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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대의 개막, 그전망과 대응책에 대하여...

더 이상의 수동적-조건반사적 대응방식으로는 남북한 동반몰락아니면 영구분단의 고착화뿐


김정일의 죽음이 공식적으로 발표된지도 수삼일째가 되어가고 있고 그동안 무수한 국내외의 전문가와매체들이 각기 관점과입장에 따라 각양각색의 분석과예측과 추론을 쏟아내고 있고 , 앞으로도 적어도 몇달동안 그같은 분석과예측과 추론과가설들이 백가쟁명식으로 제기될것이다.

그중에는 오늘 이 칼럼의 필자와 다소 비슷한 관점에서 유사한 분석과예측을 내놓는 사람들도 더러는 있지만, 유독 필자는 이미 적어도 7-8년전부터 일관되게 김정일의 사망 직후부터 남북한의 동반몰락이 어떤 형태로 시작되고 종국에는 어떤 형태로 귀결될것 인지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누누이 반복-강조하면서 그러한 최악의 경우를 막기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실질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예방책-선결조건이 있다면 그것이 과연 무엇이고 얼마나 가능한것인지에 대해 진실로 死力을 다해 설명-논증코자 노력해왔다.

그러한 근본적 대응방안이란 결국 이른바 북핵문제로 압축되고 있는 한반도 문제해결에 있어서 실은 남북한 모두가 한낱 종속변수로 설정되어 있는 현재의 동북아구도 자체를 대한민국의 주도하에, 우리민족 스스로가 감연히 거부하고 깨뜨려 나아가는 것일수 밖에 없으며 , 그리하기 위해서는 군사적-외교적 측면에서의 전략적 선택의 폭과상상력을 무한대로 확대해야 하는것과 동시에 발상법자체를 뿌리로 부터 혁파하는 차원에서의 파격적-극약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신앙과도 같은 확고한 신념하에, 그러한 극약처방이란 과연 무엇이며 구체적 -실질적 예방책-선결조건은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누누이 반복 강조하고 경고-주창해왔다.


김정은 체제의 안착여부는 짧게는5-6개월 길게는 4-5년이상이 경과해봐야 명확히 드러날것이며, 만약 5년-10년이 지나도 커다란 변고나 변화없이 존속된다면, 그것은 다름아닌 한국민족의 분단이 사실상 영구화된다는 의미이며 , 남북한의 동반몰락이든 분단의 영구화든 결국 북한만이 아니라 한반도 전체가 현재의 한.미관계보다 훨씬 더 치욕적으로 중국의 종속국-식민지로 전락하게 되고 만다는것!


어쨌거나 , 지난 수년동안 이미 여러번에 걸쳐 사망설과 사망임박설이 떠돌던 평양집단의 2세교주 김정일이 마침내 죽고말았다는 것이 객관적 펙트로 드러난것이 불과 며칠밖에 되지않은 시점에서, 벌써 3세교주 김정은의 권력후계과정이 별무리 없이 안착할것이라는 예측에서부터 얼마못가서 크게 흔들리고 말것이라는 가설과 김정은체제가오히려 더 폐쇄적이고 강경한 군사노선을 택하게 될것이라는 예측에서 부터 결국은 개혁-개방노선을 택할수 밖에 없을것이라는 가설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분석과 예측하에 그역시 다양한 추상적인 대응책을 내놓는 경우는 있으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는 경우는 국내외를 통틀어도 사실상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안개속을 헤메고 있는 상황이라 할것이다.


언제라도 김정은체제가 삼풍백화점처럼 붕괴된다면 남쪽 또한 그즉시 극심한 대립과혼란으로 사실상 내전상태에 돌입하게 될것이며. 북한지역의 핵시설은 비로소 만천하에 그 알량한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는것과 동시에 좁쌀만한 부속품 하나 예외없이 모조리,우크라이나 방식보다 훨씬 더 처량한 고철덩어리로 철저히 분해-해체되어 중국으로 미국으로 러시아로 일본으로 흩어지는 신세가 될것이며 북한 지역은 잘해야 중국과미국의 결탁하에 무기한 신탁통치지역으로 전락하거나 최소한 대동강이북선을 중국땅으로 편입해버리는 처참한 남북한 동반몰락! 형편없는 약체화의 낭떠러지로 어김없이 떨어지게 되고 만다!


