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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세력은 젊은세대의 미래를 뺏지마라"

71년생 이하 실크로드CEO포럼, 일간지에 의견광고


71년생 이하 청년기업가들의 협회, 실크로드CEO포럼의 운영진들이 6월 15일자,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문화일보 오피니언란 하단에 ‘낡은 세력들의 폭력투쟁, 청년기업가들의 미래를 빼앗지 말라!’는 의견 광고를 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실크로드CEO포럼은 지난해 6월 2일 창립하여, 청년창업 정책을 개발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의견광고 게재를 주도한 실크로드CEO포럼의 김민준 이사 (베스트앤퍼스트 대표이사)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문) 실크로드CEO포럼을 간략히 소개해준다면

- 실크로드CEO포럼은 71년생 이하 젊은 기업가들이 모여 청년 창업 정책을 개발하고, 청년창업 교육 등의 사업을 하는 젊은 경제단체이다. 2007년부터, 지금의 변희재 회장, 여원동 수석부회장 등등과 자주 만나면서, 기획하여 지난해 6월 창립하였다.

(문) 실크로드CEO포럼의 방향은 무엇인가?

- 우리는 더 이상 대기업과 공기업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 다들 동의하고 있다. 그러므로 기존의 기업에 의존하지 말고 청년들이 새로운 기업을 창업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믿는다.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이 대학생등과 만나면 “청년 실업해소의 대책을 알려주세요”라고 묻고 “일자리 100만개 창출하겠다” 이런 답변만 들어왔다. 이제 남이 일자리 창출해주기를 기대하지 말고, 우리가 직접 기업을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것이다.

‘코리아실크세대 혁명서’ 출판, 조선닷컴 연속 칼럼 기고 등 활발히 활동

(문) 실크로드CEO포럼의 그간 어떤 활동을 해왔는가?

- 우리는 창립과 동시에 변희재 회장과 여원동 수석부회장이 ‘코리아실크세대 혁명서’를 공동집필하여 출판했다. 그리고 조선일보에 ‘silk.chosun.com' 페이지를 개설하여, 다양한 청년기업가들이 칼럼을 게재했다. 또한 KTV에 '청년시대 실크세대'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개그맨 안상태씨의 사회로 주간마다 방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간 청년창업 정책을 개발해놓았고, 이제 곧 이를 직접 실천할 것이다.

(문) 실크세대란 무엇인가?

- 실크세대는 IT와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기업을 창업하여, 전 세계의 젊은이들과 경제와 문화교류에 나선다는 진취적 개념의 세대론이다. 기존의 신세대, 88만원세대 등 거의 대부분 우리세대를 규정했던 세대론이 386세대가 정치적, 상업적 목적으로 억지로 우리에게 입혀놓은 옷인 반면, 실크세대론은 우리가 우리세대를 스스로 규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문) 실크로드CEO포럼의 회원 현황은 어떻게 되는가?

현재 등록된 회원수는 100여명이다. 정관 상 71년생 이하 기업 대표 혹은 법인기업의 이사 이상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내부 심사를 거쳐 그 이상의 연배도 가입해있다. 또한 석박사 소지자, 언론사 기자, 변호사 등 국가공인자격 소지자 등은 전문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우리 포럼의 이사인 소나무미디어 김명기 대표는 70년생임에도 가입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역시 70년생인 인터넷기자협회 이준희 회장은 전문회원으로 가입하여 감사 역을 맡고 있다. 그리고 직책을 맡아 매우 활발히 활동하는 회원사는 20여 곳 된다.

(문) 조선닷컴에는 주로 어떤 칼럼들을 기고하였는가

- 나의 경우는 미국의 오바마세대보다 대한민국의 실크세대가 더 위대하니,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의 오바마 세대는 한국의 실크세대로부터 배우라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했다. 또한 우리 포럼의 이사이자 메디플래너의 오금열 대표는 전 세계의 청년 기업가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실크센터를 건립하자는 칼럼, 쏜다넷 송승한 대표는 온라인을 활용하여 1천명의 청년 정주영을 키워보자는 칼럼, 카모델의 양원준 대표는 청년 인재를 몰라주고, 오직 영어 점수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대기업 관행을 비판하며, 적극 창업에 나서자는 칼럼, 대학생 창업가 조헌 대표는 미술품 시장의 활성화 등을 주장하는 칼럼을 기고했다.

