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가 각 당별 후보 경선으로 집약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장 후보로 민주당에선 강운태 시장이, 가칭 새정치신당에선 윤장현 공동위원장이 각각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경선 룰이 ‘당원 50% + 여론조사 50%’로 굳어질 공산이 커 당내 지지도는 결정적 요소다.
최근 중앙, 지방 언론사가 시행한 10개의 여론조사를 종합 분석한 결과, 민주당 지지자들 은 강운태 시장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가칭 새정치신당 지지자들은 윤장현 공동위원장을 강력하게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운태 시장은 지난 25-26일 광주지역 7개 언론사가 실시한 공동여론조사 결과 당내 지지도가 49.4%로 경쟁자인 이용섭의원(40.9%)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조사된 광주mbc조사에서도 강운태 42.8% : 이용섭 28.6%로 강 시장이 민주당 후보로서 가장 경쟁력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동일한 시점(26일)에서 조사한 결과에서도 강운태가 54.3%로, 이용섭(37.7%)과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이며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광주에서 발행되는 시민의 소리(강 40.2%, 이 32.7%), 광주일보(강 56.5%, 이 25.5%)조사에서도 강 시장이 크게 앞서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에 실시된 광주kbs 여론조사 결과(강 31.3%, 이 27.6%)와 중앙일보(강 24.9%, 이 23.2%), 그리고 무등일보(강 36.3%, 이 23.7%)조사까지도 강운태 시장이 꾸준한 지지를 받는 등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10회 중 무려 8차례나 받고 있다.
반면, 이용섭 의원은 지난 21-22일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이 조사한 여론조사(강운태 29.6%, 이용섭 43%)와 지난해 12월 2-3일 윈지코리아의 조사(강운태 26%, 이용섭 35%)등 10번의 조사 가운데 단 2차례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가칭 새정치신당에서는 윤장현 공동위원장이 광주지역 공동여론조사에서 42.7%로 가상후보인 장하성교수(22.4%)를 크게 앞선데다, 이미 장교수가 광주시장 후보로서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사실상 안철수신당 후보로 자리를 굳혀가면서, 민주당 후보 강운태와 새정추 후보 윤장현의 본선 구도가 형성돼 가는게 아니냐는게 정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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