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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한’ 이용마 뭐하나 했더니...“박근혜 계속 NG내고...” 트위터서 뒷담화?

박한명 “토론하자 했더니 숨어서 쪼잔하게 박근혜 욕이나 하고 있어”

MBC노조의 이용마 홍보국장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MBC 김재철 사장 비난은 물론 노골적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공주할머니” “MBC 구성원을 피해 몰래몰래 녹화하고 다녀” 등의 비아냥 등이 섞인 글을 쓰며 공정언론과 정치권으로부터의 언론독립 등을 주장하는 평소 주장을 무색케 했다.

이 홍보국장은 5일 박근혜 후보가 선거광고(연설) 녹화차 MBC를 방문한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그러나 그는 “박 후보가 MBC 구성원 피해 다니는 모양. 김재철 퇴진 약속 파기하더니 도둑 제 발 저린 듯. 오늘 08시쯤 회사에서 선거광고 촬영한 모양인데,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과거 후보는 직원들과 일부러 인사하며 선거 운동했는데. 이 정도면 무자격이죠”라고 비난했다.



박 후보측의 사정 여부와는 상관없이 단지 박 후보가 MBC직원들에게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고 일방적으로 비난한 셈이다.

이 홍보국장은 또 박 후보가 녹화 때 여러 번 NG를 냈다는 글도 올렸다. 그는 “박근혜 후보, 프롬프터가 안 보이네 뭐네 해서 계속 NG내고 녹화도 제시간에 못한 모양이군요. 어제 티비 토론 충격 때문이었을까? 하긴 공주할머니 그런 대접 평생 받은 적 없었을테니 충격 컸겠죠? 오늘밤 재촬영한 모양인데, 담당자들 쉬쉬..가관이네요.”라고 비아냥댔다.

특히 이 홍보국장은 선관위 대선후보 1차 토론회에서 박근혜 저격수로 나섰던 이정희 후보에게 직접 “다음주 토론회에서는 박근혜 후보의 김재철 사장 퇴진 약속 파기에 대해 언급하며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 이란 박 후보의 허구를 들춰내 주시면 감사^^ 경제민주화 전도사 김종인의 팽 건과 엮어도 좋지 않을까요”라는 등 노골적으로 이 후보에게 토론전략에 대해 조언하는 등 야권과 한 몸처럼 움직이는 모양새다.

이 홍보국장은 6일엔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전폭지지 선언이 있기 전 올린 글에서 “그럼 단일화까지 했다면 새 정치를 위해 정권교체를 위해 통 크게 나서야 되는 것 아닌가. 이 정도면 이제 안철수 포기선언도 전략적으로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안 전 후보에 대한 불만을 품은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MBC 김재철 사장과 박근혜 후보를 싸잡아 비난하는 글도 올렸다. 그는 “"나중 일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MBC 노조의 선 업무복귀를 요구하며 한 약속입니다. 김재철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MBC를 팔아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중입니다. 직원 131명은 업무에서 배제했습니다. 이게 책임지는 겁니까?”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자유언론인협회 박한명 사무총장은 “이용마의 과장과 왜곡 수준은 날조의 달인이라는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수준”이라며 “정치권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사장의 노력을 MBC를 팔아 박근혜 대통령 만드는 것으로 주장하는 수준의 사고라면, 거꾸로 이용마와 노조는 그럼 그동안 MBC를 팔아 야당 방송을 만들어왔다는 소린가?”라고 반문했다.

박 사무총장은 “정정당당하게 나와 맞짱 토론이나, 킥복싱 등 어떤 대결이라도 하자는데도 도망만 다니더니 트위터에서 쪼잔하게 김 사장, 박 후보 욕이나 하고 다니는 꼴이 한심할 따름”이라며 “특히 이정희 후보에 박근혜를 혼내주세요 하고 매달리는 꼬락서니가 가관도 그런 가관이 없다”고 맹비판했다.

서철민 기자 rapter7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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