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한적 이중국적 허용방안 신중검토
서울 - 정부는 30일 제한적으로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사공일 위원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 후 브리핑에서 "오는 7월까지 공청회 등 국민여론 수렴과정을 거쳐 국민여론이 긍정적으로 형성될 경우 11월중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동성범죄자 사진.주소 10년간 전면공개
서울 - 아동 성범죄자의 사진과 주소 등을 10년 동안 전면 공개하고, 성범죄 피해 아동이 성인이 될 때까지 공소시효를 정지하거나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30일 총리실 박철곤 국무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범정부 추진기구인 `아동.여성 보호대책 추진 점검단'을 구성하고 아동.여성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한 최고위, `친박 복당' 결론 유보
서울 - 한나라당은 3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탈당 친박(親朴.친 박근혜계) 당선자들의 복당 여부를 논의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고 "시간을 갖고 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당 최고위의 이러한 결정은 최고의결기구인 최고위에서 복당 여부에 대한 입장을 매듭지어달라는 박근혜 전 대표의 요청에 대해 가부간 공식 결론을 내지 않은 채 논의를 유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천헌금' 양정례 모친 1일 영장
서울 - 친박연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둘러싼 공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양정례 당선자의 모친 김순애(58)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5월 1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양 당선자가 직접 친박연대에 낸 특별당비 1억원 외에 김씨가 대여금 명목으로 15억5천만원을 건넨 것이 사실상 양 당선자를 비례대표 1번에 넣는 대가인 `공천 헌금'이라고 30일 결론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中 '시위관련 유학생' 선처 희망..유감 재표명
서울 - 중국 정부가 최근 서울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행사과정에서 일부 중국인들의 시위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30일 공식 유감을 표명했다. 허야페이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이날 방중 중인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경찰과 기자가 부상을 입은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위로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관련된 중국 유학생들을 선처해줄 것을 희망했다고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鄭국토 "때가 됐을 때 설명드리고 운하 추진"
수원 -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30일 한반도 대운하 문제와 관련, "때가 됐을때 왜 우리가 대운하가 필요한지를 국민에게 설명드리면서 추진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수원지역 기관장모임인 기우회 월례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운하문제가 토목공사로 변질돼 이상하게 비쳐지고 있다.그러나 원래는 물길을 열고 물길을 잇자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10.4선언 이행검토' 발언은 대북 대화메시지"
서울 - 정부 당국자는 30일 김하중 통일장관이 전날 국회에서 한 `6.15ㆍ10.4 선언 이행 검토 기대' 발언은 북한에 "대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제 장관의 국회 답변은 북한이 요구하는 6.15, 10.4 선언 존중과 이행에 대해 결국은 상호 협의로 구체화해야 하고 남북대화가 없으면 안되는 거니까 대화로 협의하자는 것"이라며 "북한에 또 한 번 대화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울산 닭 폐사 AI 판명..영남 '비상'
서울 - 울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이 확인되고 대구에서도 의심 사례가 신고되는 등 AI가 전라도와 경기도에 이어 경상도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8일 신고된 울산광역시 울주 웅촌 토종닭 농장의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다음달 1일께 확진될 예정이다.
■경기하강 지속..선행지수 4개월째 하락
서울 - 경기 선행지수는 4개월째, 동행지수는 2개월째 하락하는 등 경기 하강 국면이 지속됐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2월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또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하면서 2개월째 내리막을 탔다.
■소형분양주택 30% 신혼부부용으로 공급
서울 - 하반기부터는 전국에서 공급되는 소형 분양주택의 30%가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신혼부부주택 청약자격과 공급방법을 규정하고 고령자에 대해 국민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마련, 5월 2일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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