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SBS 거짓 공문 배포 혐의에 휘말린 김미화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0월 6일 열린 방문진 이사회에서 최홍재, 김광동, 문재완 이사 등은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강길모) 측이 방문진과 MBC에 제출한 김미화 조사 요청 안건을 다루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좌파 성향의 한상혁 이사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예상치 않은 논란으로 번지게 되었다. 한상혁 이사는 김미화의 독립신문 소송 관련 법률 대리인이기 때문이다.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은 지난달 MBC 김재철 사장과 방문진 김재우 이사장에 김미화의 SBS 거짓 공문 공개 건을 조사하라는 정식 공문을 발송했다. 김미화는 지난 7월 19일 SBS 우원길 대표 이사 명의의 공문을 공개하며 “92년부터 ‘노무현과 손잡고 정치참여를 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가 났지만 단지 방송프로에서 만난 것이며 섭외는 PD가 했다”라고 발언했고, 이를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등에서 그대로 보도했다. 심지어 김미화는 이런 SBS의 공문을 근거로 지난 8월 3일 박주연 기자의 해당 기사가 허위라며 3천만원의 민사소송까지 제기했다.
그러나 SBS 측은 9월 29일 인터넷미디어협회 측에 “‘<출발 20-30대의 물결문화제>는 SBS의 방송 프로그램이 아니라 당사가 확인서에서 명시한 것처럼 외부기관(민주당)이 개최한 ’공연‘이었으며, 이 행사에서 김미화씨가 본인이 출연하고 있던 <삼순이 블루스> 코너를 ’재현‘했으나 이는 SBS와 무관한 행사였습니다“라는 점을 공식 확인해주었다. 이로써 김미화의 기자회견은 최종적으로 거짓으로 판명되었다. 이에 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은 “김미화는 현재 MBC 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 ‘김미화의 세계는 지금 우리는’ MC를 맡고 있습니다.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 MC를 맡고 있는 인물이, SBS라는 상대 방송사를 거짓으로 속여 허위공문을 받아내고, 이를 근거로 정확한 사실을 근거로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에 본 협회는 방송문화진흥회와 MBC 측에서 김미화가 어떤 경위를 통해, 어떤 목적으로 SBS의 허위공문을 받아 공개했고 소송까지 제기했는지 조사를 하여 신속히 문책을 해줄 것을 요청합니다˝라며 정식 공문을 발송한 것.
인미협, 방문진 감사와 국민권익위에 한상혁 이사 조사 요청
결국 방문진 10월 6일 회의 당시 최홍재, 문재완, 김광동 이사 등이 “인미협의 문제제기에 김미화의 해명이 필요하다”며 논의에 착수했다. 그러나 한상혁 이사는 별 다른 근거없이 김미화의 해명이 필요없다며 강하게 반발하며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문제는 한상혁 이사가 바로 김미화의 독립신문 민사소송의 법률 대리인이라는 점이다. 김광동 이사 등이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한상혁 이사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무리 법적인 문제가 없더라도 공공기기관인 방문진 이사로서 자신의 고객인 김미화 관련 안건에 대해 일방적으로 김미화 측을 두둔한다는 것은 윤리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는 사안이다. 이에 대해 김광동, 문재완 이사 등도 도덕적인 문제를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혁 이사의 윤리 문제는 비단 이번 건 뿐이 아니다. 한상혁 이사는 방문진 이사로 임명되기 직전에도 당시 MBC 사장인 엄기영씨의 법률 대리인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한상혁 이사는 2008년 7월 경 엄기영 사장의 법률 대리인으로 명기된 공문을 뉴라이트전국연합에 보냈고, 이 공문을 뉴라이트전국연합이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한상혁 이사는 MBC ‘PD수첩’ 관련 소송에도 법률 대리인으로 참여했다고 독립신문이 보도한 바 있다.
