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이원우 기자)전남 목포시가 ‘2012 목포시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20일 오후 평화광장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다문화가정을 존중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목포시가 주최하고 목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했다.
외국인, 시민 등 2천 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희망의 깃발걸기 이벤트를 시작으로 외국인근로자상, 다문화가족 부부상 등 모범외국인에 대한 표창과 각 나라 문화특색을 알 수 있는 어울림마당, 소원기원 풍선날리기 등 체험행사로 다채롭게 준비됐다.
어울림마당에는 세계 여러나라 의상 패션쇼, 필리핀 모던댄스, 중국무술, 베트남 민속춤, 필리핀 singkil dance, 네팔 민속노래 등 외국인 주민과 근로자들의 문화공연, 국가별 남・녀 혼성으로 팀을 구성한 미니올림픽, 외국인 한국가요 노래자랑, 한국문화이해 도전과거시험 등이 진행됐다.
체험행사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일본 등 5개국 음식존, 각 국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존, 문화존 등이 운영됐고, 부대행사로는 다문화가족 베이비 사진 촬영, 이주외국인 대상 무료뷰티클리닉 등도 운영됐다.
또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 목포출장소에서 출입국 관련 상담도 실시함으로써 이국땅에서 적적한 삶을 보내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문화교류와 체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한편 목포시 거주 외국인은 중국 1,049명, 베트남 405명, 필리핀 243명, 일본 115명 등 2011년 기준 3,141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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