대체적으로 맹목적 親中-극단적反美세력내지 막무가내식의 從北세력이거나 순진한 對北온정주의자들일수록김정일이 사망한지 벌써(?) 꽤 여러날(?)이 지났음에도 북한지역에 아직도(?)별다른 변고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있다는 사실을 들어 , 마치 김정은이라는 철부지 3세교주 아이가 앞으로도 그 아비와할아비가 그랬던것 처럼 늙어죽을때까지 마음껏 임금놀이를 즐길수 있게 된것처럼 안도하고 합리화하기에 바쁘지만 , 애송이 3세교주시대는 1세-2세교주시대와는 어느모로도 비교자체가 성립되지 않을만큼 천양지차가 있는것이 이미 누구의 눈으로도 너무도 분명한것이다.


다시말해서 김정은 3세교주시대의 1차위기는 족벌체체내부의 권력구조 재편과재분배가 본격화되는 공식장례가 끝난 직후부터 시작될것이며 , 2차위기는 김정은의 對南정책및 對美노선과 對內 경제정책의 방향이 구체화되는 시점부터 시작될것이며 , 3차위기는 말도안되는 사이비 종교체제나 다를바 없는 세습권력에의한 시대착오적 임금놀이가 계속되는 기간내내 상존하게 될것이라는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임진강이남의 한국(남한)정부와 국민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것인가?


對日문제에 있어서의 남북한의 전면적정책연합-공동대응 전략과 평양통일수도 선언은, 북한 통치권력의 세대교체여부와 무관하게 민족동질성을 회복하는 가장 빠르고 결정적인 연결고리이자 중국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견제책인 동시에 장차의 통일한국이 맹목적 親美노선으로 편향되지 않을것이라는 가장 명확한 對中메시지!




그대응책에는 여태까지 처럼 수동적-소극적-조건반사적 대응책이 있고 적극적-진취적-포괄적 대응책이 있으며 단기-중기-장기적 전략과 대응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그 어떤경우에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기본대전제는 바로 좋든 싫든, 남북한은 운명공동체이며 따라서 남한만의 이른바 '선진일류국가'나 북한만의 소위 '강성대국'은 애시당초부터 사실상 불가능한 하나의 신기루이자 엄청난 집단착각이며 ,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달리표현하자면 북의 3대세습놀음이 제아무리 말도안되는 시대착오적 사이비종교체제이고, 따지고 보면 실로 한줌도 못되는 가증스럽기 이를데 없는 극소수 압제자들에 의한 족벌세습독재집단일지라도 , 그들 일족이 현실적으로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실체로 존재하는 최후의 순간까지 그들을 대화와협력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 빈대몇마리 잡자고 초가삼간을 몽땅 태워버릴수는 없고, 그들 극소수 압제자들이 아무리 미워도 죄없는 2천수백만 내동포 내겨레와 조상이 물려주신 이나마의 반쪽강토를, 중국이든 어디든 외세와 이민족들에게 또다시 내줘버릴 수는 없기때문인것이다.



그렇다면 우선 당장부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또 무엇을 어떻게 대응하는것이 신라3국통일이래 가장 중차대하고도 절체절명의 민족사적 고비이자 결정적전환점인 이시기를 가장 슬기롭고 합리적으로 극복해낼수 계책인가?


그들이 그토록 열망해마지 않는 조문요구를 적당선에서 들어주는 융통성과아량을 보임으로써 러시아와 남북한을 관통하는 획기적인 3국협력관계부터 확고히 다져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우선당장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김정일 조문단 문제를 가장 슬기롭고 합리적으로 해결하자면, 김일성-김정일의 미이라가 누워있는 소위 금수산 기념궁전에서의 조문은 생략-건너뛰어버리고, 평양시내에서의 공식 장례식에만 참석하되 ,양자가 합의한다면 유족의 대표격인 김정은과 장성택을 따로 예방할 수도 있다는 조건으로,北의 김정은 체제를 관리하고 소통하는 체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제라도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공식 조문단을 보낼 필요가 있는 것이며, 그외 더 이상의 중구난방식의 민간조문단이나 말도안되는 무슨 여야 합동 국회조문단 따위는 일체 불허하는것이 최선책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그토록 열망하는 조문문제에 대해 그들 또한 더이상의 무리한 요구를 하지 못하고 수용치 않을수 없는 정도의 동족차원에서의 절제된 예우를 보여줌으로써, 갓 출범하고 있는 3세교주 김정은 체제와의 수인사를 겸한 첫단추부터 무난하게 꿰어놓고 나서 , 그들 새로운 권력구조내부에서의 투쟁과내분이 본격화되기 이전에 내년 2-3월쯤에 당장 남북한 양측의 합의만으로도 실천 가능한 몇가지 평화적 조치와 그리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규모정도의 상징적이면서도 실질적인 경제원조를 제공하는 아량을 베풀줄 알아야 하는것이다.

