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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이 처음 등장한지도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간 인터넷신문은 기존의 방송 및 신문과 달리, 특화된 주제에 관하여 쌍방향식 토론을 주도하며, 새로운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더구나 무한히 열려있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활용하여 참여의 장으로서의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신문법의 제정으로 법적 지위까지 인정받은 인터넷신문은 대안을 넘어 새로운 미디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신문이 늘 긍정적인 역할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노무현 정권 출범 이후 인터넷신문이 급격히 권력화 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상식적인 내용이 아니라, 각각의 정치세력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기사로 인터넷신문의 공간이 채워지는 일도 흔히 있습니다.

 2004년 총선 이후 인터넷신문은 모든 뉴스를 빨아들이는 공룡 포털의 위협에 직면에 있기도 합니다. 인터넷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네티즌 중 92%가 포털에서 뉴스를 소비하고 있고, 독립형 인터넷신문 뉴스를 읽는 네티즌은 불과 1.8%에 불과합니다.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져 인터넷신문끼리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지만, 전체 인터넷신문을 다 합쳐봐야 포털뉴스의 50분의 1도 채 안 되는 시장을 놓고 아웅다웅하는 격입니다.

 진짜 큰 뉴스, 빅뉴스가 오픈하는 시점에서, 정치, 경제, 언론 환경은 그다지 녹록하지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자리대에 머물고 있고, 열린우리당은 나아가야할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지도 못합니다.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정치권의 지리한 힘겨루기만을 지켜봐야할 뿐입니다.

 경제 성장률은 노정권 출범 이후 4%대에서 맴돌고 있고, 국민소득은 마이너스를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삶의 질은 점점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국가채무가 기형적으로 늘어나, 내년의 경제 전망도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국민의 힘 자체가 부족해서 벌어지는 현상이 아닙니다. 국가 경영의 책임을 지고 있는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이를 감시해야할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빅뉴스는 정치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칼럼과 기사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빅뉴스의 독자들은 패털회원으로 가입하여, 정책토론에 100% 참여할 수 있습니다. 클릭수만을 위한 정치권의 싸움을 중개하는 대신, 빅뉴스는 독자들과 함께 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기존의 인터넷언론과 차별화할 자신이 없다면 처음부터 오픈할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빅뉴스는 무분별한 정치권의 이합집산식 정계개편 논리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겠습니다. 명확한 원칙과 명분을 세워, 정치권이 빅뉴스 독자들의 생각을 따라오도록 하겠습니다. 빅뉴스는 추락할 대로 추락한 경제 상황을 그대로 보도하지만은 않겠습니다. 경제정책이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이며,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지, 그 해답을 찾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이제껏 경제뉴스에서도 소외되어있던, 학원, 노래방, 음식점 등등 서민경제의 큰 축을 이루는 서비스산업 관련 보도에도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신문은 물론 종이신문조차 자사의 이해관계로 기피하는 포털의 권력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룰 것입니다. 인터넷신문이 자유로운 비판으로 성장해온 것을 감안한다면, 최근 포털과의 뉴스 공급 문제 등으로, 포털 비판이 성역화되는 점은, 인터넷신문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입니다. 빅뉴스는 포털 문제는 물론 인터넷이라는 공간 자체를 관리할 수 있는 정확한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아직 빅뉴스는 보완해야할 점이 많습니다. 이번 테스트용 베타버전 오픈 이후, 보다 더 철저하게 준비하여, 11월 중 정식으로 오픈하는 날에는 독자여러분들과 함께 삶에 도움이 되는 진짜 큰 뉴스를 만들어나겠습니다.

 

                                                                                           

                                                                    미디어빅뉴스 대표이사 변희재

 

 *CEO칼럼은 향후, 대기업부터 중소 벤처기업 CEO 칼럼 등으로 구성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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