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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지지율 54%와 한국정치의 현실

일본 민주당은 여당과 비슷한 이미지로 집권했다.

필자는 이 대통령이 8월달, 4대강 사업이랄지 방송법이랄지 등의 이유로 비판에 몰릴 때, 많은 말을 하지 않고 묵묵히 소처럼 진정 호시우행해가는 모습에, 같은 사나이의 길을 가는 사람으로써 심정적 공감을 느껴 편지를 쓴 바 있다. 바로 황소와 같이 노련하면서도 우직한 올곧은 방향으로 나가는 것에서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했었다.

그 후 이번 달 이대통령 지지도가 53퍼센트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고, 거기에 대해 청와대 측의 반응이 소 처럼 묵묵히 가는 것에 대해 국민이 희망을 보고 좋게 평가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회, 경제, 정치 등 이슈에 관심이 많고 인터넷에서 말하기 좋아하는 호사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도대체 이해를 못하고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 또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수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일반적 사람의 공통된 정서를 기반으로 판단할 때 사실 충분히 예측가능한 것이었고 필자 또한 이를 감지하여 이 대통령에게 그러한 사실이 물 밑에 크게 흐르고 있으므로 흔들리지 말고 해 오던 것같이 나가라고 격려한 것이다.

현재 주가는 1653을 넘겨 또 다시 신기록을 경신하였으며 올해만 65프로 이상 올랐다.
매년 센세이셔널한 고성장을 올리고 국제무대에서의 위상도 예측을 넘게 빨리 높아지는 중국의 주가보다도 더 높은 상승율을 기록한 것이 한국 주식시장이다.

올해가 시작하기 전 망언을 퍼붓던 미네르바는, 한국 주식시장의 현재의 놀라운 실적 앞에 그야말로 치기어린 망언을 한 것임이 혁혁히 들어나고 있다. 그러한 수준의 그라서 그런지 몰라도 비슷하게 망언을 일삼던 사람을 경제부 수장으로 올려야 경제 위기를 피할 수 있으리라는 예언 또한 결국 유유상종의 왜곡된 공통된 정신을 가진 무책임한 낮은 윤리의 낮은 정신 수준을 가진 사람임을 보인 것이다. 그들의 언설은 그러한 위험한 수준에서 나온 것이며, 그래서 많은 근거와 지식이 세상을 호도하는 위험한 것으로 만들어져 뿜어져 나오는 것이었음이 들어나게 된 것이다. (이는 <희망을 위한 경제관>에 이미 지적한 바다.) 필자의 위 저서에서 유교문명권 동양에 흔하던 전형적 인물이 광인 예언가라고 했는데, 그러한 삿된 미언(迷言)에, 종교에 온갖 가치 있는 유무형적 자산을 갖다 바쳐 물에 처넣어 물귀신에 제사지내듯 없에버리는 현상이 조선을 포함한 한반도 민중의 안타까운 모습이기도 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는 한국사회의 오늘날까지 많은 종교가 이용해 먹은, 그래서 급속한 외형적 발전을 한 원인이기도 하다.

미네르바의 말에, 적지 않은 이들이 펀드에서, 주식에서 빠져나와 결국 현재, 그들이 욕하던 지식, 금력 등의 권력을 가진 사람의 배를 불리는데 투척하는 모습을 노정시킨 것, 그러면서도 그들은 오늘날 65% 오른 한국 주식시장을 두고도, 미네르바는 고사하고 그러한 미네르바에 동조하고 공감하던 사람들을 근본적으로 비판적 시각으로 분석하여 바라보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현재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해안가는 부류의 사람들,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주관적 인식만을 숭배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수준의 정신이며 그것이 바로 패거리를 벗지 못하고 집단에 속하기만 희구하며, 거기에 독립된 개인의 주체적 정신은 자라고 건설되지 못하는 정신 수준이 있는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현재 진보를 주장하고 있으니, 필자가 줄곧 해온 말이지만 진보는 정치 성향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마치 사이비 종교에 헌신하면 그 종교가 말하는 천국이 올 줄로 믿고, 자신이 가진 것을 헌납해버리는 미약한 정신 수준은 공통된 것이다.

