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 돈과 권력을 뒷배로 연예계에서 폭주와 난동을 일삼아온 방시혁 하의브 의장의 주식 사기거래 혐의가 결국 금감위에 의해 뒷덜미를 잡혔다. 조만간 상장할 계획이 없다며 기존 투자자들을 속여 헐값에 해당 주식을 인수한 뒤에 바로 상장, 무려 4천억원을 해먹은 것이다. 더구나 주식을 매수한 측이 모두 방시혁의 측근이란 점에서 나머지 주식들도 방시혁의 차명주식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총액수는 1조 2천억이 넘는다. 이 때문에 최소 벌금과 추징금 1조원에 무기징역감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다. 특경법에선 범죄수익이 50억만 넘으면 무기징역에 처하게 되어 있다. 방시혁이 사기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1조 2천억원이라는 액수는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참고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여 현재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김건희 모녀의 주가조작 범죄수익은 22억원으로 추정된다. 방시혁의 범죄수익이 워낙 천문학적이어서 그렇지, 사실 한국의 엔터산업은 이미 예술은 물론 상품 논리조차 내던지고, 주가조작판이 되어 버렸다. 방시혁 같은 대주주들이 주가조작을 통해 개미들의 등을 쳐 조 단위로 돈을 해 먹는데, 무엇 때문에 힘들게 아이돌 그룹을 키워내겠는가. 저들이
6월 13일(금) 오후 6시 와인플레이 선릉역점이 오픈한다. 김우배 대표는 "단체예약 대관 중심으로 운영하고 와인 그리고 파스타.피자.스테이크 맛집으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만복사(萬福寺) 안 동쪽에 자리한 한 그루의 배나무. 어느 봄날 밤 활짝 핀 배나무 밑을 오가며 낭랑한 목소리로 시를 읊는 양생은 아름다운 사내다. 부모 없이 천애 고아로 절간 방 한 칸 얻어 홀로 살아온 외로운 처지이나 반듯하다. 심란한 세상, 천지간 혼자인 외로움은 자연히 짝을 그리게 된다. “그대가 참으로 아름다운 짝을 얻고 싶다면 어찌 이뤄지지 않으리라고 걱정하느냐?” 공중에서 들리는 누군가의 따뜻한 목소리. 이 맘 때 양생이 사는 마을에서는 만복사에 등불을 밝히고 복을 기원하는 풍속이 있었는데, 남녀들이 모여 저마다 소원을 빌었다. 때는 삼월 이십사일, 법회가 끝나고 사람들이 드물어지자 양생은 대웅전에 나아가 부처와 저포(摴蒲-윷놀이와 비슷한 게임)놀이 내기를 한다. 부처에게 이겼다고 득의양양한 양생은 부처에게 배필을 점지해 줄 것을 단단히 약속을 걸고 불상 뒤로 숨어 인연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이윽고 나타난 열대여섯쯤 된 아리따운 아가씨. 그녀의 하소연을 들은 양생은 연정의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그녀 앞에 자신을 드러낸다. 양생은 천상의 선녀 같기만 한 아름다운 이 여인과 세속의 시간 3년에 해당하는 꿈같은 3일을 보낸다. 서로를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