또한 기업가는 아니지만 우리세대인 안산시 박선희 시의원은 수많은 아시아인들이 모여있는 안산에 아시아문화센터 건립을 주장하기도 했고, 역시 대학생 창업가 정모아 대표는 조선일보에 ‘우리는 우리를 실크세대라 부르겠다’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의 청년창업 정책은 적극적, 그러나 보완책 시급하다

(문) 현재 청년창업 지원 정책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 우리들 중 다수는 한번씩 청년창업 지원정책을 경험해보았다. 대부분 중소기업청을 중심으로 융자 자금 지원책이다. 그런데 이게 유효적절하게 지원되기 어렵다. 왜냐하면 중소기업청의 경우 자금의 안전성을 위해 매출액을 주요 기준으로 따지는데, 실제 지원이 필요한 곳은 기술력과 비전은 있지만 아직 매출이 없는 곳이다. 매출이 큰 곳은 지원이 필요없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이명박 정부에서는 전 정권에 비해 다양한 청년창업 정책을 만들었다. 특히 73년생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편성해놓았고, 이 제도는 실질적으로 창업자들에 도움이 되고 있다. 우리 포럼의 회원사들도 이 자금으로 창업한 경우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자금은 융자이므로, 기업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이것이 향후 청년부채가 되어버린다. 그러므로 자금 집행 전에 철저히 사업을 검증하고, 실제 창업을 한 경우 상당 기간 동안 인큐베이팅을 하여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그 제도가 없다.

(문) 실크로드CEO포럼의 청년 창업 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기존의 정책과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보완하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놓았다. 첫째는 청년창업특례보증 5000억원을 집행하기 전에, 청년창업아카데미를 통해 철저한 창업교육과 인큐베이팅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존의 창업교육 정책이 관료적 형식적인 측면에 머무른 데 반해, 우리 실크로드CEO포럼의 창업교육은 현장 청년 기업가들이 직접 참여하여, 실질적으로 거래처를 확보해주며 인큐베이팅 역할을 한다는데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런 청년창업아카데미 이수자에 창업자금을 집행하면 성공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또한 중소기업청의 1인창업 지원책 중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하는 게 있다. 그런데 단순히 아이디어 하나 가지고 창업을 성공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이 지원책을 더 확대하여, 청년기업가들을 소개하고, 마케팅을 도와주면서, 1인창업 아이디어를 함께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웹사이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1인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되려면, 단순히 돈만 있어서 가능한 게 아니라, 기업조직이 있어야 한다. 청년기업가들이 다수 참여하면 1인 아이디의 사업화도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업화될 것이다.
또한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확대와 활성화이다. 시장이 확대되지 않은 채 창업하면 성공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인터넷과 대중문화 시장의 투명화와 확대 정책도 중요한 창업정책이다.

실크로드CEO포럼을 돕는 전직 관료, 시니어 기업가들 많다

(문) 중소기업청 등과 정책적 협의는 하고 있는가?

애초에 우리가 제안하여 중소기업청장의 청년 기업가 자문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여기에 우리 포럼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청은 전국에 청년 CEO 커뮤니티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여당과는 임태희 한나라당 전 정책위원장과도 한번 간담회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아직 정부와 여당에서 청년창업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어떤 방법을 쓰든 꾸준히 간담회를 열어 우리의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

(문) 이번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문화일보 등에 ‘낡은 세력들의 폭력투쟁, 청년기업가들의 미래를 빼앗지 말라!’ 의견광고를 낸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어떤 내용이었는가?

- IT와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청년기업가들은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어보겠다는 꿈 하나로 사장과 직원이 밤을 새고 있고, 어제의 사장이 오늘의 직원이 되고 어제의 직원이 오늘의 사장이 되면서, 청년기업가들에게는 노사가 따로 없다는 내용. 그리고 청년들에게 해외투자, 해외진출은 도전이자 곧 미래인데, 노조, 낡은 정치세력이 폭력투쟁을 일삼으면서 우리의 미래가 위협받는 현실을 지적했다. 청년기업가들로서 당연히 내야할 목소리이다.