이 진보라는 기치를 들고 한국사회의 진보를 이루겠다는 말이, 마치 또다시 광적인 사이비 종교가가 근대화를 이루겠다는 망령된 말을 보는 것 같아, 처량함까지 느껴지는 것이다.

이렇게 인식 수준의(이는 정신 수준과 직결된 말) 문제를 논하며 남들이 보지 못하는 강력한 결정적 인자를 보는 능력의 중요함이 바로 현대성을 높이는, 진보의 핵심임은 세계적 화두였고, 이러한 시각은 <블랙스완>이라는 책으로도 잘 반영되었고, 이는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바 있다. 이러한 소중한 지적이 한국에서는 아직 가치를 발하지 않고 웬만한 지식인들, 권력자들조차도 받아들일 그릇이 도야되지 못해서인지, 12개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만큼 호응을 받지 못하였지만 말이다. 재미있는 것은 역시나 이 책의 저자가 다룬 인식의 문제는 필자가 그 저자와 비슷한 시기에 작업한 <인간혁명 게릴라 경서>에서 놀랄 정도로 많은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우주적으로 통하는 원리와 지구 문명사의 역사의 계절을, 고결하고 높은 영혼은 같은 파동 대의 전파를 감지하게 되듯 감지하여, 지역과 문화를 초월하여 통할 수 있는 모습을 동시에 노정하는 것인가 싶은 정도이다.

먹잇감을 노리는 호랑이의 굳은 의지와 집중력으로, 육체적 감각적 지혜가 한 곳에 어우러져 소처럼 올곧게 나가는 이 대통령의 처신은 지난 정권의 최고지도자의 이미지와 또 다시 비교하게 된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주창했던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입으로는 호시우행한다고 하다 기실은 해태(獬태;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불교 속의 상상 속 동물) 눈에 우행(愚行) 혹 좌측 깜박이 킨 우행(右行) 혹 게걸음 치다 결국 자신이 휘두른 칼바람 그대로 자신이 맞아 망신하고, 게가 화가 나면 제풀에 죽고 말 듯, 제 풀에 죽고만 전 대통령과 현격히 비교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마 현 최고지도자로부터 나오는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서라도 국민들은 심령적으로 보다 흡족함을 느끼는 것이다. 아무리 돈이 좋아도 요새 트렌드는 웰빙으로, 심령적으로 흡족해야 하는 것이다. 경제적으로는 돈이 더 나가더라도 말이다. 노무현을 심판하고 이 대통령을 뽑은 선택을 국민들이 단지 우중(愚衆)이라서 그렇다고 이해하는 것이야 말로 게의 눈과 같이 좁은 곳 밖에 보지 못해 게걸음치다 기회를 놓치고, 혹 망신하는 것은 아닌지 경각심을 가지고 낮추어야 할 때이다.

그리고 그러한 미약한 정신으로 정권을 차지하려는 의도는 현실인식이 모자른 위험스러운 모습이며, 일본 민주당이 54년만에 정권을 잡은 이유를 보아야한다. 한국의 야당은 일본의 민주당이 여당과 비슷한 이미지로 소조하고 어필하여 선택받을 수 있었던 것을 보아야한다. 그와 같은 환골탈태의 인식과 행동으로 변하여 어필되지 않는 한, 그 54년의 세월은 스타트조차 되지 못할 것으로 본다.

자신이 인식하고 싶은 것으로만 인식하고, 보고 싶은 자료만 보며 이를 숭배하여 정신적으로 도피하려는, 옹색한 그릇과 시각을 버리는 길이 면면히 예약되어 있는 심판의 날을 연기시킬 수 있는 필수불가결의 방법임을 이제 깨달아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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