으면서 다시 하락세로 반전하며 38.4%를 기록했다.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고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응답률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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