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은 한상혁 이사의 처신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MBC의 시사프로그램 MC가 상대 방송사인 SBS에 허위사실을 알려 공문을 받아내고, 이를 근거로 기자에 소송까지 건 건에 대해서, MBC 대주주인 방문진은 당연히 최소한의 조사는 해봐야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정당한 임무를 수행해야할 방문진 이사가, 자신의 고객인 김미화의 편에서 조사를 방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은 방문진의 김영 감사에 한상혁 이사가 김미화는 물론 MBC 관련 소송 업무를 맡았는지 여부를 조사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또한 방문진 감사 이외에도 국민권익위원회에 한상혁 이사 관련 조사를 요청하면서, 만약 방문진에 윤리규정이 없다면, 방문진 이사진은 MBC 관련 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윤리규정을 신설해줄 것도 지적했다. 한상혁 이사의 행태는 조만간 방문진 감사와 국민권익위의 조사를 통해 낱낱히 밝혀질 전망이다. 만약 조사를 통해 문제가 드러나면, 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한상혁 이사를 해임하는 안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훈PD, 또 다시 김미화 편에서 허위 확인서 제출
한편 김미화는 독립신문과의 민사소송 재판 과정에서 또 다시 허위사실이 포함된 공문을 제출하여 “역시 거짓의 김미화답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김미화가 애초에 SBS 허위공문을 받아낼 때 이용한 1992년 당시 담당인 이상훈PD의 확인서가 또 문제가 된 것. 이상훈 PD는 미디어워치와의 인터뷰에서 “‘2030물결문화제’는 민주당의 행사가 맞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게스트로 섭외하려고 했던 것은 전혀 다른 SBS의 고정프로그램이었다”고 확인해주었다.
그러나 이번 법정에 제출된 이상훈PD의 확인서는 “2030물결문화제라는 야외행사에 삼순이 블루스 컨섭으로 공연을 해달라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저에게 물어서 저는 연출자로서 기왕 문화제 행사에 참여할 바에는 노무현씨가 이 코너에 출연하는 조건으로 행사를 하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즉석에서 냈습니다”라고 진술되었다. 이상훈 PD와 김미화 모두 ‘2030물결문화제’가 SBS가 아닌 민주당의 정치행사라는 점을 분명히 알면서 재판관을 혼동케하려는 의도로 ‘민주당’ 부분을 고의로 누락시킨 뒤 법원에 제출한 것이다.
이미 이상훈 PD는 SBS 허위 공문에 대한 사실 상의 김미화의 공범으로서 최소한의 도덕적 책임이 있는 인물이다. 이런 이상훈PD가 또 다시 김미화의 거짓공문에 협조했다는 것은 우발적 실수가 아니라, 김미화와 함께 치밀한 계획을 짜고 있다고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사안. 특히 김미화 본인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섭외 아이디어를 냈다고 민사소장에 밝혔음에도 이상훈 PD는 자신이 제안했다며, 오히려 김미화의 증언조차 뒤집고 있다.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은 “한번의 실수도 아니고 두 번 반복된다는 것은 고의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어, 이상훈 PD에게 재판부에 정정 공문을 보내도록 요청한 뒤,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김미화와 함께 민소소송 대상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미협, “김미화 조만간 법적 심판받은 뒤 방송계에서 퇴출될 것”
김미화 한 명의 사적 욕심으로 인해 SBS가 허위공문 논란에 휘말리고, 공적 임무를 수행해야할 방문진의 한상혁 이사가 윤리적 문제로 비판받고, 이상훈PD는 법적 소송까지 당할 위기에 처한 셈이다.
이런 김미화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KBS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뜨려 고소를 당한 건에 대해 KBS에 고소를 취하하라고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인터넷미디어협회의 강길모 회장은 “김미화는 SBS 허위공문 건 하나만으로도 공영방송의 MC 자리에서 내려와야 하는데, 오직 자신들의 이권만을 위해 뭉쳐있는 MBC노조와 친노좌파 세력의 비호로 버티고 있는 형국”, “그러나 거짓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조만간 법적 심판과 함께 방송계에서 퇴출당할 것”이라 전망했다.
주최: 콘텐츠유통기업협회, 인터넷미디어협회, 실크로드CEO포럼
후원: 언론진흥재단
주관매체: 미디어워치, 빅뉴스
기획취지: 20대 예비 언론인 및 언론인들의 매체관은 지난 10여 년 간 편향된 정치 논리에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 신문과 방송의 보도를 이념적 기준으로 비판하는 낡은 매체비평관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미디어법이 통과되면서 한국 미디어기업도 글로벌 경쟁 체제를 갖춰야 하는 것이 시대적 현실입니다. 특히 거대 포털의 영향력 확대에 이어 아이패드, 웹하드 등 뉴미디어 분야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제 젊은 언론인들은 시대에 걸 맞는 매체비평관을 갖추는 것은 물론 언론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합니다.
언론인 스스로 2010년대의 언론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결국 언론의 미래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젊은 언론인과 언론 지망생들의 매체비평관 역시 산업적 국제적 관점을 갖춰야 하며, 이는 젊은 언론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돼야 합니다.
