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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과 이상호 기자는 의형제 사이

정 의원이 ‘김정남 인터뷰 국정원 개입설’ 주장한 이유는 이것 때문? 본 매체 박한명 편집국장 10일 칼럼 <정청래의 언론플레이는 이상호 구하기다>도 새삼 화제 될 듯

대선 재검표 청원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통합당 정청래 의원이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해고가 확정된 MBC 이상호 기자와 의형제 사이임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의원은 해고 통보를 받은 이 기자와의 통화 내역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정 의원은 “동생(실제로 의형제 맺은 동생) ‘이제 어쩌냐?’, ‘형님, 저는 논개가 돼도 좋아요. 김재철이 사장인 한 더 많은 기자들이 해직될 거에요. 김재철을 아웃시키지 않으면...’ MBC 정상화, 김재철 OUT”이라고 쓰며 이 기자와의 통화 내용을 밝혔다.



정 의원이 이 기자와 밀접한 관계임을 스스로 밝힌 이 트위터 글이 보도됨과 맞물려 본 매체 박한명 편집국장이 지난 10일 쓴 칼럼 내용이 새삼 화제가 될 전망이다. 정 의원이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MBC 김정남 인터뷰설에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무리한 주장을 한 이유를 추측해볼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편집국장은 10일자 칼럼 <정청래의 언론플레이는 이상호 구하기다>를 통해 “툭하면 국정원이 무능하다고 비난하던 민통당의 정청래가 악질이라는 것은 국가최고 정보기관을 허위사실이나 유포하고 대선에 개입하려던 MBC 이상호의 해고를 막기 위한 소재로 악용한 의도가 역력하다”며 “아무 근거도 없이 국정원이 MBC를 도와 대선에 개입하려 했다는 주장을 한 것은 해고 위기에 놓인 이상호를 돕기 위한 차원의 언론 플레이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분석한 바 있다.

박 편집국장은 그 이유에 대해 “왜냐하면 국정원 개입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아무것도 없는데도 그런 무리한 주장을 하는 것은, 마치 대선에 권력기관이 개입한 것처럼 여론을 오도해 공영방송에 몸담은 언론인으로서 무자격자인 이상호의 각종 막장일탈행위들을 가리는, 즉 본질을 가리는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또 “정치파업에 앞장섰던 노조 핵심 인물들은 해고와 징계를 당했고 그런 상황에서 그 중 나꼼수와 동급인 ‘인재’ 이상호 기자의 해고를 막는 것이야말로 정청래 의원이 본인의 절대 사명으로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며 “대선 기간 동안 뉴스데스크 정치보도를 방송도 나가기 전에 일일이 보고 받을 수 있는 민통당 의원 입장에선 MBC 노조측 핵심 인재 중 한 사람인 이상호의 해고를 막아야만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개인 팟캐스트 방송과 MBC 김정남 인터뷰설 등으로 수차례 논란의 대상이 됐던 이 기자는 사측으로부터 명예실추 및 품위유지 위반 등을 이유로 최근 해고가 확정됐다.

이 기자는 전국을 도보로 걸으며 지역 현안과 민원을 취재하는 ‘논개 프로젝트’를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철민 기자 rapter7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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