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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

이재명 시장은 논란 투성이다. 손가락으로 꼽기 힘들 정도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이재명 시장은 논란 투성이다. 손가락으로 꼽기 힘들 정도다. 이재명 성남시장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은 정말 가지각색이다. 대표적 사례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를 러시아인으로 만든 사람은?

<동아일보> 2011년 4월12자 보도 中

안현수의 러시아행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은 소속팀인 성남시청 쇼트트랙 팀의 해체다.

재정악화로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을 선언한 성남시청은 지난해 12월30일 부로 소속 15개 체육팀 중 하키, 펜싱, 육상 3종목을 제외한 모든 팀을 해체했다.
80여명의 선수와 감독이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됐다.

황익한 감독은 해체하던 날 이재명 시장이 한 말을 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전했다.

“'직장운동부 1명이면 가난한 아이 3명을 도울 수 있다,
나는 인권변호사 출신이라 이런 데 돈 못 쓴다'라고 하시더군요.
아무리 그 분이 운동을 모르시는 분이지만
안현수 같은 선수를 잘라내서 뭘 얻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해 성남시청 체육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직장운동부 관계자들과 시장이 만난 자리에서 ‘선수 5명의 인건비면 지역아동센터 등 시 추진사업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던 발언”이라고 인정했다.

2월26일, 안현수는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이렇게 남겼다.

‘한 번이면 됐어.
한 마디면 충분했다고.
지금도 충분히 위태로워.
이러다가 나도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참 쉽다. 참 일방적이야.’


#2. 돈 없어 안현수 자른다더니 최고급 승용차 떡하니 장만

<연합뉴스> 2011년 2월9일자 中

지난해 7월 12일 사상 초유의 모라토리엄(채무지급유예)를 선언한 경기도 성남시가 6천여만원을 들여 시장 관용차량을 새로 바꾼 사실이 확인됐다.

전임 시장 때 빚진 5,400억원을 갚아야 한다며 시민에게 허리띠 졸라매기를 호소했던 성남시가 멀쩡한 관용차를 바꾼 이중적인 행태는 시민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하순 6천만원을 들여 시장 의전용 관용차로 체어맨W를 사들였다.

이대엽 전임 시장 때 산 체어맨 의전용 차량이 사들인 지 5년이 넘어 내구연수가 지난 데다 낡은 차량으로 유지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 구매 이유였다.

성남시 관계자는 “기관장 전용 차량은 내구연수가 5년이 지나면 교체할 수 있도록 한 물품관리법에 따라 새로 관용차를 구입했다. 이미 작년에 예산까지 서 있던 것이어서 절차상에 아무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체어맨 차량 외에 카니발 승합차를 관용차량으로 사 운행 중이다. (중략)

성남시는 지난해 7월 12일 전임 집행부가 무리한 사업에 끌어다 쓴 판교특별회계의 돈 5,400억원을 당장 갚을 수 없다며 지자체 최초로 모라토리엄 선언을 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3. 친형을 정신병원에 보내려는 성남시장

<성남일보> 2012년 10월8일자 中

- 이재명 시장이 형인 이재선 회계사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이에 대한 입장은.

이재선(이재명 성남시장의 형):
이미 알려진 것과 같이 보건소장을 이동시키기도 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전화를 걸어서 저와 같이 정신병원에 가면 자신은 빠져나오고 저를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겠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부인도 저의 딸에게 전화를 해서 지금까지 이재명 성남시장이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는 것을 말렸다고 하는데 이제부터는 말리지 않겠다는 내용의 전화녹음 테이프가 있으니 그 사실은 진실인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시민단체조차 정신병원에 입원되지 않았으니 그만이 아닌가 하지만, 이런 음모를 계획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장자격이 없으며 지금이라도 사퇴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과연 정상적인 시장이라면 비록 비판을 한다고 하더라도 멀쩡한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킨다는 생각이라도 할 수 있는지 오히려 되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 이재명 시장과의 대화내용을 담은 녹음파일을 인터넷 등에에 공개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이재선(이재명 성남시장의 형):
이것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항상 공개하라고 했고 그 공개를 통해 저 이재선이 정신병자라는 것을 밝힌다고 했습니다.
공개를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공인인 성남시장이 이런 일을 하는 것을 시민들이 마땅히 알아야 한다는 차원과, 공개를 하지 않으면 제가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시장이 자신 있게 공개하라고 한 것은 그렇게 해도 만약 공개하면 사업이 망할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다고 보며 저는 이런 것에 대항하기 위해 공개한 것입니다.

한 사람의 인격살해를 예방하고 한 가족을 파멸의 길로 가는 것을 막으려고 공개한 것입니다.
이러한 공개가 없었다면 저는 이렇게 살아남을 수가 없었습니다.



#4. 친형을 정신병원에 보내려고 한 배경?