이에 20대 예비 언론인과 언론인을 대상으로 매체비평 경연대회를 개최, 한국 언론의 미래를 열어나갈 젊은 언론인들에 새로운 매체관을 확립시켜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인터넷 및 뉴미디어 발전을 선도해온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강길모)와 20대와 30대 청년기업가들의 연합체인 실크로드CEO포럼(회장 김민준), 뉴미디어 상 콘텐츠 유통 개혁을 위해 힘써온 콘텐츠유통기업협회(회장 변희재)는 공동으로 ‘20대 예비 언론인 및 언론인 매체비평 경연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응모자격: 29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1982년 1월1일 이후 출생)
응모기간: 2010년 10월25일부터 31일까지
제출자료: 원고지 20매 분량의 매체비평 칼럼(실명,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명기할 것)
접수방법: 인터넷신문 빅뉴스(www.bignews.co.kr)와 이메일(suohg95@hanmail.net) 접수
연락처: 콘텐츠유통기업협회 변해룡 사무국장 (02-720-8828)
응모분야:
1) IPTV 및 뉴미디어
IPTV, 아이패드 등 뉴미디어 홍수 시대에 과연 뉴미디어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할지 젊은 언론인의 시각이 정확히 드러나는 비평
ex) ‘IPTV 가입자 수가 늘지 않는 이유’, ‘해외의 IPTV 현황’, ‘IPTV의 미래’, ‘트위터, 전 세계의 젊은이들을 움직인다’, ‘DMB는 자동차 이외의 시장은 없나’, ‘전자 종이신문의 시장성은 있는가’, ‘미디어로서 스마트폰의 기능’, ‘웹하드는 방송이 될 수 있는가’ 등
2) 인터넷
기존 언론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인터넷 포털에 대해 언론과 상생의 길을 찾아보려는 구체적 대안이 제시되는 비평
ex) ‘포털사이트 속 젊은 세대의 뉴스소비 습관’, ‘블로그의 시대는 끝났는가’, ‘미국 블로그와 한국 블로그의 차이’, ‘일본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허술하다’, ‘인터넷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대안은 무엇인가’, ‘인터넷 신문 선정적 보도의 본질적 이유’ 등
3) 신문과 방송 비평
전통적으로 영향력을 갖춘 신문과 방송이 최근 이념 전쟁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는 비평
ex) ‘좌우 양진영 신문 간 소통은 가능한가’, ‘젊은 세대는 왜 신문을 읽지 않는가’, ‘한겨레신문의 역사적 사명은 끝났는가’, ‘조선일보의 젊은 세대를 위한 편집방향’, ‘MBC ‘100분토론’의 장점과 한계’, ‘역사드라마의 역사적 진실 왜곡 한계는’, ‘메이저리그와 프리미어리그의 스포츠 중계방식’ 등
4) 미디어 경영론 및 언론 정책
다매체 시대의 젊은 언론인들이 언제 경영직을 맡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디어경영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동반되는 비평
ex) '종편채널의 성공 방향', ‘루퍼트 머독의 공격적 미디어 경영방식’, ‘전문잡지의 경영 성과’, ‘남성잡지의 성공 비법’, ‘미디어법 개정 이후 보완 정책의 필요성’, ‘신규방송사의 시장진입을 위한 경영적 대안’, ‘아시아 대중문화 채널, 가능한가’, ‘침체된 영화잡지의 새로운 경영법’ 등
시상내역:
1) 최우수상: 전 분야 중 1편 (상금 200만원)
2) 우수상: 각 분야별 1편 (상금 100만원)
3) 장려상: 각 분야별 2편 (상금 50만원)
4) 입선: 분야에 관계없이 약 50편 (상금 10만원)
수상작 홍보: 수상작은 미디어워치, 빅뉴스 등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소속사들에 전문 게재되며, 시상식을 겸해 20대 언론인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고 수상작과 토론자료를 묶어 단행본을 출판, 각 언론사에 보급할 예정
수상자 혜택: 수상자들은 콘텐츠유통기업협회, 인터넷미디어협회, 실크로드CEO포럼이 주최하는 언론인교육과정을 무료로 이수할 수 있다. 또한 미디어워치 등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소속사에서 객원기자 또는 칼럼니스트로 활동할 수 있다
* 미디어워치 75호에는 접수기간이 10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되어있으나, 대학의 중간고사 기간을 감안하여 11월 7일부터 11월 14일까지로 조정했습니다.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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