(문) 다른 의견광고와 달리 이목이 집중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 최근 들어 거의 최초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또한 기업과 창업의 중요성을 기존의 전경련, 경총 등이 주장하는 것보다, 젊은 기업가들이 나서니 신선한 측면도 있을 것이다.

(문) 중앙일간지 광고를 한다면 비용이 만만치 않았을 텐데

- 실크로드CEO포럼 창립 때부터 신국환 전 산자부 장관, 이형균 신문방송인클럽 회장 등 시니어 인사들을 명예회장으로 모셨다. 주로 신국환 전 산자부 장관이 경제부처 장이었기 때문에 다양한 측면에서 도와주고 있다. 매출액 천억 이상의 중소기업가들은 청년창업에 대해 관심이 많다. 전국의 청년CEO들을 규합하여 대대적으로 청년창업 운동에 나서라며 도와주겠다는 시니어기업가들이 많다.
이 의견광고는 우리의 목소리를 널리 알린 데 의미가 있을 뿐이고, 실제로 우리는 7월부터 전국조직과 청년아카데미 건설에 나선다. 이를 후원하겠다는 시니어 기업가들이 많이 있다. 또한 우리 회원사 내에서도 연매출 100억 이상을 올리는 기업들도 있다. 우리가 비전을 갖고 구체적 실행계획만 마련한다면, 이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문) 신국환 전 산자부 장관과는 어떻게 인연이 닿았는가

- 신국환 전 산자부 장관은 386세대 글로벌 기업가들과 함께 경제세계화포럼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에 변희재 회장이 참여하였고, 신 전 장관은 이념에서 자유로운 386 이하 세대에 더 큰 비전이 있다고 판단, 실크로드CEO포럼 창립 때부터 실질적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문) 신국환 전 산자부 장관은 주로 어떤 일을 도와주고 있는가?

- 1차적으로 중소기업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에게 중기청의 벽은 너무 높았다. 이때 신 전 장관이 직접 중소기업청장을 소개시켜주었고, 중기청에서는 곧바로 청년기업가 정책단을 꾸리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받아주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시니어기업가, 경제학자 등등을 수시로 소개시켜주고 있다. 일반적인 협회의 명예회장은 이름만 걸어놓지만, 신 전 장관은 실질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신 전 장관은 산업화 시대의 창업, 90년데 벤처 창업 정책을 직접 기획 및 집행한 경력도 있고, 지금도 여전히 청년창업만이 한국경제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우리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이다.

(문) 기업명과 실명을 직접 내세웠는데 사업에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 솔직히 그런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 특히 우리 회원사들 다수가 네티즌을 상대로 하는 인터넷 B2C기업가, 그리고 역시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중문화기업가들이다. 이들은 자기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

그러나 이번에 성명서에 동참한 포럼 운영진들은 이런 B2C사업이 아니라, 주로 B2B이고, 카모델의 양원준 대표는 수출만 하는 자동차 모형 개발 회사이다. 그래서 크게 사업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다.

베스트앤퍼스트는 경호와 통역, 해외취업 및 창업 컨설팅 회사

(문) 김민준 대표의 회사 베스트앤퍼스트는 어떤 사업을 하는가?

- 우리는 외국계 기업의 취업 컨설팅, 그리고 중국과 미국 등에서의 회사설립 컨설팅을 하고, 이와 함께 경호와 통역 등, 해외출장을 원스톱 서비스하는 사업도 한다. 수많은 한국인들이 해외출장을 가는데, 경호와 통역 등 서비스를 한번에 받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다.

(문) 사업의 비전은?

- 어차피 한국은 해외와의 교류를 통해 성장할 것이고, 이에 통역과 경호서비스, 그리고 해외취업과 창업 컨설팅의 수요는 늘어나게 될 것이다. 착실하게 기초를 충실히 하면 사업이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 향후 활동 계획은?

내 개인적 사업도 그렇고 실크로드CEO포럼의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런데 그 이전에 일단 사회가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매일 같이 같은 세력들이 정치적 공방을 주고 받는데, 청년기업가들은 물론 국민들도 지쳤다. 일단 우리 목소리를 내는데 주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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