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2026년 4월의 첫째 주 국내 금융업계는 ‘2026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하나금융그룹과 하나은행의 의미 있는 수상 소식이 화제가 됐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통합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국민은행은 국가 간 QR결제서비스 대상 국가를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고,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휴가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뱅킹을 통한 ‘퇴직연금 채권 매매 서비스’ 시행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은 지주사 창립 25주년을 맞아 광고모델 아이유와 기념행사를 열었다.
하나금융·하나은행, ‘통합 브랜드 경쟁력’ 공고히 하는 수상 쾌거
하나금융그룹이 ‘2026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금융산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하나은행도 은행 부문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 1위에 선정되며 그룹과 은행이 나란히 최고 수준의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하나금융은 지난 2일 이같이 밝히며, 이번 수상으로 금융산업 전반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까지 은행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그룹 차원의 통합 브랜드 경쟁력을 대내외에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국가브랜드 시상식으로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산업·장소·문화 등 각 부문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한다.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은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기반의 ▲이미지 파워 ▲품질 파워 ▲충성도 파워 ▲글로벌 경쟁력 파워 등 브랜드 평가 요소에서 금융산업 부문과 은행 부문에서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
하나금융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은행·증권·카드·보험·캐피탈 등 전 금융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금융서비스를 통해 손님 중심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해서 높여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권위의 뉴욕페스티벌이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금융 브랜드로 선정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손님 중심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와 ESG 경영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 확대
하나은행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유동성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선다.
지난 3일 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 확대 및 성장회복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26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경기 둔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특별출연 55억 원과 보증료 지원 15억 원 등 총 70억 원을 출연한다. 지원 대상은 신성장동력 산업 영위기업과 수출·해외진출 기업,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기업, 유망 창업기업, 고용창출기업, 벤처기업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대해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를 0.2%p 낮춰준다.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는 2년간 보증료 0.5%p를 지원해 자금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중소기업의 경영 위기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함께 실물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하나은행은 광주·호남권 거점기업 육성, K-콘텐츠 산업 금융지원 등 다양한 생산적 금융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국가 간 QR결제서비스, 인도네시아 전역 확대
KB국민은행은 4월 1일부터 국가 간 QR결제서비스인 ‘KB스타뱅킹 해외결제 서비스’ 대상 국가를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이같이 밝히며, 국가 간 QR결제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이 국내 금융사와 해외 지급결제 기관을 연결해 각국의 금융 앱을 통해 상대 국가에서도 QR결제가 가능케 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발리, 자카르타 등 인도네시아 전역의 약 3200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카드 복제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없이 KB스타뱅킹 앱 하나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민은행은 국내 최초로 금융결제원의 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국가 QR결제망인 QRIS와 직접 연계해 이중 환전 없이 현지 통화 결제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결제 편의성을 강화했다.
‘KB스타뱅킹 해외결제 서비스’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일본, 태국, 베트남, 대만, 하와이 등 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QR코드를 활용한 간편하고 안전한 현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이 해외에서도 익숙한 방식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고객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중기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참여 기업 모집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휴가지원 사업’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일 이같이 밝히며, 이번 사업은 기업은행과 한국관광공사가 협력해 중소기업 근로자·소상공인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2만 8000명의 근로자를 지원하게 된다.
사업에 참여한 근로자가 기업과 공동으로 20만 원의 여행적립금을 조성하면 기업은행과 한국관광공사가 각각 휴가비 10만 원씩을 추가 지원해 근로자 1인당 총 40만 원의 국내 여행 포인트를 제공받는다.
포인트는 휴가지원 사업 전용 온라인 쇼핑몰 ‘휴가샵’에서 숙박, 교통, 체험·레저 입장권 등 약 27만여 개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근로자의 휴식과 재충전이 중소기업 일자리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NK금융, 은행권 최초 모바일뱅킹 퇴직연금 채권 매매 서비스 도입
BNK금융그룹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4월 1일부터 대면 및 비대면 채널을 통해 ‘퇴직연금 채권 매매 서비스’ 시행에 나섰다. 모바일뱅킹을 통한 채권 매매 서비스를 도입한 건 BNK금융이 은행권으로는 처음이다.
BNK금융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DC형 및 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뱅킹 앱(App)에서 국채와 지방채를 직접 매수할 수 있도록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예금 중심의 퇴직연금 운용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투자 선택지를 제공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퇴직연금의 장기 운용 특성을 고려해 5년·7년 만기 국채 및 지방채 중심의 상품을 제공하며, 만기 보유 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예금 대비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대안 투자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
BNK금융 관계자는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매매 프로세스를 적용했다”며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리스크와 중도 매도 시 원금 손실 가능성 등을 고객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핵심 유의사항을 직접 입력하는 절차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국채의 경우 퇴직연금 제도상 적립금 전액 투자도 가능하지만, 내부 기준에 따른 투자 비중 관리 체계를 적용해 과도한 쏠림 투자와 잠재적 손실 위험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최재영 부산·경남은행 WM·연금그룹장(부행장)은 “국채와 지방채는 기존 퇴직연금 상품의 틀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 선택지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유지하면서도 추가 수익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실질 수익률 향상을 최우선으로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 ‘방산기업 상생 금융지원’ 나서
BNK경남은행이 지역 방산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전략적 투자에 나선다.
지난 2일 BNK경남은행은 전날 ‘2026 이순신방위산업전’이 열리는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방위산업공제조합과 ‘방산기업 상생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김태한 경남은행장, 김희철 방위산업공제조합 상근부이사장,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전략산업인 방산기업에 생산적 금융을 지원하고 장기적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향후 50억 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금융 지원 시 대출이자 2%p와 보증료(50% 이내)를 제공한다.
김태한 경남은행장은 “지역 전략산업인 방위산업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통한 특화금융을 지원하는 것은 금융권 최초”라며 “이번 지원이 경남권 방산 중소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줄여주고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광고 모델 ‘아이유’와 창립 25주년 기념행사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2일 지주사 창립 25주년을 맞아 본점 역사관 ‘우리1899’와 굿윌스토어에서 ‘1899의 뿌리, 127년의 동행’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었다.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1899년 창립 정신을 되새겨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현장에는 임종룡 회장, 그룹 모델 아이유, 남대문시장 소상공인 대표, ‘우리금융인상’ 수상 직원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행사에는 우리금융 본사 인근의 남대문시장과 연계한 ‘남대문시장 특별전’을 마련해 실질적인 포용금융을 실천했다. 우리금융이 남대문시장에서 직접 구입한 물품을 굿윌스토어에 기부하고, 굿윌스토어가 이를 할인된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방식이다. 소상공인 지원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구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그룹 발전에 헌신한 역대 ‘우리금융인상’ 수상자들도 자리를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그룹 모델로 활동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게 ‘명예 우리금융인상’을 수여했다. 아이유가 시청각 장애 아동을 지원하는 ‘우리 루키 프로젝트’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선 공로다. 이어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어린이 합창단이 아이유의 자작곡 메들리로 축하 공연을 펼치며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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