그런정도의 초기단계를 양측이 무난하게 받아들여서 통과하고 난뒤 , 내년 4-5월쯤부터 남북한이 본격적으로 획기적인 평화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것을 북측에 강력히 축구-압박해 나가야 하는 것이며, 현재로써는 가장 가능하고 실질적이고 획기적인 평화및 남북양측의 경제협력 방안은 바로 김정일도 원칙적으로 동의한바 있는 러시아를 출발점으로 하여 북한을 통과해서 남한까지 관통하는 가스관건설문제를 가장 빠른시일내에 착공하게 되는 것이다.

저 하늘(蒼天)에 가없이 높이 뜨서 만물을 비추이고 있는 일월(日月) 만큼이나 自明한 사실은 이제막 출범하고 있는 김정은 시대에도 , 대한민국 정부와국민이 여태까지처럼 소극적-조건반사적 대응책으로 일관한다면 비록 가까스로 전쟁이 재발하지는 않는다 해도 남북한의 비참한 동반몰락과 형편없는 약체화는 도저히 모면할 길이 없는 필연적 결과!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계기로 하여 남북한과러시아 3국간의 경제협력관계를 확고히 다질수만 있다면 그 한가지만으로도 남북한의 신뢰관계회복및 국제적 위상과 실질적 이익은 지금보다 훨씬 높아지려니와 일단 거기까지만 3자합의가 되고 난 이후부터는 한국(남한)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對日문제에 관한한 남북한의 전면적인 (군사분야를 제외한)공동-연합정책노선까지 이끌어 내기만 한다면 , 온세계에 의해 마치 우리민족의 숙명처럼 인식되고 있는 이른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미 절반이상은 능히 깨뜨려 지게 되는 것이다.


檀君聖祖이래 이땅의 우로지택(雨露之擇)을 입으며 면면히 生을 누려온 8천만 겨레여~동포여! 5천만 국민이여!

어디그뿐이리오?!금상첨화로 한국정부와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평양을 통일한국의 새천년 수도'로 확정 했노라고 사해만방에 선언하는것에 더해 남북한 양쪽은 물론, 동북아의 실질적 화약고인 휴전선 일대에 엄청나게 집중배치되어 있는 재래식 군사력과무기를 일정수준 이하로 쌍방이 과감히 감축하고 일정거리씩 후방배치해버리는 전격적 합의까지 도출해 내기만 하면 , 아직도 그 실체조차 불분명한 소위 북핵문제라고 해서 해결 되지 않을 수 있겠으며, 이대로 가면 결코 머지않은 장래에 압록강 이남 한반도 전체에 실로 亡兆중의 亡兆! 모든것을 한줌의 모래성과도 같은 만사휴의 (萬事休矣!)로 돌려버릴 엄청난 블랙홀로 들이닥치게 될것을 명약관화하게 예고해주고있는 남-남갈등의 결정적-근본적 요인 또한 마침내 대부분이 해소되고 최소화되지 않고 배겨날수 있겠는가?!



덧글:그때그때 상황의 변화에 따라 표현방식을 달리 해왔을뿐, 위의 본문에서 필자가 진실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주창해온 해법과비전과대안은 이미 수없이 반복-강조한바 그대로이므로,더이상 구구절절 되뇌지 않아도 되리라 믿는다.

단기4344(서기2011)년 12월25 일 새벽

인터넷 민족신문 발행인 김기백

http://www.minjokc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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