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고승덕 변호사가 서울시 교육감 후보에 출마 선언을 하였다. 이날 출마선언에 앞서 출정식에 참여한 취재 및 지지자 등 모든 참가자들은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모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뜻에서 애도의 묵념을 하고서 출정식을 진행하였다.
고승덕 변호사는 학생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소방방재청, 경찰청 등과 같은 재난 구조 및 사회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들과 협력하여 학생들이 안전교육을 이론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교육시켜 재난 현장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대처하여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예산부족으로 각 학교 현장에서 교실에 금이 가거나 붕괴의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정비가 되지 않고 있는 곳이 많은데, 노후시설 유지보수에 교육예산을 최우선적으로 배정하여 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노후화된 책걸상 등의 교체를 통한 수업환경 개선, 수학여행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등을 강화하여 학부모님들이 마음 놓고 학생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공교육 붕괴는 교육계 마피아의 책임 '교육계 마피아 뿌리 뽑고 법질서 확립하겠다'
고승덕 변호사는 “현재 학교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사회 곳곳에서 들리고 있는데, 이는 일선 교사나 학생들의 책임이 아니라, 교육계를 장악하고 있는 교육계 마피아들의 책임으로 각종 전시행정 및 탁상행정 등으로 일선 교사들과 학생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이를 뿌리 뽑아 일선 교사들과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부풀려진 예산들을 절감하면 약 1,000억원 정도를 학교 시설안전에 투자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고승덕 변호사는 ‘기존의 자사고 및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평가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에 정확하게 이야기 할 순 없지만, 장점은 계승하고 단점은 보완하여 서울시의 전체 학교가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의 공약은 서울에 있는 몇 개의 특정 학교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서울에 있는 모든 학교들의 수준을 끌어올려 교사, 학생, 학부모님들이 모두 만족하는 학교로 만드는 것이다.‘ 라고 밝히며 교육계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승덕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공약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서울시 교육청을 관료적 기관에서 교육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며, 자신의 법률·경제·교육·자원봉사·국제활동· 정책 등 다양한 경험을 살려 학생들을 국제적 수준에 맞는 인성과 기본기를 갖춘 국제적 인재들로 길러내어 대한민국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다짐하며 출정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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