<서울신문> 2010년 8월24일자 中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친형으로부터 취임 후 일련의 행동이 정치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시장의 친형인 이재선씨는 지난 13일 시청 홈페이지 ‘성남시에 바란다’ 코너에 “왜 성남시장이 되었는지요?” 제하의 글을 올려 “시장취임 이후 행보가 정치인의 행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쓴소리를 했다.

이씨는 “성남시장으로 출발한 지 1달 반이 지났는데 성남에서는 시장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사람이 많다”며 “무엇을 하려고 성남시장이 되셨습니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장은 행정가이기 때문에 국회의원과 다르다. 행정가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고 동생을 비판했다.

또 “100만명이 넘는 시민의 장이라면 개혁을 해야 하는데 적당히 임기를 마치려 한다면 무엇을 하려고 시장이 되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시장이 되기 전에 그토록 비판하던 일을 그대로 한다면 성남시민이 누가 좋아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중략)

이재명 시장은 4남3녀의 막내이고 글을 올린 재선(공인회계사)씨는 이 시장의 셋째형이다.


#5. 배우 김부선 “정치인과 잤다”

<조선일보> 2010년 11월13일자 中

영화배우 김부선이 “총각이라 말한 정치인과 동침했다”고 거론한 인물에 대해 네티즌들이 ‘상대가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L씨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부선은 지난 11일 발행된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몇 년 전 변호사 출신으로 피부가 깨끗하며 지난 지방선거에 당선된 한 정치인과 데이트를 즐기고 잠도 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가) 분명 총각이라고 말했는데 알고보니 처자식 딸린 유부남이었다”며 “그래도 실명은 거론하지 말라, 그가 가진 권력으로 나를 괴롭힐 수 있다, 끝까지 말하지 않으면 너무 억울해 지금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에 대해 진위파악에 나선 네티즌들은 지난 4월 보도된 L씨의 지방지 인터뷰에 대한 인터넷 댓글 중 ‘김부선’이라는 이름으로 “거짓말로밖에 안 보인다, 나한테 총각이라고 했잖아”라는 내용을 발견했다.

이외에도 L씨 관련 기사에 ‘김부선’이라는 이름의 댓글이 여러 개 더 달려있는 것도 찾아냈다.

L씨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김부선씨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적은 있다”며 “그 자리에서 김부선씨가 했던 말들이 신뢰가 가지 않아 그 이후에는 다시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6. 김부선 발언 여파 정치권 떠들썩, 자유선진당 부대변인 실신

<한국일보> 2010년 11월17일자 中

김부선이 내뱉은 유부남 정치인과의 동침 발언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김부선 발언과 관련해 해당 정치인의 자정을 촉구하는 논평을 낸 자유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이 17일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

윤 부대변인은 15일 해당 정치인으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은 뒤 스트레스에 시달려왔다고 선진당이 밝혔다.

(중략)

선진당 윤 부대변인은 “배우 김씨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정치인이 설 자리는 없다”면서 “사생활 보호와 명예 훼손이라는 그림자 속에 숨지 말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논평했다.

해당 정치인은 이날 윤 부대변인에게 전화해 막말과 고성을 주고 받았고,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16일 “해당 정치인이 누군지 밝히지도 않았는데 전화를 걸어 무려 10분 동안이나 차마 옮길 수 없는 막말을 했다”고 밝혔다.


#7. 성남시장 후보단일화 대가, 경기동부연합 민간위탁 특혜 의혹

<참세상> 2012년 5월17일자 中

민주노동당 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 출신 인사들이 2010년 6.2 성남시장 선거 야권연대 후보단일화 후 당선자 인수위원회 활동과정에서 청소용역 업체를 특혜로 선정 받기로 한 정황과 증언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당시 성남시장 선거에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김미희 구 민주노동당 후보(현 통합진보당 성남중원 당선자)가 출마했으며 이후 야권연대 합의를 이뤄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다.

(중략)

의혹이 제기된 업체는 성남시 분당구 수내2.3동, 정자3동, 금곡동 일대에서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민간위탁 업체 (주)나눔환경이다.

나눔환경은 민간위탁 선정 당시 성남시 모집 기준에 따라 시민주주기업으로 공모해 선정됐다. 나눔환경은 지난해 6월3일 예비 사회적 기업 공모에도 참여해 선정됐다. (중략)

2010년 6월8일 이재명 시장 당선자는 성남시장직 인수위원회인 ‘시민행복위원회’ 인수위원장 직을 김미희 현 당선자에게 맡겼다.

당시 인수위원회에 참가한 민주노동당 측 인사는 윤원석 전 민중의소리 대표(인수위 대변인), 김영욱 전 진보정치 연구소 부소장, 한용진 현 나눔환경 사장(인수위원), 이용대 민노당 전 정책위 의장 등이다.

또한 나눔환경 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호수(전 민주노동당 경기중부협의회 노동위원장)씨와 이사로 등재된 박효주 씨가 자문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성추행 전력으로 성남중원 후보에서 사퇴한 윤원석 전 민중의소리 대표를 비롯해 대부분 경기동부연합의 실세로 거론되는 인사들이다.

