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에게 시리아 공습을 잘 보라고 경고한 미국 정부
미국의 최대 신문인 USA Today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30일(금요일) 시리아에 대한 “제한적인 공격”에 관한 기사를 보도하면서, 북괴에 대한 강력한 경고도 함께 보도하였다. 특히 케리 국무부장관은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 발표한 긴급 성명에서 "이번 문제는 시리아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이나 국제사회가 반드시 해야 할 시리아에 대한 응징이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 과거 화학무기의 희생자였던 이란이 핵무기를 손에 넣는 데 더 대담해질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헤즈볼라와 북괴, 모든 테러리스트 그룹, 또 한 번 대량살상무기 사용을 고려할지도 모를 독재자에 관련한 사항이다. 이러한 불량국가들이 이번 시리아 처리를 보고서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사용을 못 하게 됐다고 기억할 것인지? 아니면 국제사회가 뒤로 물러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면책을 줬다고 기억할 것인지?"라고 하며 시리아 공격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였다. 결국 케리 장관은 "아사드같은 폭력배와 살인자가 화학무기를 사용해 수천명을 죽이고도 벌을 받지 않는다면 이란과 헤즈볼라, 북괴 같은 이들에게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강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북괴 붕괴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중
미국의 북괴 정권 붕괴 준비는 이미 지속적으로 준비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정권이 바뀌어도 미국의 정책은 일관되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미 북괴는 미국에 의해서 악의축 으로 지목된 바 있으며, 불량국가로 낙인찍혀 있다. 그리하여 인류를 위해 당연히 붕괴시켜야 할 정권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 다음은 북괴라는 소식이 간간히 흘러 나왔다.
케리 국무부 장관의 성명 이전에도 AP의 보도에서는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도 지난 28일 북괴를 비롯한 화학무기 비축국가에 확실한 경고를 주는 차원에서라도 시리아 공습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고위관계자는 미국이 시리아 군사개입을 하지 않으면 북괴을 비롯해 화학무기를 보유한 다른 정권에 위험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있다며 "북괴 정권이 시리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지켜보고 있다면, 이런 식으로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북괴가 미국 특사 방문을 거부하여 미국은 “놀랍고 실망스럽다”고 표명
한편 미국 국무성은 30일 로버트 킹 대북특사의 북괴 방문에 대하여, 북괴가 초대장을 무효시켰다는 발표를 했다. 이에 대하여 미국 국무성은 “북괴의 결정에 놀랍고, 실망스럽다”고 하였다. 한국계 미국인의 석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일과 31일 양일간 북괴를 방문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로버트 킹 대북특사의 방문은 북괴의 대화모드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격적인 취소는 북괴가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서는 억류하고 협박하는 편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듯 하다.
이것은 최근 시리아 공격에 대한 미국의 강한의지를 파악하고, 게다가 이번 시리아 공격이 “북괴 붕괴 작전의 사전 예행연습”으로 인식한 북괴가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전격적으로 취해진 조치로 보인다. 불과 며칠전까지만 하더라도 석방을 언급하더니만 국제사회의 관례도 무시하고 언제든지 자신들의 생각대로 행동해버리는 북괴 정권의 일면을 다시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이러한 북괴와 한민족이라는 이유 때문에 협상을 하고 있는 한국 정부는 다시한번 북괴와의 협상을 낙관적으로 바라보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에는 개성공단내 한국 기업의 철수 조치가 아니라, 인질로 잡고 협상을 요구할 불량 깡패국가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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