무엇보다 한용진 나눔환경 대표이사는 용인 외대 84학번으로 김미희 당선자가 활동한 성남지역 청년단체 터사랑청년회 출신이며 민주주의 민족통일 경기동부연합 공동의장을 지낸 바 있다.



#8. “경기동부연합 사회적기업에 이재명 성남시장 특혜 줬다”

<서울신문> 2012년 5월18일자 中

이재명 성남시장이 2010년 6·2 지방선거 야권연대 이후 통합진보당 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 핵심인사들이 설립한 사회적기업을 성남시 민간 위탁 청소용역 업체로 선정했다는 의혹이 지난 4월 비당권파 모임에서 제기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략)

17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통합진보당의 ‘4·11 총선평가토론회’ 녹취록에 따르면 이미숙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위원장은 지난 4월 27일 서울 정동프란체스코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선거 기간에는 당 이미지 때문에 이런 말을 자제했지만 소위 사회적기업을 성남에서 김미희 시장 후보가 받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김미희 후보는 부인했지만 이 같은 사실은 제가 이 시장으로부터 직접 들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통진당 총선 토론회는 비당권파와 민노총 인사들이 참석한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소용역 업체 선정 과정도 석연찮다.
서울신문이 나눔환경 법인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업으로 회사가 설립된 시점은 2010년 12월 21일이다.

성남시가 청소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낸 시점은 같은 달 30일이다. 경기동부연합이 사업자 모집 정보를 미리 알고 준비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다른 업체들의 경우 모집 공고 이후 설립 등기를 했다. 성남시는 나눔환경을 신규 사업자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시의회에 용역보고 절차도 거치지 않았으며 성남시 청소 대행 업체가 이미 15개나 난립하는 상황에서 나눔환경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재명 시장 당선 후 나눔환경 대표와 이사를 포함, 경기동부연합 핵심 상당수가 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사실도 확인됐다.




#9. “北 지령 ‘서울모임’ 경기동부연합”… 법원 일심회 판결문

<동아일보> 2012년 5월21일자 中

“서울모임을 튼튼히 꾸리고 그들의 역할을 높여 광범한 당원대중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는 방법으로 당직을 장악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북한 노동당의 대남공작기관 대외연락부(2009년 225국으로 개명)가 2005년 12월6일 민주노동당 당직자가 포함된 간첩단 ‘일심회’에 보낸 지령문의 한 대목이다.

북한은 지령을 통해 경기동부연합 실세인 이용대씨를 내세워 민노당 정책위원회를 장악하라는 등 민노당 당직 선거에 개입했다.

‘서울모임’은 주체사상파 운동권그룹의 분파인 자주민주통일운동그룹(자민통)이 주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서울중앙지법 25형사부의 일심회 1심 판결문에 “NL계(민족해방계열)의 비공개 모임”이며 “민노당 서울시당의 ‘범(汎)자민통’ 모임”으로 시작됐다는 내용이 나온다. 통합진보당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의 비례대표 사퇴 요구를 거부한 이석기 당선자도 자민통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에 따르면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의 지역지부로 시작한 경기동부연합과 인천연합 등이 서울모임에 가담했으나 인천연합이 탈퇴하면서 경기동부연합이 서울모임을 주도했다.

경기동부연합과 서울모임, 광주전남연합을 포함해 범경기동부연합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다만 서울모임은 전국연합의 지역지부인 서울연합과는 전혀 별개의 조직이라는 게 검찰 분석이다.

지령 중 서울모임 부분은 “서울시당 선거는 이미 계획하고 있는 그대로 밀고 나가면 된다”는 내용에 이어 나온다.

북한이 일심회에 중앙당 당직뿐 아니라 ‘경기동부연합 주도의 비공개 조직을 통해 서울시당 당직까지 장악하라’는 지령을 내린 것이다.

일심회 총책인 장마이클(장민호)이 2005년 8월 일심회 조직원이었던 이정훈 당시 민노당 중앙위원으로부터 서울모임의 결성 결과를 보고받은 뒤 같은 달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해 이를 보고하자 김 지도원이라 불린 공작원이 “서울모임을 더욱 발전시켜 민노당 서울시당을 장악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라”고 지시했다는 내용까지 판결문에 명시돼 있다.

판결문엔 이정훈씨가 장씨에게 “서울모임의 핵심이 이상규”라고 말한 내용도 나온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당선자(관악을)다.

이 당선자는 2006년 1월 민노당 서울시당 선거에서 사무처장으로 당선됐다. 이에 이정훈 씨는 2006년 3월 장씨에게 “사무처장에 이상규 동지가 당선돼 전체적으로 좌파+자민통의 통합적 성격 집행부”라고 보고했다.

이 당선자도 자민통 출신임이 확인된 것이다. 이상규 당선자는 이석기 당선자와 마찬가지로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출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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